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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스토리업' 첫 장편영화 제작 지원…최민구 감독 '천수 돈 다이' 선정


[IE 문화]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장편영화 공모 첫 제작 지원작으로 최민구 감독의 '천수 돈 다이'를 선정했다.

 

25일 CJ문화재단에 따르면 이 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대중문화 소외영역 젊은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스토리업은 기획 개발부터 제작, 영화제 출품까지 영화감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 제작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상업영화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단편영화에서 장편영화로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장편영화 제작 공모에는 총 341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후 인터뷰 심사 대상 다섯 편을 가리는 과정에서 68: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지원작에 최민구 감독의 천수 돈 다이가 뽑혔다.
최 감독의 천수 돈 다이는 CJ문화재단과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작품은 유산이 필요한 가족들과 좀처럼 죽지 않는 아버지 사이의 소동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안정적인 필력이 인상적이었다"며 "감독이 스크린에 구현되는 영화의 문법을 이해하고 있어 제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었다. 새 블랙 코미디 장르의 가족 소동극으로 그려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천수 돈 다이 외 인터뷰 심사에 오른 ▲김민성 '아들은 나의 혐오로' ▲박승범 '후르츠 패밀리' ▲조세원 '우리는 서로 구원해야만 한다' ▲홍윤희 '돌아오다니, 선진아!' 총 네 편의 작품에도 각각 상금 200만 원이 제공된다.

 

한편, CJ문화재단은 스토리업을 통해 202명의 시나리오 작가 및 단편영화 감독을 지원했다. 한 해 최대 12명의 감독에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 개발 지원금 및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 중 최대 6명을 최종 선정해 각각 20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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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픽처스는 영화 ▲신세계 ▲아수라 ▲무뢰한 ▲헌트 등 흥행작을 배출하며 액션 누아르 장르에서 영향력을 보여준 제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