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이 연임에 성공, 오는 2029년 3월까지 신한금융을 이끌게 된다.
4일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지난 9월 26일 차기 회장 선정 절차를 시작해 세 차례 심의를 거쳐 진 회장과 신한은행 정상혁 행장,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대표 등 네 명의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을 확정했다. 이어 이날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한 회추위가 이들 후보자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했으며 표결을 통해 최종 후보를 뽑았다.
곽수근 회추위원장은 "진 회장은 신한금융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도덕성, 업무 전문성, 조직 역량 등을 두루 갖췄으며 재임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경영능력을 검증했다"며 "특히 재무적 성과를 넘어서 디지털 및 글로벌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한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레벨업시킨 점, 차별적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함으로써 내실 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1961년생인 진 회장은 덕수상업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거쳐 중앙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1986년 신한은행으로 옮겨 일본 오사카지점장, 일본 법인장을 지낸 다음 2019년 신한은행장을 맡았다. 이어 지난 2023년 금융회장직에 취임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한편 진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회장에 취임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
+플러스 생활정보
사내에서 진옥동 회장의 별명은 O.K Jean(오케이 진)이라고. 이는 항상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그의 모습을 두고 직원들이 성의 '진'과 이름 중 '옥'을 따서 붙인 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