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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해킹 피해자산 26억 원 동결 "전 세계 거래소 협조 요청"

 

[IE 금융]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해킹으로 비정상 출금된 26억 원 규모의 피해자산을 동결했다.

 

8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따르면 이 거래소는 피해자산 동결과 함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 지갑 시스템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보안을 강화했다. 또 출금된 이용자 자산 386억 원을 업비트 자산으로 전액 보전했다.

 

현재 업비트는 자체 개발한 온체인 자동 추적 서비스를 활용, 외부로 이동한 디지털자산 경로를 추적 중이다. 더불어 전 세계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공조해 추가 자산 이동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비트 자산 추적팀은 출금된 디지털자산의 온체인 이동 경로와 관련 주소를 확보하자마자 해당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으며 전 세계 거래소에 제공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업비트는 사고 당일 출금 후 5시간 만에 피해자산 23억 원, 추가 공조를 통해 현재까지 총 26억 원을 동결했다.

 

업비트는 디지털자산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화이트 해커, 보안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회수 기여 보상 프로그램도 가동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산 추적이나 동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는 최종 회수된 자산 10%를 회수 기여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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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전 4시42분께 업비트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계열의 약 540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알 수 없는 외부 지갑으로 전송.

 

대상 자산은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두들즈(DOOD) ▲드리프트(DRIFT) ▲후마파이낸스(HUMA) ▲아이오넷(IO) ▲지토(JTO) ▲주피터(JUP) ▲솔레이어(LAYER) 등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24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