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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외환 수급 점점 자체 TF 가동…환율 안정 총력전

 

[IE 금융] 기획재정부(기재부)가 환율 불안에 대응하고자 외환 수급을 전방위적으로 점검하는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이후 환율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이 TF는 수출기업·증권사·국민연금 등을 대상으로 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들은 수출기업의 환전 지연, 해외투자 확대를 비롯해 외환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동향을 점검하고 환전 시 포상 정책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들이 환율 상승 기대를 이유로 달러를 시장에 내놓지 않는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증권사 관리 강도도 강화된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내년 1월까지 해외투자 상품 설명 의무 이행 여부, 위험 고지 방식의 적정성, 일명 '빚투'를 자극하는 영업 관행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정책금리(3.75~4.00%)가 우리나라(2.50%)보다 높아 자본 유출 압력과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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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경로에 대해 연준이 완화적 메시지를 낼 경우 달러 약세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KB국민은행은 전날 리포트를 통해 "FOMC 이후 연준의 완화 기조가 확인되면 달러 약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급 쏠림까지 완화될 경우 1440원대 진입도 가능하다"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