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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2월11일(음 10월22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초원복집 사건

 

1992년 오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의 복어 음식점인 초원복국에서 현지 정부 기관장들의 제14대 대통령 선거 전 지역감정 조장 모의가 통일국민당 관계자 도청으로 들통. 사건 폭로는 대선을 사흘 앞둔 같은 해 12월 15일에 국민당 김동길 선거대책본부장이 언론에 발표. 관련자는 김기춘 前 법무부 장관, 김영환 부산직할시장 등 9명으로 "우리가 남이가"라는 나쁜 유행어 탄생. 당시 지지율 역전으로 민자당 김영삼 후보가 대통령 당선.

 

조두순 사건

 

2008년 12월 1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내 화장실에서 조두순이 만 8세 여아를 강간 폭행한 사건 발생. 인간이길 포기한 잔혹성 때문에 유아 성범죄 형량 논란을 야기한 사건으로 조두순은 상해치사, 성폭행 등의 범죄를 수차례 저질러 현재 전과 18범.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함을 호소하는 상황이며 국민들은 성범죄자 보호·감시에 사용되는 많은 나랏돈에 불만.

 

아폴로 17호 달 착륙

 

1972년 오늘, 아폴로 계획의 마지막 달 탐사미션이던 17호가 달 착륙 성공. 새턴 V 로켓의 유일한 야간 발사로 승무원은 사령관 유진 서넌, 사령선 조종사 로널드 에반스, 달착륙선 조종사 해리슨 슈미트. 달 이륙 장면이 월면차 카메라를 통해 생중계됐고 당시 쓴 S-IVB 로켓은 태양 중력권에 들어가 40년 주기로 공전 중. 이때 태극기를 싣고 갔던 17호는 채취한 월석 일부와 함께 우리나라에 태극기 반환 및 기증. 월석은 국립중앙과학관에 전시.

 

국제 산의 날

 

국제 산의 날은 국제연합(UN)이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산을 보호하고자 2003년 제정. UN은 1992년 리우회의에서 채택한 '아젠다 21'의 13장 '지속 가능한 산림 개발'을 근간 삼아 2002년을 '국제 산의 해', 매년 12월 11일을 '국제 산의 날'로 기념. 이날은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산림 보전 주제를 정해 기념행사 전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