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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서 기준금리 0.5% 동결

 

[IE 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로 동결했다. 지난 3월과 5월 각각 0.50%포인트, 0.25%포인트 내린 계속해 6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한은 금통위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0%로 결정했다. 최근 수출이 회복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해 동결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이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98명 중 96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한국은행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1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한은 역시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번 내놓은 바 있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지난 10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점차 약화되면서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정한 기준금리(0.00~0.25%)와 격차도 0.25~0.50%포인트로 유지됐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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