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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단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1.50%로 인하

기준금리 현행보다 0.25%포인트 내린 연 1.50%…3년 만에 인하
"이달 동결, 내달 인하" 금융시장 전문가 예상과 달라

[IE 금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행보다 0.25%포인트 내린 연 1.50%로 결정했다.

 

한은 금통위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한 끝에 기준금리를 연 1.50%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이번 금통위의 결정은 금융시장이 예상했던 것과 달랐다. 한은 안팎에서는 이달 동결하고 다음 달 30일에 인하할 것이라는 시선이 대다수였기 때문.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8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70%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알린 바 있다.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빨랐던 이유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애초 전망보다 크게 밑돌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는데, 곧 발표될 수정 전망치는 2% 초반, 또는 2%보다 조금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초반으로 내렸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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