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오는 10월1일부터 대형 할인점에 납품하는 '나 100%우유' 1000㎖ 제품 출고가를 3% 올린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7월 유업계와 낙농가가 모인 낙농진흥회에서 음용유에 쓰이는 원유 가격을 ℓ당 88원 인상했기 때문이고요. 유(乳)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유 가격을 올렸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업체들도 유제품 가격을 올리겠죠. 우유가격, 기름가격… 이래저래 유가가 서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제 어린 시절 기억 속 유가는 지금처럼 입맛을 쓰게 하지 않았습니다. 제 인생 첫 유가는 쫀득쫀득 카라멜 같은 식감의 우유 맛을 내는 사탕. 원래 명칭은 유과(乳菓, Milk Flavor Candy)라는데 왜 유가로 부르냐면 일본 먹거리 にゅうか(뉴카)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전 후 미국의 원조물자였던 탈지분유를 설탕, 물엿과 함께 섞어 만든 유가는 가난했던 한때 인기를 끌었으나 지금은 간신히 중장년층의 추억거리로 그 명맥만 유지하는 형편입니다. 유가를 언급했으니 비슷한 이미지인 누가(Nougat)도 다뤄야겠군요. 본디 이란 전통과자인 누가는 프랑스에 들어간 후 여러 나라에 퍼지게 됐는데 꿀(요즘은 설탕 등의 당분)과 견과류가 주원료이며 우유는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먹거리인 엿과 비슷한데 지금은 엿보다도 초콜릿 바나 빙과에 들어간 누가를 더 많이 소비하겠죠. 잡담을 보태자면 누가가 들어간 빙과류는 이름에도 대놓고 표기한 누가바가 있죠. 해태제과, 정확히는 해태아이스에서 1974년부터 생산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빙그레가 만들고 있습니다. 얇은 누가 초콜릿 안에 바닐라 크림을 넣은 제품으로 표면의 초코코팅이 쉽게 깨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어린이, 노약자 등 치아가 약한 이들까지 큰 불편 없이 먹을 수 있는 착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최근 위폐전문가그룹이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와 같은 이유로 외화위폐 피해 우려가 커지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는데요.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들은 자체 제작한 리플릿을 배포하면서 위폐를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도 함께 안내했습니다. 이날 배포한 리플릿에는 위폐 발견 빈도가 높은 미국 100달러와 중국 100위안 지폐의 위변조 방지장치 등 유용한 정보가 수록됐는데요. 위폐전문가그룹은 지난 2018년 9월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이 은행권 위폐전문가와 함께 발족한 집단입니다. 현재 은행연합회·국가정보원·한국은행·한국조폐공사 위폐담당자와 신한·우리·기업·KB국민은행 전문가 등이 참여 중이라네요.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외화위폐 적발 건수가 감소했지만, 올해 외화위폐가 계속 적발되고 있어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렇다면 외화위폐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비춰보기·만져보기·기울여보기'만 해도 위폐를 쉽게 가릴 수 있습니다. 진짜 지폐에는 비춰보면 숨은 그림이 보이고 만질 때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또 기울이면 색이 변하는 부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100달러를 보면 초상화와 문자 등에 특수잉크를 사용했기 때문에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또 프랭클린 초상화 옷깃을 자세히 보면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라는 문자를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빛을 비춰보면 벤저민 프랭클린 초상화가 나타나고요. 기울이면 액면 숫자와 자유의 종 무늬가 금색에서 녹색으로 변합니다. 중국 100위안화의 경우에도 특수잉크를 사용한 볼록인쇄가 적용된 초상화와 문자 등을 손으로 만져보면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빛에 비춰보면 마오쩌둥 초상화가 나타나고요. 기울이면 노출된 은선이 분홍색, 주황색, 녹색으로 변화면서 은선에 '¥100'이 새겨졌습니다. 아울러 액면숫자 '100'이 금색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이 외에도 개인 간 환전을 자제하는 게 좋은데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 간 환전이나 액면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가 기승입니다. 이런 광고에 혹하지 말고 가급적 환전은 은행을 통해 하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또 최고액권 환전은 특별히 주의해야 하고요. 위폐감별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위폐는 이를 통해 적발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방향으로 여러 번 투입하는 게 정확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이달 20일은 우리나라 식품회사인 중견기업 샘표의 창립 77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창립일 기념으로 고객 대상 행사만 준비한 걸 보면 워낙 오래 자리를 지킨 기업이다 보니 어지간히 지나가는 해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한데 며칠이 지나 뜻하지 않은 이벤트가 생겼습니다.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샘표는 16.61%, 자회사인 샘표식품은 상한가의 오름세를 내달렸습니다. 직전일 시간 외 매매에서는 하락세였으나 대다수 한국인의 반대에도 시작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탓에 테마주로 떠오른 거죠. 아무쪼록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1946년 창립 이래 여태껏 특허청 상표등록 기준 최고령 상표로 기록을 연장하고 있는 샘표는 일본의 움직임에 동요하지 않은 채 언제나처럼 제 위치를 지키겠죠. 1954년 5월 간장을 내세워 샘표를 특허 등록한 이후 장(醬)류 제품을 고집하다가 2013년 발효 전문 연구소를 설립하고 콩발효 에센스 '연두'를 개발하는 등 국내 조미료 시장의 변혁을 주도하는 중입니다. 해외에서의 인지도도 상당한데 특히 반색을 표한 인물(아래 사진 참고)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2회째 열린 글로벌 팝 문화 행사 '코믹콘'(당시 행사명 코믹콘 서울2018)에 참석하고자 2018년 8월 내한한 영화배우 마이클 루커는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열정적인 팬서비스로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한 팬이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오갤)의 본인 역할 '욘두'를 한글로 새긴 모자를 선물하자 공식 인터뷰 석상을 비롯해 곳곳에 쓰고 다니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등 팬을 대하는 모습도 대단했다는 얘기까지 들을 수 있었고요. 가오갤에서 사무치게 그리운 가족의 정을 바라던 주인공 스타로드에게 마음으로 화살을 날리며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한 욘두. 그가 작중 메리 포핀스를 외쳤을 때 여러 감정이 엇갈렸습니다. 성별만 다를 뿐 메리 포핀스 역시 냉정함이 느껴질 만큼 똑 부러진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니까요. 마이클 루커의 우리나라 방문 54년 전인 1964년 8월, 현재 마블의 모회사 월트 디즈니 제작의 실사영화 '메리 포핀스'가 개봉했습니다. 동명 소설 원작의 뮤지컬 영화로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 줄리 앤드류스와 현역 활동 배우 중 최고령인 딕 반 다이크가 주연인데 월트 디즈니의 실사 영화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제작비 600만 달러를 훌쩍 상회하는 1억200만 달러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개봉 당시 디즈니의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로, 유모를 떠올리면 곧장 메리 포핀스가 떠오를 정도의 대중문화 아이콘이 됐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13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돼 주인공 줄리 앤드류스의 여우주연상 등 편집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주제가상까지 5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여기 그치지 않고 영화 삽입곡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2개의 상을 받았고요. (스포일러 주의) 욘두의 장례식 장면에서는 'Father And Son'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흘러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찡하게 합니다. 남은 삶이 길지 않은 한 아버지가 사랑하는 자식의 인생에 대해 조곤조곤 조언하는 내용이고요. 이 곡은 캣 스티븐스가 불렀습니다. 메리 포핀스의 감독은 로버트 스티븐슨이고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오늘은 음력 7월7일, 칠석(七夕)입니다. 중국 위진남북조 시절 유송(劉宋) 동양무의(東陽無疑)의 지괴소설집(志怪小說集)인 제해기(薺諧記)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 칠석의 전설은 옥황상제가 1년에 단 한 번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허용하는 날이죠. 각각 천상의 소와 옷감 전문가인 견우(牽牛) 그리고 직녀(織女)가 업무에만 열중하고 배필을 찾지 않자 맞선을 주선한 극단적 성향의 옥황상제(玉皇上帝)는 이들이 업무를 등한시한 채 연애에만 몰두하자 은하수를 축 삼아 둘을 동쪽과 서쪽 끝으로 갈라놓습니다. 그러고는 칠석날 하루만 만나게 했건만 은하수를 건널 방도가 없던 견우와 직녀는 멀리서 애만 태웠고 하염없는 눈물에 홍수까지 걱정할 상황이 되자 지구에서 까치, 까마귀가 나서죠. 이들이 머리를 희생해 놓은 은하수 오작교(烏鵲橋)는 감히 탈모를 걱정하는 우리 인간의 상상을 넘어서는 천문학적 단위의 대형 교량공사입니다. 공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격인 경제 석학 피터 드러커는 현대 문학 대문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체코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가 노동자용 안전모를 고안했다고 2002년 저서 '넥스트 소사이어티'(원제 Managing in the Next Society) 등을 통해 알린 바 있습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보면 체코 프라하대학교에서 법학 전공 후 1907년 보험회사 입사를 거쳐 1908년부터 결핵에 시달린 1917년까지 노동자 재해보험연구소에서 법률 부문을 맡던 카프카는 당시 열악했던 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박봉의 생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안전모까지 만들어 1912년에 미국안전협회 상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제 취재로는 일부 매체의 피터 드러커 저서 인용 외에 다른 증빙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칠석인 만큼 흥미로운 얘기 하나 더 추가하자면 체코와 슬로바키아 등에서 사용하는 독일계 성(姓)인 카프카(Kafka)는 프란츠 카프카가 권위주의의 대명사처럼 여긴 아버지 헤르만 카프카 상점의 문장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는데요. 카프카는 서슬라브어 'Kavka'에서 유래한 철자로 우리나라의 까치처럼 프라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갈까마귀'를 뜻합니다. 이 성씨의 유명인은 제가 아는 인물로 한정하면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서 뛰었던 미식축구선수 마이크 카프카(Mike Kafka)가 있고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500명을 웃돌며 연말까지 700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와 오는 2030년 말라리아 재퇴치를 목표로 잡은 질병청의 행보에 이목이 모입니다.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현재까지의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509명으로 작년 한 해 420명을 일찌감치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연간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2011년 826명 이후 700명을 넘은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하루하루 평범하게 사는 것도 큰 미션처럼 느껴지는 2023년에 12지 띠 한 바퀴를 돌아 왜 이런 악재까지 겹치는지 환장할 노릇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맞선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야외 활동이 늘면서 온갖 질병이 급증 양상이라니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겠죠. 모기를 매개체 삼아 전파된 학질원충이 일으키는 기생충병의 일종인 말라리아(Malaria)의 어원은 라틴어 malus(나쁜) aria(공기)입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는 원인을 몰랐던 때에 나쁜 공기 탓에 병에 걸린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한자문화권에서는 학질(瘧疾, 학질 학·병 질)이라 칭했고요. 원충에 감염된 (학질)모기는 '학을 떼다'라는 표현을 만들 정도로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학을 뗀다는 의미는 학질에 걸렸다 낫는 것을 일컫거든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아니라 원충이 모기를 통해 옮기는 만큼 전염력과 치사율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말라리아는 전 세계에서 2억 명가량의 감염자와 4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인류의 적입니다. 우리나라와는 큰 연관이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지난 197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대한민국 내 말라리아 퇴치를 선언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994년 경기도 지역에서 토착 말라리아가 재발병한 이후 매년 수백명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죠. 다만 우리나라 토착 말라리아는 대부분 삼일열원충(P. vivax)으로 열대성 말라리아보다는 치료가 용이해 사망률이 낮은 편입니다. 과거 WHO는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경에 말라리아 재퇴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해서 질병관리청이 여기 부응해 2024년 말라리아 퇴치 인증을 받으려는 계획까지 세웠으나 결국 물거품이 되는 바람에 다시 2030년을 노리는 상황입니다. 이제 7년 남았군요. 말라리아와 함께 모기도 사라졌으면 합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는 지하철 역명 병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역명 병기는 지하철 역사 주역명에 더해 옆 또는 밑 괄호 안에 부역명을 추가 기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지하철 5호선에 이어 서울메트로 9호선에서 진행한 여의도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여의도역 옆이나 괄호 안에 '신한투자증권'을 추가로 기입할 수 있게 됐는데요. 공식적인 적용일은 내달 1일입니다. 여기 더해 노선도, 안내 표지판과 차량 안내 방송 등 5호선과 9호선 여의도역 모두 신한투자증권역이 함께 등장하게 됐습니다. 여의도역은 역사 인근에 약 14개의 증권사가 있는 만큼 증권, 금융 중심지의 상징성이 큽니다. 또 서울시 공공데이터 지하철역별 승하차 인원 통계에 따르면 매달 300만 명 이상 이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데요. 이런 곳에서 신한투자증권은 자사의 이름을 톡톡히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메트로 9호선의 경우 국회의사당역(KDB산업은행), 샛강역(KB금융타운)을 포함해 총 5개 역에 기업 이름을 병기하게 됐는데요. 지난해에는 하나은행과 우리금융, 애큐온저축은행은 서울교통공사가 진행한 역명병기 유상판매 공개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서 선정됐는데요. 을지로입구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자연스럽게 '하나은행'이라는 역명을 듣고 있습니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은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 '하나금융타운' 역명을 사용 중이라네요. 같은 해 우리금융그룹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부기명으로 '우리금융타운' 추가에 성공했는데요.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가 1962년부터 명동에 위치하며 인근 상권과 함께 성장했다"며 "현재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종합금융,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명동역 인근에서 일하는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수가 3000명이 넘는다"고 응대했습니다. 애큐온저축은행도 선릉역을 낙찰받아 선릉역 옆에 애큐온저축은행이라는 이름을 표기 중이고요. SC제일은행도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 'SC제일은행'을 부역명을 넣었고요. BC카드는 지난 2021년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을 'BC카드역'으로 병기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또 작년 1월에는 신한카드가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에 '신한카드역'을 함께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고요. 하나은행은 부역명을 위해 8억 원을 들였으며 우리금융은 약 6억5466만 원, 애큐온저축은행은 7억5100만 원을 사용했는데요. BC카드는 약 7억 원을 들였다고 합니다. 이번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계약에 따라 낙찰된 금액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는데요. 다만 업계에서는 여의도역의 상징성을 보면 타 금융사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 중입니다. 금융사들이 이처럼 역명 병기에 나서는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목적이 큰데요. SC제일은행의 경우 자체 조사결과를 통해 역명 병기 최초 계약시점인 2017년 6월 대비 2019년 말 브랜드 인지도가 3%포인트(p) 올랐다고 발표한 바 있고요. 신한투자증권 역시 역명 병기를 통해 신한투자증권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진일보시키겠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지인이 보내준 충청남도 천안시에 뜬 '쌍무지개' 사진입니다. 정말 보기 힘든 만큼 사진을 보자마자 탄성을 내질렀는데요. 쌍무지개는 대기 중에 있는 빗방울에서 빛이 두 번에 걸쳐 굴절과 반사가 이뤄지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1차 무지개는 안쪽이 빨간색이고 바깥쪽이 보라색이지만 2차 무지개는 바깥쪽이 빨간색, 안쪽이 보라색이라 하네요. 보통 2차 무지개의 경우, 1차 무지개보다 흐린 편이라는 부연도 찾을 수 있고요. 최근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태평양 공기가 남쪽에서 들어와 소나기 구름을 형성해 쌍무지개가 만들어졌다는 게 고려대기환경연구소의 설명입니다.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1945년 8월15일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광복된 것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광복 당시 그 현장에 있던 제 할머니의 회상으로는 "(우리나라) 독립 당시 수많은 사람이 밖으로 뛰쳐나와 만세를 부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렇듯 조상님들의 피, 땀, 눈물이 어린 희생 덕분에 현재 우리가 이렇게 자유로운 대한민국 영토 아래서 광복절을 기릴 수 있게 됐죠. 그러나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란 찰리 채플린의 말도 있듯이 현재 우리나라는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여러 악재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년 연속 1%대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제가 더 깊은 침체의 수렁에 빠졌고요.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 잼버리 대회와 관련한 각개 관련 부처의 부실한 운영 때문에 국제적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는 처지입니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마, 태풍 '카눈' 등 각종 자연재해 탓에 큰 피해가 발생해 서둘러 복구에 나서는 상황에 폭염이 다시 찾아오면서 농산물 및 가공품 가격이 천정부지(우리 표준어는 '천장'이지만 이미 굳은 사자성어이기에 예외) 치솟아 국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뜬 쌍무지개는 우리에게 보내주는 선물 같은데요. 쌍무지개는 경사스럽거나 반가운 일이 생기거나 인연을 만날 상서로운 징조라고 여깁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나타난 쌍무지개에 담긴 의미처럼 조만간 경사스럽거나 반가운 일이 우리나라에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명지바람을 만나 숨까지 맑던 휴일의 여름날,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의 풍경입니다. 하늘빛이 유달리 제 시선을 낚아채 어쩔 수 없이 한 장 찍었습니다. '짜사이'를 통해 오늘의 이야기를 꺼내라는 하늘의 상명하달로 생각하렵니다. K2 소총, K5 권총, K201 유탄발사기, K11 복합소총, KH178 105mm 견인곡사포, KM-181 60mm 박격포, KM-187 81mm 박격포, K1·K1A1 전차, 현무 미사일, 각종 탐색용 레이더·통신장비, 적 미사일 교란용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치 DIRCM 등등… 열거하지 않은 무기가 더 많을 만큼 세기도 힘들 정도의 무기를 만든 곳은 1970년 설립한 '홍릉'기계라는 업체입니다. 현재 본사 소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로 병기·장비·물자 기술적 조사와 연구 개발 및 시험은 물론 국방과학기술 조사, 연구 및 시험도 담당합니다. 놀랍게도 이 업체는 방위사업청 소속입니다. 이쯤 되면 어느 정도 감을 잡으셨나요? 이 회사는 현재 세계 정상급 수준의 국책 연구소로 이름을 알리는 국방과학연구소입니다. 홍릉기계는 설립 초반, 홍릉에 위치했을 당시 위장 명칭이고요. 대외적으로는 견인차량 제조업체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1970년 8월, 국립연구소인 국방과학연구소 설립 초기에는 당시 박정희 정권의 국방과학연구소법을 위시해 국방력 강화의 사명과 함께 위세를 떨쳤지만 이후 안타깝게도 정권 교체 때마다 규모를 달리 하며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2000년대 들어 몇 차례 기밀유출 사건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보안위협에 시달리며 곤혹을 치르기도 했죠. 그러나 지금은 이전보다 더 보안체계가 탄탄해졌거니와 과거처럼 이름을 숨기지 않고 곳곳에 소재한 연구소와 시험장 모두 여전히 국가 및 공공기관시설 분류상 가급으로 나뉘어 각별하게 보호받습니다. 여기 해당하는 국가중요시설은 국방과학연구소 외에 대통령실, 대통령 관저, 정부서울청사, 국회의사당, 대법원, 헌법재판소, 국방부·국가정보원 청사, 한국은행 본점, 한국조폐공사 등이고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차별화한 시도로 한국화의 틀에서 벗어나 새 영역을 개척한 화가이자 수필가. 2015년 오늘, 향년 90세에 편치 않은 마음으로 세상을 떠났을 천경자 화백. 지난 1991년, 고(故) 천경자 화백은 우연히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인도' 전시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그림이 아님을 알립니다. 이후 천 화백이 눈을 감은 지금까지도 미인도 위작 논란이 여전합니다. 7년 전인 2016년 12월 검찰이 진품이라는 공식 결론을 내린데 이어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14단독 최형준 판사는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미국 몽고메리대 교수의 국가 상대 1억 원 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이견을 중점 삼은 화제는 다시 점화했습니다. "내 자식도 못 알아보는 부모가 어디 있느냐"라며 그린이가 위작이라 목 놓아 외친 그림을 법원에서 진품이라고 재확인했으니 아마도 논란은 한동안 끊이지 않을 듯합니다. 여인의 한(恨)을 개성적 화풍과 색채로 남긴 천 화백이 이승에 한을 남기고 눈을 감았을 법한 사건인 셈이죠. 위작 사건을 겪고 절필 선언 후 미국 뉴욕으로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을 정도였으니까요. 위작 여부를 가리는 건 미술계의 묵은 과제입니다. 작가의 화풍과 색채까지 훔쳐 그릴 수 있는 그림쟁이들은 과거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눈과 손을 빌린 안목감정과 자문, X선·DNA 분석에 의지했던 과학감정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기울인 이후 조금씩 과제풀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인공지능(AI)의 힘입니다. 이미 2017년 11월, 미국 럿거스 대학교와 네덜란드 회화복원작업소 연구진은 AI에게 RNN(recurrent neural network)이라는 순환신경망 기술을 익히게 했고 명화 300점을 8만 획의 개별 데이터로 인식하며 위작작가의 그림을 한 획의 데이터만으로 식별했습니다. 다만 붓질이 선명할 때만 판별이 가능해 세부 연구가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지만요. 올해 초에는 영국 노팅엄대와 브래드퍼드대가 AI로 초상화 작가를 알아내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림 속 인물의 얼굴을 인식해 공통점을 찾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또 현재 연구 중인 '적대적 생성 네트워크(GAN)' 모델로 조만간 감별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생성기와 판별기, 두 종류의 네트워크가 서로 맞서 학습하며 정밀도를 높이는 GAN은 진품을 모조하는 위작 화가와 감정사 역할을 각각에 맡겨 경쟁시키는 방법으로 능력을 키웁니다. 피드백을 쌓을수록 쌍방은 능력을 극한까지 높여 한 쪽이 진품과 맞먹는 그림을 그리면 다른 쪽은 또 이를 판별하는 거죠.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이달 3일 오후 5시부터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 수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는데요. 2단계 가동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는데, 현재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입니다. 앞서 이달 1일 행안부가 심각으로 위기경보 단계를 높인 것입니다. 이처럼 폭염이 극심해지면서 폭염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보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보험사들이 빈번해진 기후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상품을 제공하면서 사회·경제적 위험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입니다. 일본의 스미토코생명은 지난해 4월 보험업계 최초 열사병 특화 보험을 내놨는데요. 이 상품의 보험료는 1일 100엔으로 보험계약자가 보험기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또 손포 재팬은 23세 미만만 가입할 수 있던 열사병 입원 및 사망 환자 상해보험 특약을 2022년 7월부터 전 연령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올해 6월 도쿄해상은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체와 제휴해 열사병으로 입원하면 입원 보험금 지불과 의료 지원이 가능한 서비스를 일본 최초로 내놨고요. 인도에서는 올해 폭염으로 일용직 노동을 할 수 없는 저소득층 여성 노동 대상의 파라메트릭 보험이 등장했는데요. 이는 사전에 정의된 객관적인 지표를 기반으로 보험금을 결정하는 상품으로 보험계약 시 설정된 조건이 충족되면 보험금이 자동지급되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주로 기상이나 지진, 홍수와 관련된 지표가 활용된다고 하네요. 지난 5월 록펠러 재단은 소액 보험 스타트업기업인 블루마블 및 인도 여성노동조합을 제휴해 평균 기온보다 높은 폭염이 2일 이상 지속돼 수입이 손실되면 이를 보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폭염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보상하는 파라메트릭 보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요. 리서치앤드마켓츠(ReserchAndMarkets) 보고서는 글로벌 파라메트릭 보험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214억 달러에 이르고 연평균성률은 9.6%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여행 보험 회사인 '센서블 웨더'는 곧 극심한 기온에 대비해 여행자들을 보호하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상품 설계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센서블 웨더가 앞서 출시한 '폭우 여행 보험'과 유사한 방식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폭우 보험은 고객으로부터 총여행비의 10%를 보험료로 받고 여행 중 오전 8시~오후 8시에 2시간 이상 비가 오면 당일 여행비를 보험금으로 지급해 줍니다. 우리나라에도 폭염과 관련한 보험 상품이 있는데요. 삼성화재의 '계절맞춤 미니보험'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 상품은 계절마다 있는 특화위험을 플랜으로 구성해 제공합니다. 일례로 여름에는 여름 특화 플랜을 운영하는데 ▲기후성질환(온열질환) ▲고압산소요법치료비 ▲익사 사망 ▲동물접촉중독 진단비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등을 보장합니다. 이 보험은 하루 단위로도 가입 가능하며 보험료는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 기준 약 1만 원 수준입니다. 병원에서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등 진단을 받으면 온열질환 진단비는 30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용품 8개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2일 국표원에 따르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완구, 유아용품 211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했는데, 이들 중 8개 제품에 대한 리콜이 떨어졌다. 이번 안전성 조사는 지난 1월 수립한 '2024년 안전성 조사 계획'에 의거해 국내 유통제품을 대상으로 한 정기 조사다. 리콜명령 처분한 8개 제품은 어린이 제품 7개, 생활용품 1개다. 해당 업체는 ▲HS코퍼레이션 ▲토이트론 ▲토박스랩 ▲마이슈 ▲베이비쨈 ▲트렉스타 ▲예스대현 등이다. 어린이 제품으로는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초과한 완구 2개와 코드 및 조임끈 규정 위반, 폼알데하이드 기준치를 초과한 아동용 섬유제품 2개가 있었다. 여기 더해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폼알데하이드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용 가죽제품 2개와 주행시험에서 제품이 파손된 어린이용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1개가 있다. 생활용품으로는 페달링 피로시험에서 프레임 차체가 파손된 이륜 자전거가 있었다. 국표원은 리콜 명령한 8개 제품이 시중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
[IE 산업] 삼성전자가 여행지에서 유용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rch)' '통역'과 같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경험하는 소비자들을 늘리기 위해 '갤럭시 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를 다음 달 9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진행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대여 서비스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만 14세 이상 누구나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모두투어 홈페이지의 이벤트 메뉴에서 본인 인증 후 가능하다. 단 19세 미만은 부모 동의가 필요하다. 대여 제품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픽업데스크와 제2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수령할 수 있다. 또 갤럭시 스튜디오의 경우 잔여 수량이 있으면, 현장에서 즉석 대여도 해준다. 제2여객터미널 갤럭시 스튜디오에는 '갤럭시 AI' 체험 공간도 열렸다. 방문객들은 ▲통역 ▲생성형 편집 ▲노트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등 1020세대가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 중 '삼성월렛'에 모바일 탑승권을 등록한 고객에게는 커피 쿠폰도 선착순 제공된다. 한편, 삼성
[IE 금융]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미국의 6차례 연속 정책금리 동결에 대해 "시장이 과도하게 변동성을 보일 경우 과감한 안정 조치를 하겠다"고 제언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는 아세안(ASEAN)+3(한·일·중) 재무장관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 중 터키 이스탄불에서 화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최 부총리와 금융위원회(금융위) 김주현 위원장, 금융감독원(금감원) 이복현 원장, 한국은행 유상대 부총재는 같은 날 새벽(국내 시각)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며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에서 6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금리 상단 5.5%)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되, 다음 달부터 양적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말하면서 현재 수준의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통화정책의 초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회의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K패스 시행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여주는 'K-패스' 교통카드와 인천시·경기도의 '인천I패스' 'The경기패스'가 동시 출시. K-패스는 기존 알뜰교통카드 후속 모델로 전라·경상·강원권 40개 기초단체를 제외한 전국 189개 기초단체에서 사용 가능. 인천시와 경기도민은 K-패스 회원 가입 시 자동으로 주민등록지에 따라 각각의 교통카드 제공. 2. KTX청룡 운행 시작 오늘부터 KTX-청룡 열차 운행을 시작해 평일 2회·주말 4회 운행. 신규 투입 열차는 모두 2편성으로 운임은 기존 KTX와 같으며 1편성당 8량에 총 515석. 수요가 많은 주말은 두 편성을 연결한 중련 열차를 꾸려 1회 운행에 총 1030석 추가 공급. 국내기술로만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청룡은 운행 최고 속도는 시속 320㎞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며 서울~부산 구간 2시간10분대. 3. 서울 지하철 4·7호선 출·퇴근시간 열차운행 증회 오늘 첫차부터 출ㆍ퇴근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4·7호선의 열차 운행을 각 2회씩 증회. 4호선은 출근 시간대 2회, 7호선은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