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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규모 늘리자' 카카오뱅크, 금리 최대 0.2%P 인상

 

[IE 금융] 최근 저금리 기조를 보이는 시중 은행들 사이에서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금리를 인상한다. 최근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예·적금을 깨고 대출하려는 사람들은 늘자, 예대율(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 잔액 비율)을 관리하기 위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신규 가입자부터 금리가 최대 0.2%포인트(P) 오른다. 만기 6개월 미만 정기예금은 0.1%P, 6개월 이상은 0.2%P 뛰었다. 만기 1년 기준 연 1.0%였던 정기예금 금리는 오늘부터 연 1.2%로 상승했다.

 

자유적금은 만기 기간에 관계없이 0.2%P 오른다. 1년 만기 적금 금리는 현재 연 1.1%에서 연 1.30%가 되며 자동이체 신청시 0.2%P 우대금리를 적용돼 1.5%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예대율은 86.3%로 지난해 3분기 말 81.5%보다 높아졌다. 이 같은 예대율을 내리려면 예·적금 규모를 키워야 한다.  

 

카카오뱅크 측은 "수신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