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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88명 중 국내 465명…일주일 만에 500명대 아래

[IE 사회] 경북 경주 한 경로당, 울산 남구 교회, 서울 강북구 노래연습장, 관악구 음식점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300명대부터 700명대까지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5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주말을 보낸 영향이라는 게 질병관리청의 진단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488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2만3728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465명은 국내 발생, 23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123명 ▲부산 16명 ▲대구 10명 ▲인천 14명 ▲광주 5명 ▲대전 5명 ▲울산 21명 ▲세종 3명 ▲경기 129명 ▲강원 9명 ▲충북 9명 ▲충남 10명 ▲전북 12명 ▲전남 24명 ▲경북 31명 ▲경남 44명이다. 수도권은 266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62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16명(필리핀 6·파키스탄 2·방글라데시 1·인도네시아 2·러시아 1·요르단 1·일본 1·태국 2) ▲유럽 4명(폴란드 1·터키 1·불가리아 2) ▲아메리카 3명(미국 3)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는 12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13명, 외국인 10명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3만8341명 ▲부산 5127명 ▲대구 9385명 ▲인천 5710명 ▲광주 2433명 ▲대전 1757명 ▲울산 2004명 ▲세종 366명 ▲경기 3만4661명 ▲강원 2702명 ▲충북 2653명 ▲충남 3076명 ▲전북 1970명 ▲전남 1080명 ▲경북 4184명 ▲경남 4063명 ▲제주 716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834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 대비 0.01%포인트 떨어진 1.48%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491명으로 총 11만3356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현재 170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합쳐 891만5326명이 받았으며 이 중 870만2576명에게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8만9022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1만6627건(신규 121건)으로 이 가운데 1만6308건(98.1%)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여기에 174건(신규 0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63건(신규 0건)의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또 사망 사례는 82건(신규 3건)이었다.

 

한편,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연장하면서 방역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찾아 이달 23일까지 강도 높게 이행할 방침이다. 

 

서울과 부산의 유흥시설은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집합을 금지하면서 카페, 식당, 노래방 등 영업시간은 당분간 현행처럼 유지하되 감염 확산에 따라 필요하면 언제라도 밤 9시까지로 환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1.5단계를 유지하면서 유행상황을 보고 지방자치단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이나 다양한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하도록 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