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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합병 승인…7월부터 '신한라이프'

 

[IE 금융]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금융당국의 합병 승인을 받으며 업계 4위 생명보험사(생보사)로 탈바꿈한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들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을 결정했다. 이로써 오는 7월1일 양사는 통합 법인 '신한라이프'로 총자산 약 70조 원 규모의 대형 생보사가 된다. 이는 삼성, 한화, 교보생명 다음으로 큰 규모다. 
 
양사는 작년 3월 통합 일정 확정 후 9월 통합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으며 12월23일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 선임을 끝냈다. 이후 올해 3월 합병을 위한 인가를 신청했다.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며 합병 비율은 오렌지라이프 1주당 신한생명 0.9226주다. 
 
신한라이프 CEO 내정자는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이다. 성대규 사장은 "조속한 승인을 내준 금융당국에 감사하다"며 "원활한 통합 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산업에 이바지하는 일류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728억 원, 1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81% 증가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