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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공적자금 3279억 원 회수…회수율 69.7%

 

[IE 금융] 정부가 올해 2분기 공적자금 3279억 원을 회수하면서 회수율 69.7%를 기록했다. 이번에 회수된 공적자금은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액 1493억 원과 2020 회계연도 배당금 1786억 원이다.

 

2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발표한 '2021년 2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공적자금 지원액 총 168조7000억 원 중 올 2분기 기준 117조6000억 원을 걷어갔다.
 
올 2분기 회수액은 우리금융지주 매각액과 지난해 배당금으로 구성됐다.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지난 4월 처음으로 우리금융지주 지분 2%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1493억 원을 회수한 바 있다.

 

대표적인 공적자금 회수방안인 배당을 통해서도 회수가 진행됐다. 서울보증과 우리금융지주으로부터 배당금 각각 987억 원과 449억 원이 들어왔으며, 수협으로부터 우선출자증권 매입·소각액 350억 원을 돌려받았다.

 

한편, 공적자금은 지난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을 포함한 여러 재원으로 조성된 자금으로 199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68조7000억 원을 지원했고 그 가운데 117조6000억 원을 다시 받았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6년 67.8%에서 ▲2017년 68.5% ▲2018년 68.9% ▲2019년 69.5% ▲2020년 말 69.5% 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