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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임단협 결렬에 10월15일 총파업 돌입

 

[IE 금융] 금융노사의 올해 임금단체 협약(임단협)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다음 달 1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17일 금융노조는 전날인 16일 '10차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어 2021년 금융노조 임단투 투쟁방향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지부 대표자들이 사측의 교섭 태도를 볼 때 현 상황에서 교섭 타결이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했다.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올해 18차례 실무교섭과 5차례 대표단교섭, 4차례 대표교섭, 2차례 중앙노조위원회 조정을 거쳤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금융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에서 금융노조는 정규직 임금 인상률을 4.3%, 사용자협의회 측은 인상률을 1.2%로 각각 제시했다. 

 

이에 금융노조는 오는 23일부터 지도부가 철야농성에 돌입하고 27일에는 전체 사업장 노사 대표 전원이 한 자리에서 교섭하는 최초의 교섭 형태인 '공동교섭'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금융노조 38개 지부 10만 명 전체 조합원의 점심시간 동시 사용 태업은 내달 13일에 실시하며 총파업 일정은 같은 달 15일로 결정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