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해병특검, 오동운 공수처장 소환 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순직해병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파악 중인 해병특검팀이 오늘 오전 9시30분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오 처장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를 고의로 지연하는 동시에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알리지 않은 직무유기 혐의. 앞서 특검은 공수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하고 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 박석일 전 수사3부장검사, 송 전 차장 소환 조사.
잡지의 날
잡지의 날은 1965년 10월 20일, 사단법인 한국잡지발행인협회(지금 한국잡지협회)가 1908년 최남선이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 월간 종합지 '소년' 창간일인 11월 1일로 제정. 국민 계도 목적이던 행적을 기리고 향후 더 나은 잡지를 만들어 건전한 언론의 구실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자 지정. 이날은 매년 한국잡지협회와 한국잡지기자협회 공동주관으로 기념식을 거행하고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잡지문화상 시상.
해외건설 플랜트의 날
1965년 11월 1일은 현대건설이 태국 파타니-나리티왓 고속도로 건설을 첫 수주한 날로 해외 건설 촉진을 도모하고자 첫 해외건설 수주일을 기려 해외건설의 날 제정. 관련 행사는 격년제로 전개되며 지난해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어해외건설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수여.
모든 성인 대축일
모든 성인 대축일은 로마 가톨릭교회 등 기독교에서 천국에 있는 모든 성인들을 기리는 날. 동방 기독교에서는 매년 성령 강림 대축일 이후 첫 번째 일요일, 서방에서는 11월 1일.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로 만성절(萬聖節)이라고도 지칭. 835년, 교황 그레고리오 4세가 모든 성인 대축일의 날짜를 11월 1일로 확정. 중세 로마 교회에서는 이날 성자를 기리고 11월2일은 '제혼일(諸魂日)'로 정해 일반 신자 기념.
한우의 날
한우의 날은 한우가 '최고' '으뜸' '제일'이라는 의미를 담아 숫자 '1'이 세 번 겹치는 11월 1일로 결정. 이날 해당 업계를 위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소비자 단체 등은 전국에서 각종 할인 행사 전개. 전국한우협회는 이날을 기념해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쿠팡, SSG닷컴, 지마켓, 11번가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도 이달 10일까지 한우고기를 정상가 대비 최대 65% 할인 판매.
세계 비건의 날
세계 비건의 날은 매년 11월 1일로 1944년 11월 설립돼 비건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자 1994년 당시 회장이던 루이즈 월리스가 이 날짜로 제정. 우유와 달걀, 꿀 등 동물이 만들어내는 모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극도의 채식주의자인 비건의 의의를 공유하고자 만든 날. 이름은 비슷하나 국제채식연맹이 생명 존중·환경 보호·기아 해결·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2005년 제정한 세계 채식인의 날은 매년 10월 1일.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