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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엔화 환율 반값 오류' 토스뱅크 현장 점검 착수

 

[IE 금융] 금융당국이 전날 토스뱅크 발생한 일본 엔화 환율 오류 사고와 관련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11일 금감원(금감원)은 이날 오전 토스뱅크 환전 오류 사고와 관련한 점검을 위해 담당 인력을 현장에 보냈다.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점검을 통해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7시29분부터 약 7분 동안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엔화 100엔당 472원대 환율이 적용됐다. 정상 환율은 100엔당 932원이었지만, 절반 가에 엔화가 내려간 것.

 

이에 자동 매수를 신청한 이용자들은 절반 가격에 엔화를 구매할 수 있었다. 또 이 같은 소식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엔화를 대량 매수했다는 인증도 올라왔다.

 

토스뱅크 측은 "현재는 정상화됐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며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은행은 사고 후 곧바로 금감원에 보고했다.

 

업계에서는 '거래 취소 여부'와 '고객 보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2월 12일 하나은행에서는 오후 6시부터 약 3분 동안 베트남 동(VND) 환율이 정상 환율의 약 10분의 1로 고시되는 오류가 일어났는데, 이 사이 일어난 거래는 모두 취소됐다. 전자금융거래법상 오류에 의한 거래를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이 적용됐기 때문. 이후 하나은행은 이런 오류 발생을 막기 위해 베트남 통화에 시장환율 자동 반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였던 지난 2022년 9월 28일 당시 토스증권에서는 오후 1시50분부터 2시15분까지 약 25분간 환율이 1290원으로 보이는 오류가 나타났다. 그러나 토스증권은 이용자 혼란을 방지하고자 이를 환수하지 않았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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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0일(현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날 대비 0.40엔 하락한 158.00~158.10엔으로 폐장. 이는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해외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일본 무역수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 이날 오전 10시 현재 원-엔화 환율은 927.7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