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 친구가 보이스피싱 사기범한테 연락 온 일화를 들려줬는데요. 가타부타 계좌번호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주거래 은행, 잔액, 계좌 개수 등을 물으며 접근해 잠시 혼란스러웠다고 합니다. 또 피해사실을 확인하려는 게 다라며 안심도 시켰다는군요. 이처럼 최근 보이스피싱은 더욱 지능화하고 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사건은 전년 대비 약 44%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금융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이스피싱에 걸리더라도 자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금융서비스는 ▲지연이체서비스 ▲안심통장(입금계좌 지정 서비스) ▲단말기 지정서비스 ▲해외IP 차단서비스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먼저 지연이체서비스는 이체 시 수취인 계좌에 일정 시간 경과 후 입금되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신청하면 이체 후 일정 시간 내 30분 전까지 취소 가능한데요. 만약 보이스피싱에 속아서 돈을 보냈더라도 일정 시간 내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체 지연 시간은 최소 3시간 이상 일정 시간 단위로 선택 가능한데요. 지연이체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본인이 별도로 건별 한도를 설정할 수 있다네요. 안심통장으로 불리는 입금계좌 지정 서
19일인 화요일은 정월 대보름. 음력에서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을 의미하는데, 조상들은 이날을 설날만큼 중요한 날로 인식. 출산, 물, 식물과 연관 있는 달이 처음 뜨는 날인만큼 1년 동사와 가족의 평안을기원. 정월 대보름에는 약밥, 오곡밥, 나물, 부럼, 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달집태우기, 소밥주기, 지신밟기, 쥐불놀이 등을 함. ◇귀밝이술 정월 대보름 아침에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면 정신이 나고 그 해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귀가 더 밝아진다는 풍속. 또 한 해 동안 기쁜 소식을 많이 듣게 된다는 이야기. 이명주(耳明酒), 치롱주(癡聾酒), 총이주(聰耳酒)라는 이름도. 아이들에게 귀밝이술을 먹일 때는 입술에 술을 묻히는 것으로 끝. 귀밝이술을 마실 때 어른들은 '귀 밝아라, 눈 밝아라'라는 덕담은 필수. ◇오곡밥과 나물 정월대보름에 지어 먹는 오곡밥에는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 오곡밥은 조금씩 나눠 대보름날 하루에 7번에서 9번 먹는데 이는 한 해 동안 부지런하게 일하라는 뜻이 담김. 또 오곡밥을 얻어먹는 사람이 많으면 일꾼이 많이 모인다고 여겨 오곡밥을 나눠 먹는 풍습도. 또 선조들은 제철에 수확해 말려둔 나물 9가지를 볶아
2017년에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 박스 오피스를 강타. 이 영화의 백미는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좀비카 씬. 해커 사이퍼가 해킹한 수십 대의 이리저리 충돌 하고 무자비하게 질주. 경찰이 이 사태를 수습하고자 나섰지만, 경찰차도 좀비차로 변해 이 소동에 합류. 영화 속에서 해커가 차량 해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차들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각종 기기와 연결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머지않은 미래에는 커넥티드 카 안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시킬 수 있고 피자 주문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물론 이를 실현하기 위한개발이 착실하게 진행 중인 것도 사실입니다. 13일 비자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영화를 언급하면서 '결제시장의 미래'를 얘기했습니다. 결제, 고리타분한 금융경제 이야기에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커넥티드 카가 왜 언급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비자코리아 박위익 전무는 "이 영화는 우리들의 편의를 위해 고도로 자동화된 IT 환경이 우
많은 이들이 보험에 가입하지만, 가입한 뒤로 보험금을 받을 때나 보험료가 오를 시기 아니면 신경을 쓰지 않는데요. 그러나 어떤 보험이든 가입 기간 종종 한 번쯤 점검해야 합니다. 한 번 알아두면 유익한 보험계약 관리 노하우를 알아보겠습니다. 보험 가입 당시 적었던 보험수익자를 기억하시나요? 보험수익자는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인데요. 이는 보험계약자의 의사에 따라 특정한 사람으로 지정되거나 변경될 수 있습니다. 만약 보험계약자가 보험수익자를 지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보험금은 민법상 법정상속인이, 장해보험금은 피보험자가, 만기 및 중도보험금은 보험계약자가 각각 받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려면 보험계약자가 보험수익자를 미리 특정한 사람으로 지정하거나 변경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을 이용해 보험수익자를 특정하면 보험수익자로 지정·변경된 사람만 사망보험금을 수령 가능하다네요. 다만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반드시 피보험자로부터 보험수익자 변경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요. 피보험자가 미성년자이면 친권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가입할 때 기입했던 주소와 현재 사는 곳이 다른 사람이
해외여행 중 한 번쯤은 외국에서 맥도날드 매장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맥도날드가 진출한 국가는 약 120개국, 지점은 약 3만7000곳입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고 편한 브랜드죠. 맥도날드의 세계적인 인기 덕분에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1986년 빅맥 가격 바탕으로 매년 세계 각국 통화의 구매력을 비교하는 경제지표인 '빅맥지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맥도날드가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데요. 맥도날드가 금지된 나라에 거주 중인 사람들은 맥도날드는 '그림의 떡'입니다. 이들 나라는 어디며 왜 맥도날드를 금지했을까요? 북한 이곳에 맥도날드가 없다는 사실에 놀랄 사람은 없을 텐데요. 2000년 북한은 과거에도 맥도날드 유치를 시도한 적이 있으나 맥도날드가 사업성을 이유로 추진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 뒤로는 맥도날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는데요. 지난해 북한이 미국과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대한 호의적 표현으로 서구식 햄버거 프랜차이즈(맥도날드)를 들여올 수 있다"고 서술한 바 있습니다. 또 문정인 대통령 외교 안보 특보도 "대동강변에 트럼프 타워나 평양에 맥도날드를
설 연휴 전 모 회사의 직원에게 받은 쪽지. 설 연휴 전 메신저로 받은 쪽지입니다. 설 앞두고 보도자료를 보내준 한 회사의 직원분이 설 덕담과 함께 지역별 세시풍속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는데요. 정말 금시초문인 이야기였습니다. 지역마다 설음식은 조금씩 다르다는 말은 들었어도, 지켜야 할 수칙이 있는지는 몰랐기 때문인데요. 쪽지를 보내준 직원이 사는 김포에서는 설날 머리를 감지 않는다는 말도 처음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찾아봤는데요. 한국세시풍속사전에 자세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예로부터 새해를 맞이하는 날은 특별히 삼가고 조심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여겨졌는데요. 이러한 날에는 특별한 행위를 하지 않아야 재앙을 막고 풍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충북 괴산에서는 결혼할 사람이 남의 집에 왕래하면 남녀 어느 한쪽의 운이 나빠진다고 여겼습니다. 또 설날에 '상가(喪家)에 다녀온 남자' '개고기를 먹은 남자'는 부정이 들기 때문에 남의 집에 출입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네요. 경기도 남양주와 경북 구미, 칠곡에서는 설날에 바느질을 하면 안 된다는 금기가 있습니다. 이날 바느질을 하면 안 되는 이유로 '손가락을 다치기 때문' '곡식
이제 며칠 뒤면 설 연휴가 다가오는데요. 많은 이들이 장거리 여정에 나서는 날인만큼 교통사고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31일 손해보험협회(손보협회)에 따르면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설 연휴 전날 평균 사고 건수는 4031건으로 평상 일 평균 2877건에 비해 40.1%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부상자는 설 당일 6775명으로 가장 많은데요. 이는 평소보다 55.8% 급증한 수치입니다. 가족 성묘를 목적으로 친인척 동승이 빈번하게 이뤄져 사고 시 부상자 수 증가했기 때문이라네요. 특히 설 연휴 가족 단위로 움직이다 보니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76.2%와 92.3%씩 크게 늘어나는데요. 또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는 오후 6~8시에 사망자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출발 전 차량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이어 어린 자녀들을 포함해 전 가족이 안전벨트를 꼭 맺는지 확인해야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는 중간중간 졸음쉼터와 휴게소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아울러 평소보다 각별히 교통 법규를 준수해야 안전한 명절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0일(현지시각)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와 같은 통화 긴축 정책을 중단하겠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29~3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현재의 2.25~2.50%로 유지했는데요. 이후 연준이 발표한 성명은 문구가 상당 부분 수정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 사항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표현이 추가됐고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이라는 언급이 삭제됐기 때문입니다. 또 지금의 경제 성장세에 대한 수식어를 '강한'에서 '견조한'으로 바꿨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올해 미국과 세계 경기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연준이 '비둘기파(Dovish)'로 전환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옵니다. 이처럼 통화정책에 대한 기사에는 매파(Hawkish)와 비둘기파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매파와 비둘기파는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중앙은행 총재나 금융통화위원의 성향을 구분할 때 사용합니다. 보통 매파는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통화 긴축파', 비둘기파는 양적 완화를 지지하고 금리 인하를 주장하
기나긴 설 연휴가 며칠 안 남았는데요. 많은 분이 이번 연휴 귀향, 여행, 호캉스(호텔+바캉스 신조어) 등 여러 계획을 세웠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때 먼저 챙기는 준비물 중 하나가 배터리가 100% 충전된 스마트폰인데요. 먼길 떠날 때 오랜 시간 스마트폰으로 여러 가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계속 만지다 보면 배터리가 부족할 때가 많은데요.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을까요. 우선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배터리를 0%까지 완전히 방전시킨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예전에 핸드폰 배터리로 사용되던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전지 때문에 생겨난 오해인데요. 기존 전지는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은 채 충전하면 배터리의 실제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 효과'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메모리 효과가 없어 자유롭게 수시로 충전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네요.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추운 곳보다 따듯한 곳이 훨씬 유리합니다. 배터리를 이루고 있는 기본 요소들이 대부분 화학 물질이기 때문인데요. 리튬이온이 전해질을 통해 양극과 음극을 이동하는 과정을 통해 배터리가
친구가 보내준 대만 편의점 모습. 얼마 전 친구가 대만 여행 도중 여러 사진을 보냈는데요. 사진들 중에는 대만 편의점도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먹을 음식을 사오려고 갔다가 찍은 사진을 제게 사진을 보여줬는데요. 답답함을 떨치려고 떠난 친구의 자유를 부러워하던 것도 잠시, 구석에서 친숙한 식품을 발견했습니다. 혹시 보이시나요? 네. 바로 농심 신라면인데요. 친구 말에 의하면 신라면 외에도 팔도 비빔면, 오뚜기 진라면과 같은 친숙한 한국 라면들이 즐비했다네요. 우리나라 라면의 대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은 예상보다 대단한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4억1321만 달러로 2017년 3억8099만 달러보다 9% 증가했습니다. 사상 최대 수출 금액이라고 하네요. 농심 신라면의 지난해 해외실적은 약 2억 8000만 달러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확실한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농심은 신라면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의 대표 유통 채널을 적극 공략하는 중인데요. 월마트와 코스트코, 아마존, 알리바바 등 세계 최고 기업이 선택하는 한국 식품 브랜드로 평가 받았다는 게 농심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실제 농심이 지난해 미국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