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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조 원·187대 1'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서 막판 스퍼트 살짝 부족

 

[IE 금융] 하반기 기업공개(IPO) 거함인 카카오뱅크의 일반 공모주 청약 59조 원으로 마무리됐다. 업계 전문가들의 예측도 어긋났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균등과 비례 배정 물량을 모두 합해 증권사 네 곳 기준으로 186.795대 1, 58조8225억 원이다.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 58조 원은 웃돌지만 SKIET(80조 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64조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당초 중복청약 불가로 투자자들의 눈치게임이 더 강해져 마지막 날 청약 신청이 몰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있었다. 증권사별로 보면 ▲KB증권 167.134대 1, 34조 원 ▲한국투자증권 203.12대 1, 19조 원 ▲하나금융투자 167.252대 1, 3조 원 ▲현대차증권 174.326대 1, 2조 원 순이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모두 1636만2500주로 ▲KB증권 881만577주 ▲한국투자증권 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 94만3990주 ▲현대차증권 62만9327주가 돌아갔다. 일반 공모 물량 중 50%는 최소 청약 수량에 도달한 모든 청약자에게 분배하는 균등 배정 방식인 만큼 물량을 초과한 범위에 있는 청약 신청자는 배정을 받지 못하게 됐다.

 

다음 달 6일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는 26일 1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공모 청약을 받았으며 지난 20일과 21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3만9000원을 확정한 바 있다. 이때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2585조 원의 주문이 접수됐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