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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 사용 '삼성월렛' 채원철 부사장 "지갑 넘어 고객 디지털 라이프 제공"

 

[IE 산업] 삼성전자의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 1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채원철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이 "실물 지갑을 완벽히 대체, 고객에게 디지털 라이프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20일 채 부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삼성월렛은 그동안 실물 지갑이 수행했던 모든 기능을 디지털화해 갤럭시에 완벽히 구현했다"며 "사용자는 지갑 없이도 결제에서 여행, 여가, 인증까지 일상의 모든 순간을 안전하고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월렛은지난 2015년 8월 출시 이후 일상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디지털 월렛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단순 모바일 결제 기능을 넘어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 중이다.

 

특히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 모바일 주민증록증·운전면허증·국가보훈등록증 외에도 모바일 학생증과 전자증명서 조회 및 제출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자동차 키(UWB, NFC 지원) 기능을 지원한다.

 

현재 삼성월렛의 연간 결제 금액은 지난 2016년 3조6000억 원에서 지난해 88조6000억 원으로 약 24배 확대됐으며 총 누적 결제금액은 약 430조 원이다.

이에 대해 채 부사장은 "삼성월렛이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며 "국내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1833만 명이 사용하고, 전 세계 61개국에서 서비스되는 디지털 지갑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월렛은 이제 지갑을 넘어 일상 속 다양한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라이프 허브'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온라인 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자동화·지능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삼성월렛을 갤럭시 AI와 연계하고 가상자산 시대의 부상에 맞춰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말도 보탰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인터넷 환경인 '웹3.0' 시대에도 신뢰할 수 있는 생활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비쳤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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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현지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제공.

 

이에 따라 국내에서 등록한 카드로 NFC 기반 비접촉 결제 가능 전 세계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GLN(Global Loyalty Network, 해외에서 실물카드나 환전 없이 QR코드 스캔 기반 결제와 ATM출금이 가능한 글로벌 결제 플랫폼) 제휴 국가에서는 현지 가맹점의 QR 코드를 스캔해 삼성월렛 내 GLN 계좌를 통해 결제 가능.

 

이 밖에도 12개국 85개 도시에서 별도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만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한 환전 신청 및 당일 수령 서비스도 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