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신세계백화점이 디자인 부문에서 전 세계 인정을 받음.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에 자체 기획한 콘텐츠들이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네 개 디자인 상을 수상.
상을 받은 콘텐츠는 크리스마스 캠페인 '조이 에브리웨어'와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타임리스 모먼트' '순종어차의 중구 순례' '음악가의 수트케이스' 등.
작년 크리스마스 캠페인으로 선보인 '조이 에브리웨어'는 매장 내 프로모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바이럴 콘텐츠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세련되면서도 재치 있는 연말을 고객에 선사했다는 평.
여기 더해 스토리, 소셜 캠페인으로 마련한 '헬로 뉴 산타'는 산타가 신세계백화점 SNS 계정을 장악한 듯한 포스팅을 시작으로 사고 난 썰매를 견인차가 끄는 게릴라 퍼포먼스 연출을 통해 연말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캠페인 기간 신세계백화점 공식 SNS 계정은 팔로워가 8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채널 누적 조회수도 5000만 회를 넘김.
또 올해 신세계스퀘어에 공개한 미디어아트 세 개 작도 수상. 시보 '타임리스 모먼트'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콘셉트로 신세계스퀘어가 설치된 신세계백화점 본관 내·외관에서 빛, 꽃, 동서고금의 만남, 초현실적 세계 등을 다양한 표현을 적용.
국가유산청과 함께 기획한 '순종어차의 중구 순례'는 순종어차가 서울 시간 여행을 떠나며 만나는 중구의 랜드마크들과 시대별 생활상을 영상으로 표현.
봄의 생동감을 전달한 '음악가의 수트케이스'는 "전 세계를 다니는 음악가의 가방 속은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출발,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가방 곳곳에서 피어나는 꽃으로 디지털 캔버스를 채우며 도심에 봄의 도래를 알림.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자체 콘텐츠들과 함께 쇼핑 공간이라는 경계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는 중.
이 밖에도 신세계스퀘어는 올해 여러 K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 공개하고 지드래곤과 협업 시보를 상영, K콘텐츠 허브 입지를 다짐.
실제 작년 11월 신세계스퀘어 오픈 이후 열흘 만에 20만 명, 연말 시즌에는 100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찾으며 명동 상권 경제에 활력 일으킴. 특히 올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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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 1930년 개점 이후 93년 만에 처음 외벽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 우선 총 면적 1292㎡(가로 71.8m×세로 17.9m)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10월 말 공개 예정. 이 디지털 사이니지는 착시 효과를 활용한 3D 영상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아니몰픽 기법이 도입됨.
이 백화점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이곳에서 브랜드 광고, 문화 콘텐츠, 공익 캠페인 등 다양한 영상을 송출할 계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