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올리브영 합병 소식에 주가 껑충…CJ그룹 "합병 검토한 적 없다" 전면 부인

 

[IE 산업] CJ(001040)가 CJ올리브영과 합병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5일 장 초반 주가가 뛴 가운데 CJ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

 

5일 CJ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CJ그룹은 양 사 합병을 위한 가치 평가를 의뢰한 적 없다"며 "합병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한 적 없다"고 알렸다.

 

이날 한 매체는 CJ가 올리브영과의 합병을 위해 회계법인에 가치 평가를 의뢰했으며 이 작업이 추석 전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 이후 CJ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0% 넘게 뛴 18만3800원을 기록했지만, 오후 12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CJ가 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 대신 합병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CJ그룹 이재현 회장 장남인 CJ제일제당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이 6년 만에 지주사로 복귀하면서 이 같은 분석이 흘러나온 것.

 

그럼에도 CJ는 "현재는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손자인 이선호 실장은 지난 2013년 그룹 공채를 통해 CJ제일제당에 입사, 바이오사업부문 관리팀장 및 과장을 거쳐 지난 2017년 CJ그룹 경영전략실 부장으로 승진. 이후 2019년 CJ제일제당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글로벌 식품 사업을 이끈 인물.

 

특히 2019년 CJ제일제당인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안스의 통합작업을 주도하며 미국 내 제품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음.

 

또 이 회사의 'K푸드 세계화' 사례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언급되기도 했는데, 이 실장은 사례 연구 과정에 참여해 "K푸드를 즐기는 것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끔 한국의 식문화 세계화를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