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 산업]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 긴급 운영자금 1000억 원 지원을 완료했다. 홈플러스는 이 자금을 통해 임직원 급여와 협력업체 대금 정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MBK는 서울회생법원의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 연장 결정에 따라 지난 4일 500억 원, 이날 500억 원을 각각 집행했다.
앞서 MBK는 홈플러스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과 정책금융기관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 원을 부담하는 회생금융(DIP)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다가오는 법정 관리 시한에도 이들이 응답하지 않자 우선 지원에 나섰다.
MBK 김병주 회장은 자금 조달을 위해 개인 자택을 담보로 내놨으며 향후 회생계획 절차가 종료되더라도 1000억 원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 더해 주요 경영진이 사채를 출연했으며 홈플러스 정상화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우리투자증권도 500억 원을 보탰다.
홈플러스는 받은 운영자금을 임직원 급여 지급과 협력업체 대금 정산에 활용해 물류망과 매장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5월 4일로 연장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보면 보통 개시일로부터 1년 안에 회생계획안이 가결돼야 하지만,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최대 6개월까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법률상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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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채권은 약 2조6078억 원으로 이 가운데 메리츠금융이 1조2396억 원의 선순위 신탁담보를 보유했으며 담보는 전국 62개 홈플러스 점포. 이번 추가 자금 투입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중.
또다른 채권자 산업은행은 자금 지원을 직접적으로 거절. 지난달 25일 산업은행 박상진 회장은 "우리는 홈플러스와 관련이 없다"고 언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