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정부가 미국 관세 직격탄을 맞게 된 우리나라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267조 원을 지원하는 가운데 은행권도 발 맞춰 금융 지원 사격에 나서기 시작.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미국 관세 부과 탓에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30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시행. 지원책을 보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23조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 또 주요 기업대출 특판 한도를 증액(16조 원)했으며 고정금리 우대 대출(3조원), 신속지원 특별프로그램(2조2000억원) 등도 편성. 더불어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총 5조4000억원의 금융 지원을 실시. 수출입 핵심성장산업에 우대금융 지원(4조7000억원), 자동차 부품업체를 위해 무역보험공사 보증부 대출 공급(7000억원) 등이 포함. 신성장산업 및 유망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조7000억 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도 지원. IBK기업은행은 이달 5일 총 1조 원 규모의 특화 대출상품인 'IBK관세피해기업 지원대출'을 출시. 대상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대미 직·간접 수출·수입 기업과 국내외 생산기지
[IE 금융] 약 96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롯데카드에서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해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침해 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전액을 보상해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4일 업계 및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사는 지난달 14일 일어난 해킹 사고를 같은 달 31일 정오에 인지해 이달 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 자료를 보면 롯데카드에서 유출된 데이터 규모는 약 1.7기가바이트(GB)다. 해커는 지난달 14~5일 해킹 당시 두 차례의 내부 파일을 반출했고 16일에는 실패했다. 거래 데이터는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기에 약 23개월 치 거래 정보가 담겼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서버를 점검하다 특정 서버에서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확인, 전체 서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세 개 서버에서 두 개의 악성코드와 다섯 개의 웹쉘(해커가 웹서버에 숨어 원격으로 서버를 조종하기 위해 만든 해킹 프로그램을 발견해 즉시 삭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고객 정보
[IE 산업] 올 7월 경상수지는 107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2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 4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7월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입어 107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7월 기준 최고 기록을 시현했다. 이로써 국내 경상수지는 2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는데, 이는 두 번째 최장 기록이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는 102억7000만 달러로 전월 131억6000만 달러보다 28억9000만 달러 줄었다. 수출은 597억8000만 달러, 수입은 495억1000만 달러로 각각 전월 대비 1.0% 감소했고 4.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피면 수출의 경우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의 호조가 이어진 반면, 컴퓨터주변기기, 의약품 등의 수출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7.2%)·EU(8.7%)·미국(1.5%)에서 상승했지만, 중국(-3.0%)·일본(-4.7%)에서 하향세를 보였다. 수입은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작년 7월 대비 감소 전환했지만, 에너지류 수입 물량 확대 덕분에 전월보다 4.9% 뛰었다. 실제 자본재(6.2%)와 소비쟈(4
[IE 산업] 극심한 가뭄에 메마른 강릉 시민들의 가슴을 위로하기 위해 유통·식품업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각종 지원에 들어갔다. 3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원도 강릉시의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9%로 전날보다 0.2%포인트(p) 줄었다. 이는 지난 1977년 오봉저수지 조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며 평년 저수율 71.6% 대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 같은 비상사태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달 30일 강릉을 재난사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국가소방동원령을 발포했다. 또 현재 강릉 수도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절수 조치에 들어갔으며 강릉 내 공중화장실과 수영장을 폐쇄하고 있다. 이에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강릉시에 생수 1만780병(500ml)을 긴급 지원했다. 이는 식수 확보에 불편을 겪는 강릉시민들에게 돌아간다. 하이트진로도 이 일대 주민들 돕고자 생수(석수 500ml) 10만 병을 공급했다. 전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강릉시 주민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제주삼다수 114t(500ml, 22만7000병)을 보냈다. 쿠팡 역시 2L 생수 2만 병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시에 전달했다. 이 생수들은 생활에
[IE 금융] 메리츠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전용 ELS(주가연계증권) 8종 출시. 3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대표상품 메리츠 Super ELS 제87회'는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10.40%의 수익이 지급되는 금융상품이며 삼성전자 보통주와 현대차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설정. 만기는 3년,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스텝다운형 구조의 상품.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 종가가 모두 만기 베리어 이상이거나, 기초자산 모두 한 번이라도 녹인(Knock-in) 베리어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총 3년치 이자와 원금 받기 가능. 다만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만기상환 배리어 미만이며 투자기간 중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녹인 베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액 손실 가능성도 존재. 이 증권사는 미국주식 팔란티어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한 종목형 ELS 3종과 코스피200, 니케이225, S&P500,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사용하는 지수형 ELS 4종도 함께 공개. 매월 약정 수익을 지급하는 월지급형 상품과 추가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하는 리자드형 상품 등 다
토스의 얼굴 인증 서비스가 이제는 새로운 결제 시장의 포문을 엽니다. 지난해 소위 '덕질(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행위)'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토스의 얼굴 인증 시스템을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토스의 '페이스 인증' 시스템을 통해 콘서트장 입장 전 사전에 등록한 얼굴 정보로 본인 확인을 거쳐 '암표'를 근절하겠다는 곳들의 소식이 들리면서 꽤나 이 판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죠. 이렇게 처음 모습을 보인 토스 페이스 인증은 올 3월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등장해 9월 정식 개시됐습니다. 2일 토스는 서울시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토스 페이스페이' 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토스 페이스페이를 구현할 수 있게 한 주요 기술과 시범 운영 성과, 향후 전략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슈에디코에서는 이를 독자들에게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토스 페이스페이란?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얼굴(페이스) 등록을 거치면 현장에서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입니다. 현금이나 카드를 꺼내거나 휴대폰 속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단말기가 얼굴을 인식하는 즉시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는데요. 페이스페이 아이
[IE 금융] 신한은행이 오는 5일부터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정책에 맞춰 금융취약계층 이자 부담을 완화,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특별지원 우대금리'를 기존 1.0%포인트(p)에서 1.8%p로 확대. 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저금리 서민금융 공급을 활성화하고 금융취약계층의 고금리 시장 유입을 줄이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권익을 높이기 위한 마련. 이 은행은 우대금리 확대를 통해 새희망홀씨대출에 최저 연4%대 수준의 신규 취급금리(고객별 상이)를 적용할 계획. 여기 더해 신한은행은 지난 7월부터 '헬프업 &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새희망홀씨대출 우대금리 특별지원 외에도 대출이자가 연 9.8%를 초과하는 가계대출에 대해 만기까지 최대 1년간 9.8%로 인하하는 조치를 시행 중. 올 상반기에는 '새희망홀씨대출 성실상환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성실 상환 고객에게 10만 원 캐시백을 제공해 총 1만246명에게 10억 원 규모의 이자 지원을 단행.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정부는 올해 서민금융 관련 공급액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 원 수준으로 확대. 이 금액은 근로자햇살론, 햇살론1
[IE 산업]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5년 만에 시작한 스타 마케팅을 곧 끝낼 예정이다. 다만 이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함께 등장한 음료는 계속 판매한다. 1일 업계와 롯데GRS에 따르면 엔제리너스는 지난 3월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한 배우 이준혁과의 계약을 이달 초 종료한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사랑을 받은 이 씨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밀키 바닐라 엔젤(밀바엔)'이라는 팬 애칭으로도 유명세를 모은 배우다. 올 2월 드라마 홍보를 위채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서 희극인 유재석 씨가 '밀바엔'이란 별명을 들은 후 "엔제리너스에서 연락이 올 것 같다"고 농담 식으로 언급했는데 그다음 달 실현돼 화제가 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배우 오정세 씨를 통해 광고를 선보인 후 5년 만에 이뤄진 스타 마케팅이다. 당시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 인지도를 더욱 높인 오 씨는 엔제리너스 광고에서 이 드라마 캐릭터로 등장하며 친근감을 뽐냈다. 엔제리너스는 이준혁 씨를 기용할 당시 브랜드명 'ANGELINUS'와 이준혁 애칭 '밀바엔'의 공통 접점인 '엔젤'을 바탕에 둔 마케팅 전개 및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이 씨를
[IE 금융]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정은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영업정지 또는 파산해도 예금자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 원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이날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예금자보호법령과 같은 시행령 개정에 맞춰 바뀐 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된다. 1억 원 예금보호한도가 적용되는 금융기관은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생명보험·손해보험) ▲투자매매·투자중개업자 ▲종합금융회사 등이다. 개별법에 따라 각 상호금융중앙회가 보호하는 ▲농협지역조합 ▲수협지역조합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산림조합도 마찬가지다. 원금 지급이 보장되는 금융상품을 보면 우선 퇴직연금(DC형·IRP)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경우 예금처럼 보호상품으로 운용될 때만 보호된다. 이와 달리 운용 실적에 따라 지급액이 변동되는 금융상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한 금융기관에 여러 개의 예·적금 계좌를 보유할 때는 모든 예·적금의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 원까지 보호된다. 일례로 한 고객이 A은행 세 개 계좌에 총 1억5000만 원을 보유했다면 1억 원까지만 보호된다. 다만
[IE 산업] 오뚜기가 1일부터 '진라면 약간매운맛'을 정식 출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진라면 삼총사(순한맛·약간매운맛·매운맛) 라인업을 완성. 이날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6월 한정판으로 공개한 '진라면 약간매운맛'은 순한맛과 매운맛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새 선택지를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은 제품. 패키지 색상은 파란색과 빨간색을 섞은 보라색을 활용. 실제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약간매운맛 출시 이후 진라면 전체 판매량이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쿠팡의 경우 론칭 직후 진라면 전체 6월 판매량(멀티팩 기준)이 전월 대비 약 20% 상승. 이후 한정된 채널에서만 판매돼 구매가 쉽지 않았다는 아쉬움과 지속 판매에 대한 요구가 급증. 이런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정식 출시된 '진라면 약간매운맛'은 기존 순한맛·매운맛과 함께 소비자들이 입맛에 맞는 국물라면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더욱 확장. 오뚜기는 상품 출시와 함께 주요 유통 채널의 판매 창구를 늘림.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을 세분화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국물라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