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당국이 전환사채(CB) 공시를 강화하고 과도한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방지에 나선다. 지난 2021년,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제도 개선에도 최근 다시 콜옵션·리픽싱 비중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불공정거래가 근절되지 않았기 때문. 금융위원회(금융위)는 23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전환사채 시장 건전성 제고 간담회'를 개최,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CB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 중소·벤처기업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CB 특수성을 악용해 편법으로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얻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선 콜옵션 행사자 지정 시 공시 의무를 부과한다. 행사자, 발행기업이 제3자에게 콜옵션을 양도할 경우 정당한 대가를 수수했는지에 대한 여부, 지급 금액과 같은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현행 규정에서도 CB 발행 시 콜옵션 행사자를 공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대부분 '회사 또는 회사가 지정하는 자'로만 공시하고 있어 투자자가 콜옵션 행사자에 대한 정보 파
[IE 산업] 정부는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 영업제한시간을 활용한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단말기유통법(단통법)도 전면 폐지한다. 22일 국무조정실은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 단통법, 도서정가제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다. 토론회 결과 국민이 주말에 장보기가 편해지도록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폐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평일에 휴업할 수 있게 됐다. 또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세부 논의가 필요해 바로 적용되기는 어렵다. 대형마트업계는 의무휴업일을 현행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과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협의 자체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 2014년 제정된 단말기통신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은 국민의 이익은 제대로 못 지키면서 기득권만 배불리고 있
#. A씨는 돈을 찾기 위해 은행에 갔지만, 계좌가 정지됐다는 답변을 들었다. 누군가 자신의 계좌로 30만 원을 입금한 뒤 포이스피싱 피해를 신고한 것이 원인이었다. 은행에서도 지급정지를 풁 위해서는 두 달이 넘게 걸린다고 한 가운데 사기범이 지급정지를 풀어줄 테니 300만 원을 보내라는 연락을 했다. 이른바 '통장묶기' 피싱이었던 것. [IE 금융] 케이뱅크가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인 통장묶기 피해 방지를 위해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 22일 통장묶기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거래를 동결시키는 금융계좌 지급정지 제도를 악용한 신종 사기수법이다. '핑돈 '피싱 피해금' '통장협박'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원한 있는 사람의 계좌에 입금해 계좌를 묶어버리는 '통장묶기 복수대행 서비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사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보이스피싱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해야 한다. 보이스피싱범은 이를 악용해 범죄와 무관한 제삼자의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계좌를 정지시킨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는 지급정지를 당한 피해자가 지급정지 해제를 요청하더라도 해당 계좌가 사기이용계좌일
[IE 금융] 기존 예·적금 금리 매력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른 상품으로 관심을 두는 가운데 은행들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고객 유치를 위한 고금리 예·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주력상품 금리는 연 3.55~3.65%로 작년 12월 이후 4%대에서 3%대로 떨어졌다. 정액적립식 정기적금 금리는 연 3.65~4.65%로 하단이 3%대다. 우리은행은 창립 125주년을 맞아 우리WON뱅킹에서 예·적금 상품 금리 우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기본금리 연 4%인 '우리퍼스트 정기적금'에 가입할 때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이 없는 고객의 경우 우대금리 3%포인트(p)를 더해 연 7%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애초 20만 좌 한정으로 계획됐지만, 뜨거운 고객 반응에 힘입어 두 배로 늘렸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전북은행은 연 최고 4.1%의 금리를 제공하는 '새해 다짐 특판 적금'을 출시했다. 이 적금은 오는 3월 말까지 1만2000계좌를 한정 판매한다. 납입액은 월 10만~300만 원이며 가입 기간 6개월에 최고 4.05%, 12개월에 최고 4.10
[IE 금융]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업체들이 19일 일제히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내놨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10개 손해보험사(손보사)와 함께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에서는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을 비교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본인 인증과 차량·운전자 범위 선택 과정을 거친 뒤 할인이 가능한 특약이나 운전 점수 등을 넣으면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건으로 10개 보험사 보험료를 낮은 보험료 순으로 볼 수 있다. 또 나중에 환급받을 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할인 특약' '가입이 편리해요' '안전주행포인트' 등 사용자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자동차보험 만기가 다가오면 카카오톡으로 사용자에게 알림톡을 전송할 예정이다. 또 보험상품의 선할인 정보도 전달할 예정이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도 이날부터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한눈에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IE 금융]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19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열린 케이뱅크 이사회가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들어간다.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을 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 4월 인터넷은행 중 처음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2020년 말 219만 명이었다가 지난해 말 953만 명으로 늘어 1000만 고객을 앞두고 있다. 같은 기간 수신잔액은 3조7500억 원에서 19조600억 원, 여신잔액은 2조9900억 원에서 13조8400억 원으로 둘 다 약 5배 증가했다. 안정적인 성장도 눈에 띈다. 지난 2021년 처음 연간 흑자를 기록한 뒤 2022년 836억 원, 지난해 3분기까지 38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은 이달 초 취임사에서 고객을 향한 재도약을 선언하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Tech-leading 뱅크'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 편의성 제고 ▲혁신 투자 허브 ▲건전성 강화 ▲상생금융 실천 ▲ Tech-leading 경쟁력 확보 등에
[IE 금융] 메리츠금융(138040)이 시가총액(시총)에서 하나금융을 앞지르면서 주요 금융지주 중 시총 3위에 뛰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리츠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5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리츠금융의 시총은 12조1413억 원으로 코스피 24위에 올랐다. 메리츠금융(086790)에 뒤처진 하나금융지주 시총은 12조1474억 원으로 코스피 28위다. 하나금융은 이날 전일 대비 0.48% 내린 4만1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메리츠금융은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KB금융(19조9334억 원)과 신한지주(18조6388억 원)에 이어 뒤를 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메리츠금융 시총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자회사 통합 후 신주 상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영향이 컸다고 진단한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4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통합 지주사로 출범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은 통합 출범 첫날 주가(4만5600원)와 비교하면 이날까지 약 30% 올랐다. 메리츠금융은 당기순이익의 50%를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리츠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을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 이후 해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18일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에 따르면 작년 12월 항공, 해외 숙소를 포함해 전체 해외여행 거래액이 247억 원으로 전월 대비 178% 성장했다. 이는 야놀자 수치 중 역대 최고다. 또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44만 명으로 2023년 전체 분기 중 최고치를 찍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5% 늘며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 송출객 수를 훨씬 웃돌았다는 게 하나투어의 설명이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해외여행 송출객 수가 약 13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327%가량 뛰었다고 알렸다. 특히 12월 출발 기준 해외 패키지 예약건수는 8만8240명, 항공권은 4만70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06.3%, 97.5% 늘며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2020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깼다. 이들 여행객들이 자신의 여행에 유리한 카드 상품을 고민하는 가운데 업계의 여행특화카드 출시가 뜨겁다. 현재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하나카드 '트래블로그'와 '우리카드 '트래블월렛'이 각광을 받고 있다. 우선 하나금융의 트래블로그 서비스는 가입자 수가 출시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 18일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은 외환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날 토스뱅크 기자간담회에서 들은 내용대로라면 이번에 출시되는 외환 서비스는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 환전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또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그대로 활용하는데요. 고객들이 해외 결제와 출금 시 토스뱅크 체크카드 한 장이면 됩니다. 세계 각국에서 ATM 입출금은 물론 결제가 모두 가능한데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단 해외 현지 ATM에서 부과하는 수수료는 납부해야 하고요. 여기 더해 토스뱅크는 자동환전 기능도 실현했는데요.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 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 줍니다. 이 자리에서 토스뱅크 김승환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직구, 환테크, 해외여행 모두 환전을 거치는데, 매우 많은 환율을 보거나 은행의 복잡한 정책 때문에 많은 고객이 어려워한다"며 사실 원화를 외화로 바꾸고 외화를 원화
[IE 금융] 청년희망적금 가입 청년이 오는 25일부터 청년도약계좌에 연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저출산 육아휴직자도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을뿐더러, 혼인·출산을 이유로 청년도약계좌를 중도 해지할 수 있다. 18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한 청년 중 가입 조건이 되는 청년이 청년도약계좌에 연계 가입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부터 신청이 이뤄진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 지원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만 19~34세 청년이 매월 70만 원 한도에서 자유 납입하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지원한다. 만기 5년을 채우면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5000만 원가량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를 충족하는 청년이다.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을 제한한다. 금융위는 청년희망적금 만기자가 청년도약계좌에 원활히 연계 가입할 수 있도록 매월 자유적립식으로 납입하는 방식 외에도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을 가입 시점에 일시에 납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달 25일부터 연계가입 관련 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일시 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