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것 같더니 한여름 다 지나니까 모기가 극성입니다. 최근 서울시의 모기개체수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이달 첫 주 모기개체수는 지난달 같은 때보다 24% 급증했네요. 연일 30도 이상 폭염이 이어져 주춤했지만 잦은 비와 함께 찾아온 선선한 가을 날씨가 곳곳에 웅덩이도 만들어주는 등 모기 유충 발생을 돕고 있는 거죠. 생태계에 있으나 없으나 별로 달라지는 게 없을 거라는 논란이 분분한 모기. 아무리 효과가 좋다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해도 물리는 건 매한가지니 공공의 적이 될 만합니다. 모기의 흡혈을 막아줄 제품은 언제쯤 나올까요? 사실 모기의 움직임을 차단할 꿈의 물질이 있기는 합니다. 그 자체로 꿈의 물질이라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이 그것입니다. 흑연에서 최초 분리해 세상에 알려진 그래핀은 흑연(graphite)과 불포화 탄화수소를 의미하는 접미사(~ene)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그래핀은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 물질입니다. 성질을 대충 살피면 한층 두께의 탄소덩어리 주제에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구리 100배의 전기 전도도가 있으면서 면적의 20%를 늘려도 변화가 없답니다. 육각형 그물 구조 덕분인데 인류가 만든 물질 중 탄소 나노튜브를 제외하면 기계적으로 가장 강하다고 하네요. 아울러 투과성, 신축성과 함께 일찍부터 제품화 가능성을 보인 열전도성 덕에 얇은 필름 형식의 방열판으로 스마트폰용 쿨패드 등 이런저런 제품을 제작해 시판 중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가치를 더하게 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 말경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그래핀을 활용한 모기차단법을 소개했습니다. 그래핀으로 만든 얇은 필름이 모기 흡혈 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는 건데 이 결과는 NIH 산하 국립환경 보건과학 연구소(NIEHS)의 히스 헨리 박사가 확인했고요. 같은 달 미국 브라운대 화학과 로버트 허트 교수 연구팀도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같은 연구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연구팀이 모집한 실험자들에게 모기 상자에 팔을 5분간 넣게 하고 얼마나 물렸는지 조사한 거고요. 맨살인 팀, 가로 세로 1인치(2.54㎝) 면적의 구멍을 낸 천 조각을 팔을 두른 팀, 이 천 조각 위에 얇은 그래핀 필름을 덮은 팀까지 3개 팀으로 나눴습니다. 결과만 말하면 천 조각은 제곱인치당 평균 약 10회, 맨살은 15회 이상 모기에게 피를 헌납했습니다. 필름을 덮은 팀은 단 한 방도 물리지 않았고요. 모기가 흡혈을 시도한 횟수도 맨살, 천 조각 팀의 경우 20회를 웃돌았지만 필름은 10회 정도였다고 합니다. 연구팀의 말을 빌리면 모기가 필름을 뚫으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는데 그래핀이 사람을 인지하게 하는 화학적 물질을 외부로 방출되지 않게 한다고 하네요. 여기 그치지 않고 모기 유인 물질을 필름 표면에 묻힌 다음 흡혈이 가능한지도 실험했더니 피를 빨지 못했답니다. 다만 물에 젖은 필름에서는 흡혈을 했다고 하니 부가 연구가 더 필요한 듯합니다. 그래서일까요? 2년이 다 지나갔는데 아직까지 상용화 소식은 접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이 획기적인 소재도 결국 이목을 끄는 공염불에 그치려나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이제 추석 연휴 둘째 날이지만 다시 눈 한 번 감고 뜨면 아마 연휴가 거의 지나있을 거라는 우울한 생각을 해봅니다. 민족 대이동을 감당할 고속도로의 정체는 이제 슬슬 시작되려고 하는데 말이죠. 19일 한국도로공사가 추산한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국 415만 대라고 합니다.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43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은 32만 대가 예상되고요. 이날 고속도로 귀성방향 정체는 오후 3시께 시작돼 오후 4~5시 정점에 도달했다가 오후 8~9시쯤 풀릴 거라고 하네요. 귀경 정체 역시 귀성 때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고요. 아울러 이번 추석은 지난 두 차례의 큰 명절과 동일하게 한국도로공사가 관리를 맡은 전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 좌석 운영이 금지되고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부과하고요. 고속도로 하니 우리나라 최초의 유료 고속도로는 어디일지 갑자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우리나라 최초의 유료 고속도로는 1967년 3월 착공에 들어가 9월23일에 개통된 ▲도로폭 20m ▲차선 너비 3.5m ▲총연장 3.72km ▲제한속도 70km의 강변1로입니다. 이름처럼 강변도로 건설의 시작이 된 거죠. 이후 1972년 강남4로, 1987년 노들길로 이름이 바뀌었고 2010년 도로명 주소 시행에 따라 노들로가 됐다고 하네요. 1988년에는 강변1로부터 강변5로를 통합한 강변대로 중 일부로 역할을 하던 중 2001년 강변북로로 명칭이 변경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각설하고 이 도로는 한강변을 통해 영등포와 노량진을 잇는 4차선 고속도로였는데 한강을 보면서 달릴 수 있는 서울 명소로 부상해 3억 원가량의 공사비가 아깝지 않았다 하네요. 이 도로 개통 전 노량진과 영등포를 이어준 전차 레일길 4km는 제한속도 35km로 신호대기와 주행시간을 합쳐 9분40초가 걸렸답니다. 그러나 새 도로를 타면 통행료 납부 시간을 포함해도 3분30초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네요. 통행료는 ▲특수차량 100원 ▲버스·화물차 30원 ▲승용차 20원 ▲오토바이 10원 ▲군 작전차량·구급차·소방차 등은 무료였는데 미국보다 비싸지만 일본보다는 저렴한 가격이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때 버스요금은 8원이었고요. 징수한 요금 수익은 모두 건설비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던 만큼 1982년까지만 요금을 받는다는 계획을 세웠었으나 예상보다 상환이 빨랐던 건지 1976년부터 무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과일부터 육류, 건강기능식품 등 각종 명절 선물을 받는 것은 즐겁지만, 포장 쓰레기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명절 선물세트와 관련한 분리배출 가이드를 내놨는데요. 우선 과일 선물세트에서 종이 상자는 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를 제거한 후 종이로 배출하면 됩니다. 만약 박스가 여러 개면 다른 박스와 끈으로 묶으면 되고요. 부직포 장바구니나 보자기 포장이 사용된 경우에는 모두 재활용을 할 수 없으니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되는데요. 과일 낱개를 감싸고 있는 포장재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합니다. 냉장·냉동 상품 배송에 주로 사용되는 스티로폼 상자는 붙어있는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를 제거한 후 스티로폼 재활용품으로 버리면 되는데요. 스티로폼 내부에 내용물이 담겼던 플라스틱 포장용기가 있다면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재활용품으로 배출해야 하는데요. 단 일부 지역에서는 일반 쓰레기로 취급합니다. 물이 든 아이스팩의 경우 가위로 잘라 물은 하수구에 버리고 케이스는 비닐류로 처리하는데요. 고흡수성 수지가 든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자르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담으면 됩니다. 명절 음식을 만들고 남은 식용유는 하수구로 배출하지 말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가까운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 문의해서 처리하는 게 좋습니다. 양파망도 비닐을 배출할 때 함께 배출해야 하는데요. 반면 알루미늄 포일이나 비닐 랩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야 합니다. 남은 음식물은 음식물 전용 수거함 또는 전용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하지만, 과일 씨나 조개, 게, 생선 뼈 등 딱딱한 것과 채소류 뿌리와 껍질 등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참신하다" "만우절용으로 나올 법한 게 실제로 나오다니…" "통과시킨 임원들도 젊은 마인드인 듯" "안 쓰더라도 발급하고 싶다" "재밌는 카드가 등장했다" 무슨 반응이냐고요? 바로 BC카드가 인기 웹예능 프로그램 '워크맨'과 협업해 출시한 '始發(시발)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입니다. 한자어 始發(시발)은 동음이의어의 비속어 외에 '일이 처음 시작됨을' 뜻하죠.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일, 학업으로 받은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소비를 '시발비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BC카드는 사회초년생들의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와 소비 트렌드, 재미를 모두 갖춘 '시발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이 카드는 '케이뱅크 심플카드' '블랙핑크 카드'에 이은 BC카드의 세 번째 자체 발급 카드입니다. 이 카드와 협업을 시도한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또 풀어내는 웹예능입니다. 시발카드는 이런 프로그램의 모티브처럼 '세상의 모든 워크맨의, 워크맨에 의한, 워크맨을 위한' 카드인데요. 디자인 측면에서도 '사직서'를 묘사하며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았습니다. 혜택을 살펴보면 1800~1만8000원 미만의 결제는 건당 '180원(하루 최대 5회, 월 50회)', 1만8000원 이상은 '1800원(하루 최대 2회, 월 10회)'을 각각 할인해줍니다. 할인은 ▲홧김택시(택시) ▲커피수혈(커피전문점) ▲배달냠냠(배달업종) ▲쇼핑치료(백화점, 온라인몰) ▲간식털이(편의점) 등 5가지 업종에서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이용 시 가능한데요. 기타 가맹점에서도 결제 시 0.7% 청구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하고요. 카드 신청은 BC카드 애플리케이션(앱) '페이북'에서 가능하며 연회비는 국내 전용(BC) 5000원, 국내·외 겸용 8000원인데요. BC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새로 신청한 고객에게는 연회비 전액을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이 같은 재미와 혜택을 갖춘 덕분인지 출시 첫날인 어제 신청이 몰려 발급이 지연됐기도 했는데요. BC카드는 추석 연휴 이후 순차적으로 이 카드를 발송할 예정이랍니다. 카드의 인기를 수치로 체감하고자 했지만 이 카드사는 앞서 지난 7월 내놓은 블랙핑크 카드와 케이뱅크 심플카드가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누적 발급량을 밝히기 꺼려했는데요. 그러면서 이 회사 관계자는 "추후 당사와 제휴사가 함께 발급성과에 대해 전략적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BC카드는 그간 자체 발급 카드보다 회원사들의 카드 업무 대행에 주력한 회사인데요. 그런데 올해부터 자체 발급 카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 것입니다. 이 카드사는 시발카드에 앞서 케이뱅크 심플카드와 블랙핑크 카드를 내놨고요. 이같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게 된 이유는 수익구조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BC카드의 수익구조 90% 이상이 카드결제망 제공 사업에서 이뤄지는데 가맹점 수수료 인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오프라인 카드 결제 시장이 위축되면서 큰 손실이 있었고요. 타 카드사들은 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BC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537억8900만 원 대비 31.0% 감소한 370억96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BC카드는 이런 위기에 극복하기 위해 자체 상품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올 3월 취임한 BC카드 최원석 사장은 취임식에서 BC카드의 존재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상어는 계속 헤엄쳐야만 생존할 수 있다며 우리도 끊임없이 움직여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던 강조가 최 사장의 제언이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이제 다음 달 14일부터는 표준규격품으로 출하되는 버섯,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채소, 신선편이 농산물에 안전문구를 표시한 후 팔아야 합니다. 지난해 3월, 미국에 수출된 우리 팽이버섯을 미국 소비자들이 가열하지 않고 먹다 식중독에 걸려 논란이 된 바 있었죠. 이 같은 식중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안전문구를 넣도록 의무화한 건데 농산물 포장규격 및 등급규격 기준에 맞춰야 하는 표준규격품 외에 시장에서 검은 봉지로 구매하는 제품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 껍질 없이 먹어야 하는 감귤, 수박, 파인애플 등과 씻어 먹을 수밖에 없는 당근, 고구마, 복숭아 등의 과실도 의무표시 대상이 아니고요. '그대로 섭취하지 마시고 충분히 가열 조리해 섭취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넣는 버섯류는 ▲팽이 ▲새송이 ▲양송이 ▲느타리버섯 등이 해당합니다. '세척 후 드세요'라는 문구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사과 ▲포도 ▲금감 ▲단감 ▲자두 ▲블루베리 ▲양앵두(버찌) ▲앵두 ▲고추 ▲오이 ▲토마토 ▲방울토마토 ▲송이토마토 ▲딸기 ▲피망 ▲파프리카 ▲브로콜리에 기재해야 하고요. '세척 후 드세요' '가열 조리해 드세요'라는 문구가 들어갈 신선편이 농산물은 세척 및 박피(껍질 벗기기), 다듬기, 절단 과정을 거친 조리용 채소류, 콩류 및 버섯류 등입니다. 그런데 세척을 마친 것은 동일하지만 개별 포장돼 판매하는 사과는 그냥 먹어도 되나 봅니다. 확실하게 정부 인증을 받은 거겠죠. 이번 '앎'에서는 세척 사과 등 세척이라고 표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팔리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세척 먹을거리는 보통 오존수로 세척합니다. 오존(O3)은 산소 원자 3개가 결합한 산소의 동소체로 산소 원자 2개가 합쳐진 일반 산소와 달리 인체에 해롭고 불안정합니다. 세 번째 원자가 떨어지면서 강한 산화력을 갖게 되는데 이 성질을 이용해 살균 및 악취 제거를 하는 거죠. 오존이 산소 분자(O2)와 활성산소(O)로 분해되면서 과일 껍질에 붙은 미생물의 세포벽이나 세포막을 공격해 오염물질을 없앤답니다. 산소로 분해돼 흩어지는 만큼 잔류물도 남기지 않고요. 오존을 물에 용해시킨 오존수로 세척을 하면 세균은 물론 곰팡이, 바이러스까지 없앨 수 있다는데 이는 염소부산물이 발생하던 기존 염소수 세척에서 한 단계 발전한 방식입니다. 염소부산물은 물에 잘 씻기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발암물질 리스크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죠. 오존수 세척 후에는 송풍기로 물기를 말린 다음 외기 차단된 컨베이어를 통해 포장기계까지 옮기고 수분이 유지되는 폴리프로필렌 필름 포장을 거쳐 소비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왜인지 6시만을 기다리고 있는 금요일입니다. 저는 가끔 일주일 내내 써온 머리를 식히기 위해 금요일 저녁 혹은 주말에 퍼즐을 맞추곤 하는데요. 1000피스나 500피스는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아 300피스를 선호합니다. 최근에 완성한 퍼즐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였는데요. 나선 모양의 가지가 소용돌이치는 듯 끝없이 뻗어가는 나뭇가지를 맞출 때는 한숨이 절로 나왔지만, 완성하고 나니 뿌듯했습니다. 이 모자이크화는 스토클레 저택을 지었던 건축가 요세프 호프만이 저택 식당을 장식할 그림을 클림트에게 의뢰한 것인데요. 부유한 후원자 덕분에 유리, 산호, 자개, 준보석 등 값비싼 재료를 마음껏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림 속 나무는 하늘과 땅을 연결한다는 생명의 나무인데요. 이 나무를 중심으로 끝없이 뻗어 나간 나선형의 나뭇가지들은 생명의 연속성, 삶의 보편적인 순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서로 꼬여 빙빙 돌아가는 나뭇가지를 보고 있자니 꼭 순탄치만은 않은 우리네 인생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자살문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난 2019년 기준 자살률(인구 10만 명당)은 26.9명이었는데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2019년 연간 자살한 사망자 수는 1만3799명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수치는 생각도 하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다시 클림트의 그림을 보면 아무리 복잡하고 배배 꼬인 나뭇가지라도, 튼튼한 뿌리와 기둥을 자랑하는 나무를 중심으로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올라가고 있는데요. 아무리 어려운 고민이 자신을 방해하더라도 하나뿐인 나를 믿고 사랑해줘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튼튼한 나무 같은 존재니까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가 다음 달 30일부터 환경 보호를 위해 체크카드 재발급 시 2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3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내달 30일부터 체크카드를 연간 3회 이상 재·추가 발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2000원을 받을 계획인데요. 시행일 이후부터 재발급 횟수가 산정됩니다. 다만 ▲만 18세 이하와 만 70세 이상 고객 ▲나라사랑·아이행복·아이사랑 등 공공사업 계열 체크카드 고객 ▲모바일 단독체크카드·학생증 체크카드 ▲자동갱신 발급 대상 체크카드는 발급 수수료가 면제된다네요. 이와 관련해 KB국민카드 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환경부담금 성격의 체크카드 재발급 수수료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체크카드 재발급 시 수수료 2000원을 부과 중인데요. 최초 1회 발급 시에만 수수료가 면제되며 추가 및 재발급 시 2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이 카드사는 현재 올해 말까지 발급한 체크카드로 카드 수령 월의 다음 달 말일까지 1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발급수수료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 외에도 NH농협카드가 현금카드 기능을 추가한 체크카드에 한해 신규·재발급 모두 1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카카오뱅크도 역시 재발급을 할 경우 수수료 2000원이 붙습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하나둘씩 체크카드 재발급 수수료를 받는 이유에는 환경적인 문제도 있지만, 그 부담이 고스란히 카드사에게 돌아간다는 점도 문제인데요. 최근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못지 않은 할인혜택이 붙는데요. 특히 몇몇 고객의 경우 희소성이 높은 카드나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담긴 플레이트의 카드를 수집하기 위해 여러 개의 카드를 받기도 하는데요. 신용카드는 연회비로 충당 가능하지만, 체크카드에는 연회비가 없기 때문에 고스란히 카드사에 부담이 됩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다른 카드사도 수수료를 매기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데요. 그러나 아직 신한카드나 우리카드의 경우에는 체크카드를 재발급해도 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카드 관계자는 "현재 자사에서는 재발급 고객에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계획 중이지도 않다"고 응대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지난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으로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NO JAPAN'을 외치며 일본 제품 구매를 꺼리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일본어를 자제하자는 운동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얼마든지 우리말로 대체될 수 있는 단어에 대한 일본어 사용을 지양하자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찹쌀떡을 의미하는 '모찌', 커피의 일본어인 '코히', 팥고물을 뜻하는 '앙꼬'와 같은 말은 충분히 우리말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하나카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복숭아를 일본어 '모모'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28일 하나카드는 인스타그램에 그릭 요거트와 복숭아로 만드는 간편 간식 레시피를 소개하며 '건강하게 맛있게 즐기는 그릭모모'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 간식은 속을 파낸 복숭아에 그릭요거트를 넣고 얼린 뒤 꿀과 그래놀라를 뿌려 먹는 음식으로 최근 TV에서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하나카드 이벤트 소식에 여러 소비자들은 '우리말인 복숭아를 두고 일본어를 쓰냐' '굳이 일본어를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카드를 불매하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에 하나카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명칭에 일본어가 사용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단어를 쓰게 돼 불편을 드린 점 정중히 사과 말씀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사실 이런 용어에 둔한 소비자들도 문제입니다. 그릭모모 역시 서울 일부 브런치 카페에서 메뉴를 팔면서 처음 사용된 단어인데요. 또 여러 소비자들 역시 일본어임을 인지했음에도 모모라는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그릭모모라는 태그를 검색하면 '그릭모모' '그릭모모만들기' '그릭모모레시피' 등 수많은 게시물이 걸리는데요. 반면 그릭복숭아나 그릭요거트복숭아를 검색했더니 천여 개의 게시물만 보입니다. 세종대왕은 자신의 말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했는데요. 세계에서 자국 문자를 사용하는 나라는 30여 개국입니다. 이런 소중한 한글은 일제강점기에 사라질 뻔했으나, 선열들의 피땀 어린 노력 끝에 현재까지 이어졌는데요. 다시 한번 자신이 사용하는 말을 되돌아봐야 할 때 아닐까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26일 여의도 한복판에 여러 개의 근조화환이 깔렸습니다. 이 근조화환들의 리본에는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 노사신뢰 사망' '신한금투 소비자보호정책 사망' '신한금투의 미래는 죽었다' '신한금투 인사정책 사망' 등 다소 과격한 문구들이 적혀있었는데요. 여러 증권사 노동조합(노조)들이 신한금투의 행태를 비판하는 근조화환을 보낸 것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사무금융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과 신한금투 노조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약 1조3888억 원에 달하는 사모펀드 판매 사태에 대해 신한금융과 신한금투 경영진이 서둘러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게 이번 기자회견의 골자였고요. 사무금융노조 이재진 위원장은 "신한금투 이영창 사장은 지난해 3월 처음 올 때 노사합의서를 작성했음에도 이를 어긴 채 오히려 노동조건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우선하고 영업점 직원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데 반대로 자행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투 조합원들은 타 증권사들의 보상안이 나오면서 투자자들과의 대응에 하루하루 피를 말리고 있다"며 "이달 30일 열릴 신한금투 이사회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요.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김기원 본부장도 이 자리에서 "이영창 사장이 선임된 그날부터 해결을 요구했는데 노조가 1년째 해결을 촉구 중"이라며 "다른 증권사들은 전액 배상 또는 일정 부분 배상했지만 신한금투는 이사회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한금투 윤기현 지부장은 "신한금투는 타 사 대비 적게는 4배 많게는 10배의 상품사고가 발생했지만, 소비자 보호에서는 무책임하다"며 "신한금투가 법적 책임만 운운하고 있는 가운데 한 판매 직원은 고통 속에 목숨을 버렸다"고 날을 세웠고요. 이와 함께 윤 지부장은 70일 넘게 투쟁을 시작한 이후 이영창 사장은 얼굴 한 번 안 비췄다고 주장했는데요. 노조의 대화 요구에도 일체 불응하면서 선약된 협약식도 일방적으로 무통보 취소했다고 합니다. 또 그는 지주의 책임도 물었는데요. 상품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인 신한금투 김형진 전 사장과 지금의 이영창 사장 모두 지주의 낙하산 인사인 만큼 지주와 조용병 회장에게 책임이 있으니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역설이었습니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인데요.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법원에 엄격하고 공정한 판결을 내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노사 간 투자자 보호 처리 속도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지난해 8월 신한금투는 라임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금융감독원(금감원)의 '투자원금 전액 배상' 분쟁 조정안을 수용했습니다. 또 같은 해 5월 선지급 보상안을 결의하고 보상금을 선지급한 바 있고요. 물론 홍콩계 헤지펀드 젠투펀드와 같은 사모펀드 사태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사모펀드 사태 이후 금융상품 선정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모든 절차를 전면 개편했는데요. 상품 선정 단계에서는 상품 출시를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구(상품전략위원회)와 협의체(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금융소비자보호총괄 책임자(CCO)는 물론 금융소비자보호센터의 책임자 및 실무자를 합류시켰습니다. 이는 강력한 소비자보호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인데 판매할 상품을 확정하는 상품출시위원회에서 출시가 의결된 상품이라도 최종적으로 CCO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상품을 출시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증권사와 달리 배상 여부가 길어지는 이유가 법적 책임과 이사회들의 반대 탓이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 여부는 회사마다 구조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유통·식품업계와 함께 마케팅에 적극입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보험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인데요.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MDTI(My Drink Type Indicator)드링크'를 선보였습니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를 겨냥한 체험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게 삼성화재의 설명인데요. 출시 음료는 ▲배고플 때 마시는 미숫가루 음료 '꼬르르르형' ▲푸석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석류 음료 '수면부족형' ▲지쳤을 때 먹는 에너지 음료 '배터리방전형' ▲스트레스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 먹는 복숭아 음료 '부글부글형'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포함된 요구르트 음료 '뿌웅형' 등 5가지입니다. 신한라이프는 이달 20일 hy(옛 한국야쿠르트)와 제휴협약(MOU)를 체결하고 새로운 혜택을 제공,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는데요. 우선 hy 제품 '헬리코터박터프로젝트윌'과 '장케어프로젝프 MPRO3'를 정기배송으로 신청할 경우 위·장 건강 보장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상품을 내놨습니다. 또 오프라인 조직인 '프레시매니저'와 '신한FC'를 결합한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는 방침인데요. 여기 더 나아가 신한라이프는 올해 안으로 맥주 브랜드 맥파이와 협업해 '브라보 마이 신한라이프' 맥주를 내놓을 계획도 내세웠습니다. 사실 신한라이프는 이런 협업 마케팅에 익숙한데요. 오렌지라이프와 결합하기 전 신한생명이었을 당시인 지난 2월 편의점 CU와 협업을 통해 '신한생면' 기획 제품을 출시한 적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 이마트·롯데칠성과 협업해 생수 '삼성생명수(水)'를 선보였는데요. 삼성생명수라는 신선한 브랜드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이라는 의미와 고객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생명보험업의 본질을 더해 이름을 정했다네요. 한화생명은 MZ세대를 위한 구독 솔루션 '라이프플러스(LIFEPLUS) 구독보험(무)' 3종을 이마트, GS25, 프레시지와 손잡고 내놨는데요. 라이프플러스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은 매월 보험료 3만 원을 납입하면, 3만 원 이상의 이마트 상품권 및 5000원 할인 쿠폰 패키지를 제공받는 상품입니다. 여기에 매월 보험료에서 1500원이 적립돼 1년 뒤 만기 시점에는 1만8000원의 현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 GS25와도 손잡고 출시한 라이프플러스 GS25 편맥 구독보험의 월 보험료는 9500원인데요. 매월 4캔에 1만 원 행사 맥주를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GS25 상품권과 맥주 할인권이 제공되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더팝리워즈가 주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기 시점인 1년 뒤에는 매달 500원씩 적립된 6000원의 현금과 이자가 만기 보험금으로 지급된다네요. 라이프플러스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은 베스트셀러로 구성한 '한화생명 전용 밀키트 세트'를 포인트를 활용해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3종의 패키지로 구성된 이 상품은 1년의 구독 기간이 끝나면 매월 일정 금액 적립된 2만4000원 또는 4만8000원의 현금과 이자를 만기보험금으로 받게 됩니다. 이 외에도 작년 2월엔 DB손해보험(DB손보)이 CU,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자동차보험과 연계한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한 바 있는데요. 이 라면은 '더배터질라면왕컵' 패키지를 변경, DB손보의 자동차보험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고객이 컵라면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하면 DB손보 다이렉트 차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강민호 기자/
[IE 산업] 올 초 기업회생에 나선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또다시 연장했다. 서울회생법원이 정한 제출 기한인 오는 10일까지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신청서를 냈는데, 이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연장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당초 기한은 지난 7월10일로 정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다음 공개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달까지 인수 후보와 인수의향서(LOI)를 교환한 뒤 예비실사에 착수해야 했다. 이런 절차를 거친 뒤 다음 달에 인가 전 M&A 내용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했지만, 공개입찰조차 이뤄지지 못한 것. 여기 더해 홈플러스는 법원에 보증금 지급 허가 요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이 업체는 회생절차 개시 후 현금 흐름이 악화하자 임대료 조정 협상이 지연된 15개 점포는 연내 폐점을 검토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들 점포에서만 약 80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중이며 이 중 700억
[IE 산업] GS리테일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2L 생수 1만 병을 긴급 지원 실시. 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긴급 지원은 강릉시청,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추진. 지원 물품은 강릉시청에 전달되며 가뭄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될 예정. 여기 더해 피해 상황과 필요 물품을 파악해 추가 지원을 검토,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방침. 한편,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물류센터 등 전국 단위의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지역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 중.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현재 강원도 강릉시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3.3%(평년 71.4%)로 전일 대비 0.2%포인트(p) 하락. 시는 다음 날인 6일 오전 9시부터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제한 잠금과 운반 급수를 결정. 대상은 저수조 100톤(t) 이상 보유한 대수용가 123개 소. 이 가운데 공동주택은 113개 소(4만5000여 세대), 대형
[IE 산업] CJ(001040)가 CJ올리브영과 합병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5일 장 초반 주가가 뛴 가운데 CJ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 5일 CJ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CJ그룹은 양 사 합병을 위한 가치 평가를 의뢰한 적 없다"며 "합병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한 적 없다"고 알렸다. 이날 한 매체는 CJ가 올리브영과의 합병을 위해 회계법인에 가치 평가를 의뢰했으며 이 작업이 추석 전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 이후 CJ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0% 넘게 뛴 18만3800원을 기록했지만, 오후 12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CJ가 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 대신 합병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CJ그룹 이재현 회장 장남인 CJ제일제당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이 6년 만에 지주사로 복귀하면서 이 같은 분석이 흘러나온 것. 그럼에도 CJ는 "현재는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손자인 이선호 실장은 지난 2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포츠머스 조약 1905년 9월5일, 미국 포츠머스에서 체결한 조약. 러일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일본이 국제적인 권위를 높이며 전쟁을 중재하고자 미국에 요청. 일본은 포츠머스 조약으로 인해 조선에 대한 지배권 확보. 러시아는 상대적 약소국으로 느끼던 일본에게 패배한 점이 국민들의 반감을 불러와 1917년 러시아 혁명까지 연결. 보이저 1호 발사 1977년 오늘,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해 지금도 운용 중인 무게 722kg의 태양계 무인 성간 탐사선 보이저 1호 발사. 인간이 만든 물체 중 지구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이 탐사선은 1979년 3월5일 목성, 1980년 11월12일 토성을 지나며 자료 전송. 현재 기대 수명을 넘겼으나 2030년까지는 지구와 통신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뮌헨 올림픽 참사 1972년 오늘, 뮌헨 올림픽 기간 중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 9월단'이 비밀리에 서독 침투 후 이스라엘 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올림픽 대표팀 선수 5명, 심판 2명, 코칭 스태프 4명을 인질로 잡고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 23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