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불에 타거나 습기에 부패돼 폐기한 화폐가 2억2310만 장, 액면가로는 1조436억 원어치를 기록했는데요. 숫자를 보면 실감이 안 나지만, 이를 가로로 쌓을 경우 총 4만8883㎞로 경부고속도로(416㎞)를 59차례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나옵니다. 세로로 쌓으면 롯데월드타워의 169배, 에베레스트산의 11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은행권)가 1억7800만 장(액면가 1조390억 원), 주화(동전)는 4510만 장(46억 원) 폐기됐는데요. 권종별로 보면 1000원권이 8410만 장, 전체 폐기된 은행권의 47.2%이었으며 1만 원권(7990만 장, 44.9%), 5000원권(1210만 장, 6.8%), 5만 원권 (190만 장, 1.1%) 순이었습니다. 주화(동전)은 100원화가 3510만 장으로 전체의 77.9%를 기록했는데요. 이어 10원화(590만 장, 13.1%), 50원화(240만 장, 5.2%), 500원화(170만 장, 3.8%)가 뒤를 이었습니다. 손상 사유을 보면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와 같은 부적절한 보관방법 때문인 경우가 4만8500장(13억1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불에 탄 경우 2만5400장(5억1000억 원),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 1만5000장(1억9000만 원)에 달했는데요. 이처럼 훼손·오염 또는 마모 등의 이유로 사용이 힘든 손상 화폐는 한국은행에서 수수료를 내지 않고 교환할 수 있는데요. 교환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우선 지폐는 양면 형태가 모두 갖춰져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보상 금액은 남은 면적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원래 크기의 3/4 이상 남았을 때는 전액 교환, 원래 크기의 2/5 이상 남았을 때는 반액 교환 가능합니다. 그러나 2/5 미만으로 남았을 때는 바꿀 수 없습니다. 여러 개의 조각을 이어붙인 지폐도 교환 가능하지만, 같은 지폐의 일부인 것으로 볼 수 있는 조각들의 면적만을 인정하는데요. 그 면적 크기에 따라 새 지폐로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또 자연적으로나 물, 화학약품 등에 의해 면적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었을 때는 그 변형된 면적 크기가 기준입니다. 종이의 질이나 채색이 변하면서 진짜 지폐인지 판별하기 어려울 때도 있는데요. 이런 지폐는 새 지폐로 바꿀 수 없습니다. 불에 타 손상이 큰 지폐 역시 면적 크기에 따라 교환해주고 있는데요. 이때 재도 잘 챙겨야 합니다. 재 부분이 같은 은행권의 조각인 것으로 볼 수 있으면 그 재 부분도 남아있는 면적이라고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불에 탄 은행권은 붙어 있는 재 부분까지 남아 있는 면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불에 탄 상태 그대로 재를 털어 내거나 쓸어내지 말고 상자나 용기에 담아야 한다"며 "금고, 지갑 등에 보관된 은행권이 불에 탄 경우 보관용기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화재로 거액이 불에 탄 경우에는 관할 경찰관서, 소방관서, 기타 행정관서의 화재발생증명서를 같이 제출하면 교환금액을 판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전의 경우는 어떨까요. 찌그러지거나 녹이 슬거나 기타 사유 탓에 사용하기가 적합하지 않은 동전은 모두 새 동전으로 바꿀 수 있는데요. 지폐와 마찬가지로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곤란한 주화는 교환해 주지 않는다는 게 한국은행의 방침입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13일의 금요일입니다. 트리스카이데카포비아(Triskaidekaphobia)라고 불리는 숫자 13 공포증도 엄연히 존재한다니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날인 건 확실한 듯합니다. 매 13일의 금요일마다 이동이나 금융거래를 자제하는 사람들로 야기되는 손실이 8억~9억 달러 정도라는 해외 매체의 철 지난 통계까지 있고요. 하지만 작년 11월13일 이후 9개월 만에 찾아온 반가운 날입니다. 차후 13일의 금요일을 만나려면 내년 5월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라 기피한다는 게 통설이지만 기독교 여러 종파를 막론하고 이날을 불길한 날로 설명하는 교리는 없다 하네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와 열두 사도 중 13번째 인물로 등장하는 이스카리옷 유다 탓에 13이라는 숫자가 더 불운해지기도 했습니다. 예수를 배신하고 최후의 만찬 도중 가장 일찍 일어나 13명이 모인 곳에서 처음 떠난 사람에게 악운이 따를 수 있다는 속설이 나오게 했죠. 다만 예수의 제자는 항상 12명이었습니다. 유다의 배신 이후 마티아스라는 사도가 신규 편입돼 12명을 유지했고요. 이와 함께 요한묵시룩에서 짐승의 수 666이 나오는 부분도 13장입니다. 과거 1970년 미국의 달 탐사프로젝트였던 아폴로 계획 시행 중 고장이 일어나 달에 착륙하지 못한 채 달 주변을 돌다 예정일을 한참 넘긴 4월17일 지구로 귀환한 아폴로 13호 사건 때문에 더 이슈가 됐죠. 아폴로 13호는 4월11일 13시13분에 출발해 4월13일에 기체에 문제가 생겼거든요. 세계 각국 건물에서 13층이나 13호를 건너뛰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랜드마크 중에서 예를 들자면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13층은 기계실이고, 인천국제공항에는 13번 탑승구가 없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탈리아에서 13은 행운의 숫자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체육복권인 토토와 같은 이탈리아 토토칼초에서 1등을 하려면 13경기를 모두 맞춰야 한답니다. 큰 의미는 없고 단지 복권이라 행운의 번호로 여긴다는 거죠. 아울러 이날은 신경을 바짝 세우고 행동하는 만큼 사건사고 건수가 감소해 오히려 더욱 안전하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아일랜드 칠인슈어런스와 네덜란드 버즈커드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이날 사고 접수건수는 14%, 일평균 강도·절도·화재·교통사고 건수는 13일의 다른 요일보다 300건 이상 감소했다고 하네요. 또 하나 흥미로운 정보 두 개만 더 보태자면 13일의 금요일이 들어간 달은 항상 1일이 일요일입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만 13세부터는 청소년으로 분류되고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카드업계 대세로 떠오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에 대한 경쟁이 뜨겁습니다. 지난 2015년 현대카드가 이마트와 함께 내놓은 '이마트 e카드' 이후 많은 카드사들이 너도나도 PLCC에 도전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PLCC란 카드사와 제휴한 기업의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제휴카드와 비슷한 형태지만, PLCC는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상품의 비용을 함께 부담하고 수익도 공유하는 형태인데요. 제휴보다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운영됩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등장한 PLCC는 약 20개인데요. 지난 2017년 3종, 2018년 6종, 2019년 7종, 2020년 14종으로 매년 증가하다가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PLCC를 가장 많이 낸 곳은 신한카드인데요. 메리어트, 이케아, LG하우시스, SK렌터카, 아모레퍼시픽 등의 PLCC를 출시하며 카드사 중에 가장 많은 PLCC를 선보였습니다. 또 이날은 GS리테일과 제휴해 'GS 프라임 신한카드'를 출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는데요. GS프라임 신한카드는 ▲GS25 ▲GS 더 프레시(GS프레시, GS수퍼마켓) ▲GS 프레시몰 ▲랄라블라 ▲GS샵 등 GS리테일 모든 온·오프가맹점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GS&포인트 2%를 적립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PLCC 선도자인 현대카드도 올해 5종의 PLCC를 출시했습니다. 쏘카카드, 무신사카드, 현대모빌리티카드, 뉴 스마일카드, 제네시스카드 등을 연달아 시장에 내보였는데요. 현대모빌리티카드와 뉴 스마일카드의 경우 기존 PLCC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입니다. 롯데카드는 디지털·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기울인 PLCC에 공을 들였는데요. 올해 캐시노트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뱅크샐러드 PLCC '빨대카드', 핀크 PLCC '새로고침카드' 등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삼성·KB국민·비씨카드는 올해 PLCC 시장에 첫 진출했는데요. 삼성카드는 지난 5월 카카오페이 카드, 이달 롯데월드카드를 시장에 내놨고요. KB국민카드도 커피빈, 위메프 카드를 선뵀습니다, 비씨카드는 케이뱅크 심플카드를 지난달 제작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세틀뱅크와 손잡고 간편결제 플랫폼 '010PAY'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010PAY 체크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하반기에도 여러 PLCC 출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한카드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비롯한 아이돌 소통 서비스인 위버스를 출시한 위버스 컴퍼니와 함께 PLCC를 연내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KB국민카드도 해피포인트, 머지포인트 특화 PLCC를 하반기에 선보인다네요. 현대카드도 하반기 네이버와 함게 PLCC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보통 소비자들은 각종 업계에서 취향에 맞는 한 회사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맞춤·집중 혜택에 집중한 PLCC에 대한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충성 고객을 잡기에 안성맞춤인 카드인 만큼 계속해 여러 PLCC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탈 많고 뒷말도 주야장천 나올 도쿄올림픽이 폐막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나섰다 하면 어느 하나 선전을 기원하지 않은 종목이 없었죠. 다만 관심을 받지 못한 종목의 선수 중 예상을 웃돈 성적을 거둬 모든 국민을 감동시킨 이가 있는가 하면 태권도를 제외하고 국기(國技)로 여길 만큼 애정을 쏟았던 종목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고도 분노를 유발하는 태도를 보인 선수들이 있고요. 야구는 문제를 내포하고 떠난 지라 그렇다 치더라도 껌에 부정적인 인식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지난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6-5 한 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6-10으로 뒤집힌 8회 초, 더그아웃 펜스에 팔을 걸친 채 입 밖까지 껌을 내놓고 씹으며 심드렁하게 경기를 관람하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앞으로도 껌 씹는 모습이 껌딱지처럼 달라붙을 kt 위즈의 강백호 선수는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까지 거절해 비난의 목소리가 더 커졌고요. 이대로라면 껌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강해질 듯해 이모저모 흥미로운 사실과 함께 장점도 살펴보려 합니다. 일단 운동선수들이 껌을 씹는 이유는 긴장 완화가 주목적입니다. 이를 악물고 공을 던지는 투수들의 경우는 치아 보호를 위한 마우스피스 대용이기도 하고요. 심심풀이 전용 군것질거리인 껌은 제과업계의 고수익 제품종이었지만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껌을 삼킬 경우 소화를 시킬 수는 없으나 거의 대변으로 나오고요. 또 껌의 주성분인 수지는 땅콩, 초콜릿이나 기름기가 있는 식품의 지방 성분에 의해 녹는 성질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장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장점부터 짚자면 껌은 침 분비량을 늘려 일시적 갈증 해소 및 구강건조증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침샘 분비가 활성화하면 위산을 중화시켜 잠시나마 위식도 역류질환이 완화하기도 하고요. 양치 대신 구취를 일정 시간 감춰주는 것은 물론 잠을 쫓기도 하고 긴장 완화에 특히나 도움을 줘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병사들 보급품이었습니다. 아울러 중이염에 걸렸을 때 껌을 씹으면 압력을 조절하는 유스타키오관과의 자연스러운 협응으로 귓속 압력 조절에 순기능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당분 무첨가 자일리톨껌은 입 속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주는 동시에 충치의 원인인 뮤탄스 박테리아균을 제어하는 효과도 발휘하고요. 지난해 나온 자료인데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진이 6개월간 하루 세 차례 20분씩 껌을 씹은 사람들을 살핀 결과, 운동효율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에너지 소비와 근육 활성도가 개선되는 효과로 몸을 더 많이 움직이는 사례가 관찰됐다고 하네요. 여기 더해 껌을 씹는 동안은 코르티솔의 분비가 감소해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그렇지만 껌을 씹는 것도 과유불급입니다. 치과의사들은 평균 5~10분 정도 양쪽으로 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껌에 함유된 당분은 충치의 원인이며 분해되는 과정에서 구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래 씹으면 당연히 턱 관절에도 좋지 않고요.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카카오의 날이네요. 카카오가 전 사업 부문에서 쾌조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6일 공시를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522억 원, 영업이익 1626억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2%, 66% 급증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치라네요.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액을 따로 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증가세가 확연해 같은 기간 73% 불어난 2462억 원을 시현했고요. 카카오T 블루·벤티 등 프리미엄 택시는 역시 같은 기간 3배 이상 운행 완료 횟수가 늘었고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한 대리 서비스도 역대 최고 거래액이라네요. 이런 와중에 어찌 보면 시류에 맞는 소식도 들립니다. 택시호출 시장을 80% 점유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2일부터 기존 1000원이던 스마트호출 요금제를 최대 5000원까지 올려 사용자들의 불만이 크다는 내용입니다. 수요·공급에 따라 인공지능(AI)이 요금을 적절히 책정해 1000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지만 아닐 경우 5000원을 내야 하니 날카롭게 쳐다볼 수밖에 없죠. 작년 3월 '타다 금지법(개정 여객자동차법)' 통과에 따라 택시를 축으로 모빌리티 시장이 재편된 마당이라 독과점도 심각한 문제였고요. 혹시 우리나라 최초의 운수사업도 문제의 소지가 다분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 사람이 자동차로 첫 사업을 영위하기 시작한 해는 1913년. 황실, 총독, 프랑스 영사 소유 등 모두 합쳐 겨우 4대의 자동차가 우리나라 땅을 달리던 시기에 서울 명동에 사무실을 두고 서울과 충주를 승합차로 왕복 운행하는 일이었답니다. 이런 시대상에 자동차로 사업을 하는 것은 어지간한 사람은 생각지도 못할 일이었겠죠. 국내 최초 운수사업가는 민영휘의 아들인 민대식입니다. 조선 후기 관료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인 그 인물의 아들입니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반민족의 대가 이완용은 민간인으로 처음 자가용 승용차를 탔다고 하네요. 미국 유학을 마친 민대식은 8인승 포드로 10리당(3.93km) 30전의 요금을 받고 합승 운행을 했는데 당시 쌀 한 가마 가격이 4원 정도였다니 상당히 고가의 요금을 지불해야 탈 수 있었던 거죠.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도쿄올림픽 13일차인 오늘은 배구 덕에 웃습니다. 우리 여자배구대표팀이 풀세트 접전 끝에 세계 4위의 강호 터키에 승리하며 4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이 승전보는 세계 랭킹에도 반영돼 국제배구연맹(FIVB)이 이날 업데이트한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올림픽 시작 전 14위에서 3계단 오른 11위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단언한 김연경 선수를 위시해 모든 선수에게 응원가라도 크게 불러주고 싶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환호의 기운을 담아 국내 최초의 응원가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응원가는 1900년 전후로 정부에서 외국어 교육을 목적 삼아 학교를 설립하면서부터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난 2002년 개봉한 YMCA 야구단 등 예전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초빙한 외국인 교사들은 축구, 농구, 야구 등의 스포츠까지 전파했는데 이때 응원가를 불렀다는 문헌상의 기록이 있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개화에 설립 취지를 둔 독립신문,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의 매체에서 어지간하면 빼놓지 않고 기사화했다 하더라고요. 스포츠의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고자 한 언론의 노력이 통한 건지 클럽의 일본식 음역어인 구락부(俱樂部)가 우후죽순 생기며 스포츠 국가로의 태동 단계에 접어든 모습을 보이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1906년 6월13일자 대한매일신보 잡보란에 최초의 응원가가 게재됐습니다. 동대문 외곽 영도사에서 운동회를 진행한 대한체육구락부원 40명 정도가 부른 노래 가사라는 소개가 있고요. '애국 운동가'라는 제목과 28행의 가사만 분명할 뿐 작곡가, 작사가, 멜로디, 박자 등 나머지 정보가 없는 이 곡이 응원가임은 확실합니다. 아세아주 예의방은 우리 대한 분명하다 / 청년들아, 동포들아, 이 천만 동포들아 / 부패기상 다 버리고 활발 용기 내어보세 / 대한체육구락부는 유지동지 설립하여 / 청년교의 돈목하고 체육 운동 목적이라 / 우리 신체 구건하니 문명정진 용감하다 물론 다른 신문들의 기사를 보면 운동회 전에도 화류회 등의 명칭으로 동류의 행사가 전개되며 응원가를 불렀을 가능성도 있지만 처음 발견된 기록은 애국 운동가뿐입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1, 2년 기다려 목돈과 이자를 받는 적금의 개념이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는 이자는 적고 효율성이 떨어지자 많은 이들이 적금 가입에 꺼리는 추세인데요. 이에 이자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적금 상품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지난 3월 내놓은 'IBK SPOTV NOW(스포티비 나우) 적금' 1만 좌가 조기 완판됐는데요. 기업은행은 이를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판매기간을 연장하고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적금은 스포티비 나우 회원이라면 요즘에는 보기 힘든 최대 5%의 이자도 제공하는데요.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0.5%지만, 스포티비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스포츠중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스포티비 나우 이용권을 기업은행 BC카드로 3회 이상 결제하면 연 2.5%포인트(p)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결제를 취소하면 실적이 제외되고요. 또 내달 31일까지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니폼(10명) 및 스타벅스 기프티콘(10명)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여행업체 노랑풍선과 함께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KB두근두근여행적금'을 판매 중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을 손꼽아 기다리는 고객을 타깃으로 각종 보상을 제공한 것입니다. 매월 5만~100만 원 금액을 납입하는 정액적립식 적금상품으로 가입기간은 6개월입니다. 기본 이율 연 0.6%로 ▲여행친구 우대이율 최고 연 0.6%p ▲오픈뱅킹 우대이율 연 0.3%p ▲자동이체 우대이율 연 0.1%p을 포함해 최고 연 1.6% 이자율인데요. 이자는 낮지만 주는 혜택이 많습니다. 우선 적금 1회차를 납입한 가입자 전원에게 노랑풍선 패키지여행 1만 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데요. 적금 4회차 납입 시 노랑풍선 할인 쿠폰팩 4종(패키지여행 4%·자유여행 호텔 1만 원·항공 5000원·액티비티 5000원 할인쿠폰)을 선물합니다. 이는 노랑풍선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쿠폰번호를 등록 후 국내외에서 사용 가능한데요. 단 항공 쿠폰은 해외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 더해 국민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적금에 신규 가입하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리모와 여행용 캐리어 ▲고프로 히어로9 ▲여행 지원금 10만 포인트리 등을 줍니다. 이 외에도 여행친구 우대 이율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 1매를 제공한다네요. 아기를 기다리는 예비 엄마, 예비 아빠에게 아기와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태아)사랑 하나 적금'도 있습니다. 1만~150만 원까지 분기 납입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년인데요. 또 기본금리 1.0%에 우대금리 1.0% 적용 시 최대 금리는 2.0%입니다. 이 적금은 예비부부에게 '태교일기 서비스'를 주는데요. 적금 가입 고객이 태교일기를 작성하면 작성 건수에 따라 미혼모 단체에 기부금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내달 31일까지 적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500명에게 스티커를 활용해 초음파 사진부터 태아의 성장과정을 특별하게 담을 수 있는 포토앨범을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 외에도 이 상품을 추천한 고객 중 추천 횟수가 가장 많은 손님 100명에게 태교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하나투어 여행상품권(1명), 호텔숙박권(10명), 주유쿠폰(89명)을 선물할 예쩡인데요. 적금 가입 후 하나카드의 국민행복카드를 발급한 손님을 대상으로 5만 원 이상 사용 시 신세계상품권 5만 원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저금리 기조에 적금을 찾는 고객들이 줄자 금리 대신 다른 것들을 제공하는 은행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계속해 고객 선호가 높은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얼마 전 친동생과 모바일메신저로 대화를 하던 중 받은 사진입니다. 1980년대 중반 금성사(現 LG전자)에서 제조 판매했던 정통 오디오 환타지아입니다. '정통 오디오 환타지아'는 당시 금성사가 밀던 홍보문구였습니다 이미지를 보니 당시 기억이 살아납니다. 부모님과 같이 살던 우리 집 최초의 고가 음향기기. '이리저리뷰'에서 최초를 다루는 만큼 이에 질세라 '짜사이'에서도 최초의 기록을 알리고자 합니다. 오디오를 언급한 만큼 관련된 주제는 근자에 LP라고 부르는 레코드판(Long Playing Record, Vinyl Record)으로 정했습니다. 다만 최초의 레코드는 1분당 78회전을 하며 강철 바늘로 소리를 재생하는 SP판(Standard Play)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인도와 타이에 많이 분포하는 락깍지벌레(Laccifer lacca)의 분비물에서 얻는 천연수지의 일종인 셸락(shellac)으로 만드는데 소리 보존에는 용이했지만 탄력이 없어 쉽게 깨지는 것은 물론 강철 바늘 때문에 마모가 심한 단점이 있었고요. 그래서 보완품인 LP판이 나왔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이 취입(吹入, 레코드나 녹음기 녹음판에 소리를 넣는 일)해 우리나라에서 팔린 최초의 레코드는 1907년 한인오, 최홍매 명창의 음반이라고 합니다. 미국 콜롬비아 레코드사에서 양산도를 비롯한 경기민요를 담아 제작했고요. 라벨을 보면 최홍매 명창을 조선시대 관청 소속 기생인 관기(官妓)로 소개했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제작했다는 표기도 있고요. 이는 곧 당시 일본의 레코드 제작 기술이 미흡해 콜롬비아 레코드사의 기술진이 파견을 나갔다는 방증이라고 합니다. 서양 레코드 업체인 콜롬비아, 빅타 등은 극동시장에 발을 내딛고자 전초기지 격으로 일본에 진출했었는데 서울에서는 이때 잡가나 선소리가 붐을 일으켰던지라 경기민요를 취입했던 것이고요. 이외 한국 고음반 협회 자료를 참고하면 한인오, 최홍매 명창의 뒤를 이어 이동백 명창이 1908년 빅타 레코드에서 적벽가를 취입했다고 합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기가 막힐 만큼 숨 막히는 요즘. 차라리 코까지 막혀버렸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습니다. 냄새가 고약한 쓰레기를 버릴 때 특히 더 그렇고요. 기피할 수밖에 없는 냄새를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앎'에서 만만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냄새를 없애고자 방향제, 향수 등 더 강한 냄새로 덮어버리고는 합니다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뿐더러 오히려 어지럼증 등의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확실하게 나쁜 냄새를 없애려면 원인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방향제보다는 향료를 악취와 섞어 후각 자극을 줄이는 탈취제의 효용성이 높아졌고요. 무엇보다 냄새의 원인 성분에 대응하는 탈취제 사용이 중요합니다. 화장실 악취는 암모니아에 기인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물질은 물에 잘 녹는 기체라서 청소 후에 물을 제대로 뿌리고 배수(排水)를 확실하게 해주면 냄새가 줄어든답니다. 암모니아 자체를 중화시키는 레몬즙, 오렌지즙, 물에 희석한 식초 등 유기산류 용액을 뿌리는 방법도 있고요. 생선 비린내는 알칼리성인 트리메틸아민 탓인데 역시나 레몬즙, 오렌지즙 등으로 중화가 가능합니다. 황화수소와 메틸메르캅탄이 주성분인 음식물 쓰레기는 커피 찌꺼기로 냄새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고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집안 자체의 냄새에 맞서 숯을 두거나 촛불을 켜두는 것도 여전히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숯의 무수한 구멍들은 냄새 입자를 포획하는 기능을 하며 연소 시 불완전 연소를 하는 초의 검은 그을림은 일종의 탄소 알갱이로 숯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 냄새 입자를 포획하는 용도로 신문지를 쓸 수도 있는데 말거나 구겨서 신발장이나 신발에 넣으면 냄새는 물론 습기, 곰팡이균까지 잡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접란, 스파티필름, 백합, 산세베리아, 안스리움, 박하 등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건 거의 모든 분들이 아실 테고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멀리 외출을 한 게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할 정도입니다. 요즘처럼 살인적인 폭염이 쏟아지는 날엔 한적한 산과 청량한 바다가 더욱 그립기만 하네요. 코가 뻥 뚫리게 숨이라도 크게 들이마시면서 기억 속에는 여전한 자연의 냄새라도 맡고 싶습니다. 매번 풍경을 접하는 TV에서 향기까지 전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벌써 십 년 전인 2011년 전반기가 지나갈 쯤 삼성전자종합기술원 김종민 박사팀과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진성호 교수팀이 1만 가지 향기를 낼 수 있는 TV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렸었습니다. 온갖 TV 프로그램에서 나는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한껏 들떴던 기억이 있는데 아직 이후의 얘기는 들리지 않네요. 향기를 내는 TV의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전자코로 감지한 화학 성분의 정보를 전송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냄새의 경우 색상처럼 기본 분자 없이 하나하나 조각조각 퍼즐을 맞추듯 향기 매트릭스를 조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전자코 기술은 1987년 첫 등장 이래 이미 보건과 식품, 안보 등의 분야에서 활용 중입니다. 보통의 모든 세포가 방출한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의 측정 및 분석에 주로 이용하는데 근자에는 보건 분야에서 부각하고 있다 하네요. 요새 뉴스에도 소개된 암 진단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난달 미국 임상종양학회의에서 혈액샘플에 있는 췌장암 및 난소암 세포를 100% 근접 정확도로 구별한 전자코 소식이 들렸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의 연구진들 사용한 이 전자코는 일반 세포와 암 세포 간 미세한 VOCs 조성차를 파악할 수 있답니다. 난소암 환자 95%, 췌장암 환자는 90%의 정확도로 20분 내에 혈액 패턴차를 찾아낼 수 있다니 그저 놀랍기만 하네요. 이제 고개를 당겨 우리나라의 최근 이슈를 살피겠습니다.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 나노에너지공학과 오진우 교수 연구팀과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한동욱 교수 연구팀은 지지난달 과일 신선도 판별용 휴대 전자코를 선보였습니다. 기존에 쓰던 후각 수용체 대신 유전공학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물질을 사용한 게 차이점이고요. 지난 2019년 10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진단치료기연구실 연구팀과 분당 서울대병원이 인간의 날숨에서 폐암세포 배출물질을 검출해 폐암을 진단하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진단 정확도 75% 정도로 알려졌으니 지금은 기술이 한층 더 진보해 정확도도 높아졌겠죠.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는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미국 반도체업체인 인텔과 코넬대 신경 생리학자들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자코를 대량 양산하고자 냄새 맡는 반도체칩을 연구 중이고요. 로이히(Loihi)라는 이름이 붙은 이 뉴로모픽 칩은 인간의 뇌 신경망과 유사하게 각각의 정보를 동시에 받아들여 계산하는 병렬 연산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직렬 연산 방식이고요. 이 칩은 인간이 냄새를 맡을 때 뇌 신경망에서 이뤄지는 과정을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바꾸는데 냄새 간 간섭이 있어도 열 가지 이상의 냄새 구분이 가능하답니다. 이렇게 거창한 목적의 전자코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반강제 외출금지를 당한 지구인들 대신 자연의 냄새를 맡아전달해주는 전자코. 우리 대신 여기저기 누비면서 실컷 킁킁거려주는 날이 언제나 올까요.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 KT가 소액결제 피해 고객에게 5개월 동안 100기가바이트(GB)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15만 원 상당의 통신요금 할인 또는 단말 구매금액 할인도 지원할 예정이다. 29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추가 고객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8월27일 KT 이용자를 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건 신고가 접수된 이후 KT 조사 결과 가입자 2만30명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전화번호가 사이버 공격에 의해 유출된 정황을 확인됐다. 이에 KT는 소액결제 피해에 대한 100% 배상과 함께 번호이동을 희망하는 피해 고객 위약금 면제를 결정했지만, 올해 국정감사(국감)에서 계속 질타를 받았다. 이번 보상안을 보면 통신요금 할인은 월 휴대폰 요금에서 차감된다. 또 단말 교체 할인은 KT에서 구매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할 때 약정할인 금액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이 같은 문의에 응대하기 위해 KT는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보상 대상 고객에게 다음 달 첫째주에 추가 문자 안내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고객 신뢰 회복과 유사 침해사고 재발 방
[IE 금융] 트래블로그 무료 환전 정책을 올해 말까지 운영하는 하나카드가 연장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다만 실적 둔화 속에서도 해외 이용액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만큼 연장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는 제언이 나온다. 2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이 카드사는 트래블로그의 무료 환전 혜택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약 900만 명이 선택한 트래블로그는 24시간 모바일 환전과 해외 결제를 지원하는 하나금융의 대표 서비스로 지난 2022년 7월 등장한 이후 여타 동종 서비스 중 정상의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현재 트래블로그 성장을 위해 하나카드는 ▲환율 우대 100%(58종 통화 무료 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 '해외여행 3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 중이다. 과거 환전은 은행에 영업시간 내 방문하거나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모바일 신청 후 공항에서 외화를 찾는 방식만 가능했다. 또 수수료 역시 당연히 고객의 몫이었는데, 하나금융 트래블로그는 이 같은 금융관념을 없애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객이 원하는 환율과 시점에 언제든지 수차례 환전할 수 있게 된 것. 하나카드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IE 문화] 금주 [나들이 가GO이슈] 중 무작위 선정 행사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경기 여주시 신륵사관광지(천송동 290-3) 일원에서 '여주의 전통과 풍요를 담은 글로벌 축제'를 기치 삼아 열리는 '여주오곡나루축제'. 조선시대 4대 나루터 조포나루 배경 아래, 임금님께 진상되던 여주 쌀, 고구마 등 5대 곡물과 특산물의 가치 재조명을 핵심으로 전개. 축제 특징은 무대, 개막 의전, 초대 가수가 없는 '3무(無) 축제'로 독창적 정체성 강화. 작년 대비 체험, 지역 특산물 홍보, 가족 참여 콘텐츠 대폭 확대하며 참여형 전통문화 축제로 전환. 40만 명 이상 방문객 유치 목표. 축제 기간 중 방문객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는 '3대 필참(必參) 이벤트'는 대형 가마솥 햅쌀 비빔밥 나눔 행사. 여주쌀의 풍미 체험 및 대규모 공동 참여로 큰 인기를 얻는 여주쌀 가마솥 비빔밥 나눔. 또 한밤에 남한강 위에서 펼쳐지는 조선시대 스타일의 전통 불꽃놀이로 남한강 미디어 라이팅쇼, 나루터 플라잉쇼와 결합해 가을밤 감성을 최고 한도까지 끌어올리는 본두리 전통 낙화놀이 & 미디어쇼. 축제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행렬인 진상 퍼레이드는 대형 세종대왕 인형
[IE 산업] 신세계면세점이 카드나 휴대폰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임. 29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회사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 온·오프라인 결제 제휴를 강화. 협약식에는 신세계디에프 이석구 대표, 김현철 영업·마케팅 총괄, 곽종우 마케팅 담당과 토스 이승건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 이번 협약의 핵심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에 도입되는 '토스 페이스페이(Face Pay)'.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비대면 간편 결제 서비스며 카드나 휴대폰이 없어도 몇 초 만에 결제가 가능. 또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등록된 얼굴 정보만으로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출국 전 바쁜 일정의 출국객에게 특히 편리할 것"이라고 설명. 양 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데이터와 결제 데이터를 결합한 정교한 마케팅 체계를 구축할 계획. 토스의 '마이데이터'와 신세계면세점 고객 데이터를 연계해 여행 여정별 소비 패턴을 분석, 출국 시점·구매 이력·선호 브랜드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 더불어 토스 앱 내에 신세계면세점 전용 홍보 채널을 개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