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열풍에 은행권이 서둘러 월 해외송금 한도를 제한하기 시작했는데요.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일명 '김치 프리미엄' 현상에 불법 외환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인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암호화폐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데요. 이달에는 국내 암호화폐 매수세가 급상승하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20% 넘게 뛰기도 했습니다. 즉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가격 대비 20% 넘게 비싸다는 얘기입니다. 김치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국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암호화폐를 산 뒤 국내 시장에서 비싸게 팔아 차익을 얻을 수 있는데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비거주자 해외 송금 가운데 중국으로 송금된 금액은 9759만 달러(약1090억 원)이었는데요. 이는 지난해 월평균 송금액(929만3000달러)의 10배에 달하며 지난 3월 송금액(1350만4000달러)의 7배를 넘는 규모라고 합니다. 이에 금융당국도 가상화폐 차익 거래를 위한 수상한 해외송금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금감원은 지난 16일 시중은행 외환담당 부서장급과 비대면 회의를 열고 가상화폐 해외송금 문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고 합니다. 은행권도 분주하게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나섰는데요.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인터넷뱅킹, 쏠(SOL), 쏠 글로벌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해외송금을 할 때 월간 누적 송금액이 1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증빙서류 확인 절차를 밟기로 했는데요. 기존에는 비대면으로 연간 개인 해외송금 한도인 5만 달러 내에서 송금이 가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외국인과 비거주자 해외송금 거래 시 외국환거래규정 위반, 자금세탁, 유사수신, 다단계 사기, 보이스피싱 편취자금의 해외반출 등에 따른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응대했습니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19일부터 비대면을 통해 중국에 송금할 수 있는 '은련퀵송금 다이렉트 해외송금'에 월 1만 달러 한도를 신설했는데요. 이 은행도 원래는 연간 5만 달러 이내에서 건당 최대 500달러씩 매일 1만 달러까지 중국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비대면 해외송금 거래 방지를 위해 은련퀵송금 비대면 송금 월 한도를 1만 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은행 역시 비대면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EZ'의 한도를 월 1만 달러로 낮췄는데요. KB국민은행은 작년 5월부터 비대면 해외송금 한도를 이미 1일 1만 달러로 강화했습니다. 동일수취인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송금누계액이 5만 달러를 초과할 수도 없고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공지를 통해 자금세탁 의심 등을 회피하기 위한 거래로 우려되는 해외송금이 발견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는데요. 카카오뱅크는 외국환거래법상 신고의무 회피 등을 위해 고의적으로 소액송금을 반복하는 분할송금 거래를 예시로 꼽았습니다. 또 가상통화 투자라는 명목하에 타인으로부터 국내 계좌에 자금을 이체받아 해외수취인에게 반복 송금해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도 주의하라고 제언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증권사들의 주요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증권사들이 '수수료 전쟁'에 나서고 있는데요. 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IRP 적립금 규모는 34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조 원(35.5%) 증가했는데요. IRP의 최근 적립금 증가율은 2018년 25.6%, 2019년 32.4%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금융사별 IRP 적립금 비중은 은행이 69.3%로 가장 높았는데요. 이 뒤를 증권사가 쫓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IRP 적립 비율은 지난 2019년 20%에서 지난해 말 21.9%로 뛰었는데요. 증권사 IRP 계좌 적립금은 2019년 말 5조773억 원에서 지난해 말 7조5446억 원으로 1년 사이 49% 상승했습니다. 올 1분기 기준 적립금은 8조1338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약 5890억 원 늘었고요. 이처럼 증권사 IRP 적립금이 늘어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지속되는 저금리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권사의 IRP 수익률을 찾기 때문인데요. 금감원 연금 포털에 따르면 올 1분기 증권사의 평균 IRP 수익률은 11.2%로 은행(4.7%), 생명보험(3.9%), 손해보험(2.3%)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증권사 IRP 계좌로는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증시 전체나 세부 업종·테마 단위까지 분산 투자가 가능한데요. 일반 계좌로 해외 주식형 펀드나 해외 자산을 추종하는 국내 ETF 등에 투자할 경우 15.4%의 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증권사 IRP 계좌를 통해 투자할 시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세율 3.3~5.5%인 연금소득세만 내면 됩니다. 이 같은 장점에 증권사들은 증권사로 IRP 계좌를 이전하는 사람들을 잡기 위해 수수료 면제에 대한 혜택을 너도나도 내걸고 있는데요. 비대면 가입 시 수수료 면제를 면제해주겠다는 증권사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온·오프라인 모두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겠다는 증권사까지 등장한 것입니다. 유안타증권은 오는 17일부터 IRP 수수료를 조건 없이 전부 면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지난달 1일 세액공제용 IRP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퇴직금용 IRP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1%까지 인하한 데 이어 퇴직금용 IRP는 물론, 기존 고객을 포함해 온·오프라인 고객 구분 없이 모두 무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유안타증권 IRP 고객은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스스로 납입하는 가입자 부담금뿐만 아니라 회사가 퇴직금 등으로 지급하는 사용자 부담금에 대한 운용,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IRP 수수료 무료' 경쟁에 불을 지핀 것은 삼성증권인데요. 이 증권사는 지난달 19일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IRP를 출시해 수수료를 전액 면제했습니다. IRP 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도 제반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현행 0.1~0.3% 수준의 다이렉트 IRP 수수료를 아예 없앨 예정이고요. IRP는 평생 사용하는 계좌이므로 자산 운용과 수익률 관리가 중요한데요. 또 금융사를 선택할 때는 수수료를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이 같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증권사들의 IRP 수수료 전쟁은 한창 이어질 예정인데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다른 증권사들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드사들이 수수료율 인하를 알리고 있습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7일부터 법령상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되는데요.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기 위해서 진행됐습니다. 이에 주요 카드사들은 고객들에게 최고금리 변경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되도록 사용해선 안 되지만,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등 카드사 대출을 사용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현대카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의 최고·최저 이자율이 변경된다고 공지했는데요. 변경일은 내달 1일부터며 이날 신규 이용 건부터 금융서비스 최고금리(이자율 또는 수수료율)가 19.9%로 바뀝니다. 삼성카드도 같은 날 개인 회원의 금융서비스에 적용되는 최고금리가 23.9%에서 19.9%로 인하한다는 공지를 게재했는데요. 이 카드사는 이날 신규 이용 건부터 최고금리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이용 중인 회원은 오는 10일부터 해당 이용건의 이자율을 19.9%로 적용된다네요. KB국민카드도 개인회원 대상 수수료율 변경을 안내했는데요. KB국민카드는 오는 7월3일부터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 할부 수수료율 최고금리를 19.95%로 내립니다. 단, 단기카드대출과 할부는 7월3일 이용 분부터,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은 7월3일 결제 시부터입니다. 하나카드는 다음 달 1일부터 현금서비스, 리볼빙의 최고금리를 19.95%로 낮추는데요. 신한카드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최고금리가 19.9%로 바뀌고요. 롯데카드의 경우 이달 30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우리카드는 내달 7일 이후 사용분부터 우리카드 수수료율을 신용도와 기여도에 따라 재분류하는데요. 이 카드사들은 변경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수수료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수익성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7개 전업 카드사 현금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연 20% 초과금리를 적용받는 비율은 평균 44.96%였는데요. 연 20% 초과금리를 받는 카드론 회원 비율도 평균 5.76%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올 초 법정 최고금리 인하 때문에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미리 관련 대책을 마련한 뒤 금리 인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 20살 A씨는 저축성보험이 비과세혜택에 복리 이자까지 받는 저축성상품이라는 말에 혹해 관련 상품에 가입했다. 저축, 보험, 연금을 한 상품으로 모두 보장해 초저금리 시대에 필요한 재테크 상품이란 말에 넘어간 것. 그러나 A씨는 나중에야 자신이 가입한 상품이 사망해야 보험금을 지급받는 종신보험임을 알았다. #. B은행 직원이 하는 직장 성희롱 예방교육에서 최저보증이율이 높은 저축성상품을 권유받았다. 알고 보니 그는 B은행 직원이 아닌 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였으며 사업비를 많이 떼어간다는 사실과 죽어야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이라는 설명이 전혀 없었다. #. 보험 가입을 위해 해피콜에 꼭 응답해야 한다고 해서 모든 질문에 '네'라고 대답한 C씨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에 가입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 불완전판매를 당했다고 접수된 보험 민원 4695건 가운데 종신보험 비중이 전체의 69.3%로 가장 높았는데요. 이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종신보험에 대한 불완전판매 민원을 가장 많이 제기한 10~20대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청년층의 대부분 민원은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 듣고 가입했다면서 이미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일부 생명보험사(생보사) 민원의 경우 금융 지식이 얕은 10, 20대를 대상으로 종신보험을 보장성보험이 아닌 저축성보험으로 속여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고등학교,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취업한 사회 초년생이 먹잇감으로 삼은 것인데요. 특히 GA 설계사의 브리핑 영업을 통해 종신보험에 가입한 청년도 상당수였는데요. 브리핑 영업은 보험설계사가 직장 내 세미나, 워크숍에서 상품을 설명한 뒤 가입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금감원은 종신보험이 '저축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주의를 요구했는데요. 종신보험은 본인이 사망할 시 유족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보장성 보험입니다. 때문에 저축성보험보다 보다 많은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빠져나가는데요. 금융 소비자들은 보험 가입에 앞서 판매자의 설명을 충분하게 듣고 이해한 뒤 가입을 결정해야 합니다. 지난 3월25일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따라 판매자는 법에서 정한 금융상품에 대한 중요 사항을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하는데요. 또 설명에 필요한 설명서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설명한 내용을 소비자가 이해했다는 서명, 기명날인, 녹취 등의 방법으로 확인받아야 합니다. 아울러 소비자도 금융상품에 관한 광고 자료와 관련해 판매자와 어느 회사 상품인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감원 금융상품분석국 김범수 부국장은 "종신보험 민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민원 다발 보험사에 대해서는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보험사가 자체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최근 주식투자 열풍과 함께 상장(IPO)시장에서도 공모주 청약이 인기를 얻으면서 증권사 MTS와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이용량이 늘었는데요. 이에 따라 증권사 전산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5건이었던 전산장애 발생 건수는 지난 28건으로 뛰었는데요. 올 1분기에는 약 8건의 전산장애가 일어났습니다. 이 같은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와 관련한 민원 건수도 늘었는데요. 올 1분기 민원은 지난 2019년 241건을 훌쩍 뛰어넘은 254건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런 피해를 예방하는 세 가지의 행동 요령을 알려줬습니다. #. A씨는 한 회사의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정 받았지만, 상장 이후 기대와 달리 주가가 하락하자 매도 주문을 넣기 위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접속했다. 그러나 접속량 급증으로 접속 오류가 발생해 적시에 매도를 하지 못해 손실을 봤다. 우선 평소 거래하는 증권사의 대체주문수단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데요. MTS나 HTS을 통한 매매주문이 어려울 경우, 지체 없이 거래 지점 또는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대체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거래하는 증권사의 주요 지점 및 고객센터의 연락처를 미리 확인하고 숙지하는 게 좋다네요. #.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B씨가 투자한 주식의 주가가 폭락하자 매도 주문을 넣기 위해 MTS에 로그인했지만, 되질 않았다. 이에 B씨는 고객센터로 연락해 대체주문을 하려고 했지만, 대기 인원이 많아 대체주문조차 할 수 없었다. 이후 증권사는 사고 당일부터 전산장애 관련 보상신청 접수를 시작했지만, 접수기간 내에 보상을 신청하지 않아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대체주문이 불가능하거나 실행되지 않았을 경우 애초 의도했던 주문내용으로 증권사에 보상신청이 가능한데요. 이때 소비자의 매매 의사가 전화, 로그 기록 등의 객관적인 증빙을 통해 확인이 돼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문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또 증권사의 고객센터, 지점,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보상신청을 직접 접수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C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주가가 내려앉자 주식을 팔기 위해 MTS에 접속했지만, 한국거래소가 증시 안정을 위해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20분간 시장의 매매거래 자체를 중단시켰고 결국 원하는 가격에 매도를 할 수 없었다. 한국거래소와 같은 유관기관에서는 가끔 증시 안정화 등을 위해 발동하는 매매 거래를 중단하거나 제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증권사 전산장애사고와 혼동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이 외에도 금감원은 전산장애가 발생할 경우 증권사뿐 아니라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될 수 있다며 증권사에 ▲비상대응체계 구축 ▲손해배상책임 ▲전산설비개선 등을 환기시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친구가 주말에 보내준 사진입니다. 검은 대나무, 오죽(烏竹)은 색이 검은 것 외에는 보통의 대나무와 특성이 유사합니다. 두산백과를 보니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죽순이 나와 높이 2∼20m, 지름 2∼5cm 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첫해엔 녹색에다가 솜대와 비슷한 줄기는 2년째부터 검은 자색이 짙어져 검은색을 띤다고 하네요. 줄기 빛깔은 당연하게도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꽃이 핀 후엔 생명이 없어진다는 얘기도 있고요. 검정 대가 매력이라 관상용은 물론 여러 세공 재료로 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특히나 보물 제 165호인 오죽헌(烏竹軒)이 유명하죠. 오죽이 집 주변을 빙 둘러싼 형태라 오죽헌이라는 이름이 붙었고요. 조선 중기의 유학자 율곡 이이가 태어난 몽룡실(夢龍室)이 있는 별당 건물인데 우리나라 최고령 주택 중 하나라는 사실은 아시는 분들 많이 없을 겁니다. 그러고 보니 전 오죽을 직접 본 적이 평생 단 한 번도 없네요. 제가 아직까지 알았던 오죽은 '얼마나'의 뜻을 가진 부사 오죽뿐이었군요. 오죽의 경우 지역별 방언에서는 모습이 꽤 다양합니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을 참고하면 함경남도 방언으로 오죽하다는 '죄련하다' '마뜩하다'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평안북도에서는 '마득하다'로 쓴다 하네요. 경기에서는 '어륵하다', 전라남도는 '오직허다' '비민하다', 제주도는 '배면하다'로 사용한답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재건축 이주 수요 때문에 전세 대기자는 넘치는데 매물이 바닥을 보여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이런 이유로 전세가격이 급등해 반전세나 월세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하네요. 특히나 서울 서초구가 난리랍니다. 반포의 재건축단지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이 지역 전세시장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번지고 있는 거죠. 일부 단지의 신고가 경신 사례도 상시 기사로 나오는 중이고요.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6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0.06%보다 0.02%포인트 오른 0.08%입니다. 최근 4주간 0.03%→0.04%→0.06%→0.08%로 미세하게 오름폭이 가파르죠. 0.39% 상승한 서초는 지난주 0.26%에 비해 0.13%포인트 뛰었고요. 지난해 8월 첫째 주 0.30% 이후 44주 만에 최고치랍니다. 좀 더 들여다보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실거래가조회를 근거로 반포자이(전용면적 84.9㎡)는 지난달 20일 20억 원에 전세 계약이 나왔고요. 지난 1월과 비교해 2억 원 정도 가격이 오른 겁니다. 이번 [이리저리뷰]에서는 자이를 주시해보려 합니다. 자이(Xi)는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데 특별한 지성이라는 의미의 'eXtra Intelligent'의 약자를 이름으로 내걸며 2002년 9월 론칭했고요. 반포자이, 청담자이의 재건축사업 성공은 물론 우리나라 인기 여배우 이영애 씨를 8년간 CF(Commercial film)모델로 기용하며 명성이 더욱 자자해졌죠. 삼성물산의 브랜드 래미안과 시공브랜드 파워 선두를 다투는 동시에 올해 부동산114의 아파트 브랜드 주거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주거만족도 최상위 아파트 2위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사족으로 GS건설 계열사 자이 S&D의 오피스텔 브랜드 명칭은 300세대 이상 '자이엘라', 이하는 '자이르네'라고 하네요. 이영애 씨 얘기가 나와서 이 부분을 더 풀어보며 이번 편 마치겠습니다. 지난 2005년 자이 광고에 당연하게도 이영애 씨가 나왔는데 일본의 혼성 듀오 Be The Voice의 곡인 Altogether Alone이 백그라운드에 깔렸었습니다.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경쾌하면서도 편안한 어쿠스틱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노래로 인기가 꽤 있었고요. 다만 당시 자이의 광고 카피였던 'Refresh Your Life’와 가사가 전혀 어울리지 않아 입초시에 올랐었습니다. 지적된 부분은 It came, It came like a thief in the night. I happened to be looking Out through the window. I swear it was brighter than hell. Man, I saw a light through the window. It was hovering above The house next door. 왔어. 도둑 같이 밤에 몰래 왔군. 난 우연히 창문을 넘는 걸 봤어. 지옥보다는 더 환하겠지. 이봐, 난 창문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을 봤어. 집 대문에서 계속 빛이 일렁였거든. Next the glowing ball turned red. And a voice inside my head Said "Boss(Fred), go on back to bed. From now on You are gonna be able to see From now on you are gonna be All at once with peace and harmony In rhyme and reason altogether alone." 공이 달아올라 벌겋게 변해버린 기분. 머리에서 한 외침이 들려왔어. "보스(프레드), 집으로 돌아가자. 이제 넌 알게 되었어. 이제 곧 넌 서로 별개였던 시와 이성 간 평화와 조화를 모두 이룰 수 있을 거야.“ 제목에서는 단순하게 혼자도 아니고 강한 외로움이 묻어납니다. 전체적인 가사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인데 갑작스런 고민 탓에 골치가 아픈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도둑 같이 나타난 고민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한 심경을 표현했다고 하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파트 광고에 사용된 노래 가사에 집과 도둑이 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이 곡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옆집 사람을 목격한 내용이라거나 층간소음의 고통을 다룬 노래라는 의견도 온라인에서 떠돈 적이 있었고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언쟁이 치열합니다. 나 전 의원이 8일 모 매체와의 인터뷰 중 오 전 시장이 10년을 쉬어 행정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는데 오 전 시장은 여기 맞서 청년 신혼부부 보조금 공약을 짚으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지난달 18일엔 오 전 시장이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생활행정의 경우 업무 파악에만 1년 정도라면서 나 전 의원을 위시한 다른 후보들의 약점을 꼬집기도 했고요. 오 전 시장은 전일 서울 관악구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며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바쁜 행보를 이어갔는데 한 손에 시장에서 산 물건이 담긴 비닐봉투를 든 활동적인 옷차림이 눈에 띄더라고요. 아직 저에겐 과거의 정장 차림이 더 익숙한 가 봅니다. 예전 오 전 시장은 훈훈한 이미지를 가진 변호사로 지난 1994년 SBS의 '오 변호사 배 변호사'라는 프로그램을 맡아 대중에게 호감도가 높았었죠. 이 인기 덕에 같은 해에 삼성물산의 남성의류 브랜드 로가디스의 광고모델로도 활약했고요. 아마도 '오세훈 : 법정 편'이었던 듯한데 "이 세상 가장 편안한 남자가 되고 싶다"는 멘트가 타이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배경음악이었던 유니세프 어린이 합창단의 'Love conquers everything'이 슬로우 톤의 단조라 세계의 행복을 바라는 내용과는 달리 멜로디라인이 격하게 우울한데다가 '이젠 삶의 무게를 벗고'라는 중간 카피까지 있어서 본의 아니게 장례식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었죠. 광고를 본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패소한 변호사가 스스로 생을 끝내기 전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듯하다는 평을 했을 정도입니다. 이후의 행보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3대 진행자부터 대학교수, 16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제33~34대 서울특별시 시장 등 시원스럽다가 무상급식 이슈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이번 보궐선거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정장 모델로도 손색이 없던 과거의 서글서글했던 오세훈으로 재등장한다면 아마 지금보다 더 호평을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온라인이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상품을 파는 '라이브커머스'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라이브커머스는 TV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업체가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 소비재를 판매하는 유통업체들 사이에서는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물건을 파는 라이브커머스가 대세로 꼽히며 이제는 일상적 홍보 채널이 됐는데요. 짧은 시간 내에 보는 즐거움은 물론, 좋은 품질의 상품을 내놓으며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최초' 신한銀, 쏠라이브 버텨라 챌린지 진행…버티면 쿠폰 와르르 이런 가운데 은행권 최초로 신한은행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난 8일 오후 12시30분부터 30분간 신한은행 앱 쏠(SOL)을 통해 이뤄진 '쏠라이브 버텨라 챌린지'에서는 쌓인 이자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SKYPASS)X신한 인싸' 자유적금 이벤트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라이브커머스에서는 신한은행 변선정 사내 아나운서와 신한은행 유튜버로 활약 중인 정재경 은행원, 자칭 마일리지 박사인 디지털사업부 김상호 수석이 출연했는데요. 이들은 체크인, 전용 라운지 공간, 우선 탑승 혜택, 기내식 등 마일리지를 통해 비즈니스석을 타본 후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었습니다. 또 많은 이들이 잘 몰랐던 마일리지를 모으는 '꿀팁'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수수료를 내더라도 지방세와 같은 세금들을 마일리지 특화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가족의 마일리지를 합산하는 방법들을 아낌없이 방출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마일리지를 쉽게 모을 수 있는 신한은행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신한 인사 자유적금을 공개했는데요. 이 상품은 적금 입금액과 횟수에 따라 최대 5000마일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오픈뱅킹을 통해 매월 50만 원씩 입금한 고객은 1년 적금 만기 시 5000마일 적립이 가능하고요. 신한은행은 이번 라이브 방송을 함께 한 고객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를 열기도 했는데요. 우선 이번 방송을 본 5000명에게 GS25 1000원 이용권,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스타벅스 상품권 1만 원권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9일까지 오픈뱅킹에 가입하고 적금에 신규 가입하면 5000마일리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첫 방송 시청자 와글와글했지만…아이폰 유저는 '부글부글' 이번 신한은행의 라이브 방송에서 최대 4960명이 접속했는데요. 이는 롯데 라이브커머스의 하루 평균 시청자 수 5000명과 근접한 수치입니다. 이벤트 참가자들도 많았는데요. GS25 1000원 쿠폰 이벤트에는 대략 4000명이 참여했습니다. 다만 9일까지 진행했던 마일리지 쿠폰 증정 이벤트에는 '오픈뱅킹 가입'과 같은 조건이 붙어 참여자 수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측은 "신한 앱 쏠에서 진행하면서 평소 신한은행을 이용, 오픈뱅킹에 이미 가입한 분들이 봤기 때문에 참여를 많이 못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응대하네요. 또 첫 방송이었던 만큼 아쉬웠던 점도 속속 보였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아이폰의 화면과 소리 송출이었습니다. 당시 대다수 아이폰 유저들은 라이브방송 댓글을 통해 화면이나 소리가 안 들린다는 불만을 호소했는데요. 때문에 직원이 적금 이벤트를 정리한 이미지도 보이지 않았고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댓글이 넘치자 신한은행 측은 댓글창을 통해 '아이폰 영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이벤트 참여대상에 포함해주겠다'는 팝업을 띄우기도 했고요.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방송 전 테스트 때에는 아이폰에도 문제가 없이 잘 송출됐기 때문에 첫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며 "기술적인 부분은 다른 회사와 협업했기 때문에 양사 기술자가 계속 원인을 찾아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차질 없이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2~3차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적금 상품 외에도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내보였는데요. 이제는 금융권에서도 등장한 소비 트렌드 라이브커머스. 이를 통해 금융권에 어떤 새로운 바람이 불지 기대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제가 사는 곳 근처 공원에 위치한 음악분수입니다. 집에만 있기 답답한 저녁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원을 찾았는데요. 때마침 그곳에서는 음악분수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경쾌한 음악,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한없이 보고 있자니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라는 모 유명 가수의 노래 가사가 생각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국정감사(국감)에서 현재 화려한 조명을 받는 인물, 아니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펭수인데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전날인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달 15일 있을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국감에 펭수를 참고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의결했는데요. 이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요구로 이뤄졌습니다. 펭수는 대스타를 꿈꾸며 지..
[IE 산업] 올 초 기업회생에 나선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또다시 연장했다. 서울회생법원이 정한 제출 기한인 오는 10일까지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신청서를 냈는데, 이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연장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당초 기한은 지난 7월10일로 정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다음 공개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달까지 인수 후보와 인수의향서(LOI)를 교환한 뒤 예비실사에 착수해야 했다. 이런 절차를 거친 뒤 다음 달에 인가 전 M&A 내용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했지만, 공개입찰조차 이뤄지지 못한 것. 여기 더해 홈플러스는 법원에 보증금 지급 허가 요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이 업체는 회생절차 개시 후 현금 흐름이 악화하자 임대료 조정 협상이 지연된 15개 점포는 연내 폐점을 검토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들 점포에서만 약 80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중이며 이 중 700억
[IE 산업] GS리테일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2L 생수 1만 병을 긴급 지원 실시. 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긴급 지원은 강릉시청,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추진. 지원 물품은 강릉시청에 전달되며 가뭄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될 예정. 여기 더해 피해 상황과 필요 물품을 파악해 추가 지원을 검토,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방침. 한편,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물류센터 등 전국 단위의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지역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 중.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현재 강원도 강릉시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3.3%(평년 71.4%)로 전일 대비 0.2%포인트(p) 하락. 시는 다음 날인 6일 오전 9시부터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제한 잠금과 운반 급수를 결정. 대상은 저수조 100톤(t) 이상 보유한 대수용가 123개 소. 이 가운데 공동주택은 113개 소(4만5000여 세대), 대형
[IE 산업] CJ(001040)가 CJ올리브영과 합병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5일 장 초반 주가가 뛴 가운데 CJ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 5일 CJ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CJ그룹은 양 사 합병을 위한 가치 평가를 의뢰한 적 없다"며 "합병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한 적 없다"고 알렸다. 이날 한 매체는 CJ가 올리브영과의 합병을 위해 회계법인에 가치 평가를 의뢰했으며 이 작업이 추석 전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 이후 CJ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0% 넘게 뛴 18만3800원을 기록했지만, 오후 12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CJ가 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 대신 합병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CJ그룹 이재현 회장 장남인 CJ제일제당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이 6년 만에 지주사로 복귀하면서 이 같은 분석이 흘러나온 것. 그럼에도 CJ는 "현재는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손자인 이선호 실장은 지난 2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포츠머스 조약 1905년 9월5일, 미국 포츠머스에서 체결한 조약. 러일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일본이 국제적인 권위를 높이며 전쟁을 중재하고자 미국에 요청. 일본은 포츠머스 조약으로 인해 조선에 대한 지배권 확보. 러시아는 상대적 약소국으로 느끼던 일본에게 패배한 점이 국민들의 반감을 불러와 1917년 러시아 혁명까지 연결. 보이저 1호 발사 1977년 오늘,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해 지금도 운용 중인 무게 722kg의 태양계 무인 성간 탐사선 보이저 1호 발사. 인간이 만든 물체 중 지구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이 탐사선은 1979년 3월5일 목성, 1980년 11월12일 토성을 지나며 자료 전송. 현재 기대 수명을 넘겼으나 2030년까지는 지구와 통신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뮌헨 올림픽 참사 1972년 오늘, 뮌헨 올림픽 기간 중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 9월단'이 비밀리에 서독 침투 후 이스라엘 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올림픽 대표팀 선수 5명, 심판 2명, 코칭 스태프 4명을 인질로 잡고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 23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