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19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코로나에 따른 3분기 국내외 여행행태 조사'에 따르면 4분기에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32.5%였는데요.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42.6%로 더 많았지만, 2분기 응답에 비해 8.9%포인트(p) 줄은 반면, 해외여행 의향은 2분기(24.6%)보다 7.9%p 올라갔습니다. 이처럼 실제 해외여행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국관광공사 집계를 보면 지난달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77만348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521.8% 뛰었습니다.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항공권, 숙박 예약을 끝냈을 텐데요.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환전이겠죠? 그러나 매일 달라지는 환율에 어느 시점에 환전을 해야할지 고민인데요. 우선 100만 원 이하에 상당하는 금액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실명확인 증표가 없어도 은행 지점 방문을 통해 환전이 가능합니다. 100만 원 초과하는 상당액을 환전할 경우 실명확인 증표를 갖고 은행을 방문하면 되는데요. 이때 환전금액이 같은 날짜 기준 미화 1만 달러 상당액을 초과하면 국세청에 통보됩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환전 고객에게 최대 90%의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본인의 주거래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환전을 미리 신청한 뒤 오프라인 지점에 방문한다면 더 저렴하게 환전이 가능합니다. 만약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국 달러로 환전한 뒤 다시 현지 화폐로 환전하는 이중 환전이 유리한데요. 미국 달러로 환전하는 것이 현지 화폐 환전보다 수수료가 낮기 때문입니다. 환전 수수료와 우대율을 한눈에 비교하고 싶다면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외환길잡이'를 참고하면 됩니다. 외환길잡이는 주요 통화별 시중은행들의 환전수수료, 기본우대율, 최대우대율 정보를 제공한다네요. 또 이럴 때 금융사가 제공하는 환전 이벤트를 이용해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는 건 어떨까요? BNK부산은행은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맞이 '설래(雪來)-고!' 환전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이번 이벤트는 부산은행 전 영업점(김해공항 및 국제여객터미널 제외)에서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데, 주요통화(USD, EUR, JPY)는 70%, 기타 통화는 50%까지 환율 우대를 해줍니다. 여기 더해 이벤트 기간 환전 고객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1명) ▲LG 틔운 미니(5명) ▲국민관광상품권 10만원권(10명)을 제공하고요. 경품 외에도 선착순 2023명에게는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전 할인쿠폰 2000원권을 증정합니다. 전북은행도 환전·송금 이벤트를 하는데요. 내년 1월 말까지 달러화, 엔화, 유로화로 환전·송금하면 80%의 환율 우대 혜택이 있습니다.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로 '1000개의 선물이 쏟아지는 환전 이벤트'를 시행 중입니다.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신한 쏠(SOL), 영업점, 인터넷뱅킹 등 신한은행에서 환전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한데요. 이번 이벤트에 응모 시 ▲미화 500달러 미만 환전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300명) ▲미화 500달러 이상 1천달러 미만 환전 시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300명) ▲미화 1000달러 이상 환전 시 BBQ 황금 올리브 치킨(300명)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쏠편한 환전 이용 후 공항 환전 ATM에서 외화를 수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올해가 보름 정도 남은 지금 송년 회식부터 시작해 각종 모임들을 보내고 있을 텐데요. 이런 모임에서 발생하는 고기, 술 냄새와 같은 냄새를 제거하는 일은 항상 고민입니다. 더욱이 코트, 패딩과 같은 두꺼운 겨울철 의류는 집에서 세탁하기도 힘드니까요. 때문에 옷 관리 가전인 스타일러는 어느새 집에 꼭 필요한 가전 중 하나로 자리 잡혔는데요. 기기 안에 옷을 걸어두면 알아서 주름을 펴주고 냄새와 습기를 제거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격을 보면 '헉'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어 자취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에게 꿈 같은 제품입니다. 그렇다면 쉽게 옷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가장 간편한 방법은 뿌리는 섬유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섬유탈취제 속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냄새 입자들도 함께 휘발돼 냄새를 제거하는데요. 옷에 섬유탈취제를 뿌린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한 시간 이상 걸어둬야 합니다. 식초와 물을 1:10 비율로 혼합해서 뿌려도 같은 결과를 볼 수 있고요. 또 드라이기와 세탁소 비닐봉지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세탁소 비닐봉지의 윗구멍을 자른 뒤 옷걸이에 옷을 걸어 이 비닐을 씌웁니다. 그다음 비닐 안에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1분 동안 불어넣으면 섬유 사이에 낀 냄새를 유발하는 분자가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세탁소 비닐봉지가 없을 때는 신문지를 사용해도 되는데요. 방법은 비닐봉지와 같습니다. 옷 위에 신문지를 덮어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 된다네요. 샤워나 목욕 후 욕실에 습기가 찼다고요? 이때 얼른 옷을 욕실에 걸어두면 냄새가 날아간다고 합니다.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옷 냄새도 같이 사라지거든요. 또 알칼리성의 베이킹소다는 냄새 분자를 중화시켜 탈취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빈 병에 베이킹소다를 넣은 다음 입구를 천으로 막아 옷장이나 신발장에 두면 깔끔하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파란 물이 빠져 빨기 어려운 청바지에 냄새가 난다면 청바지를 신문지에 싸 냉동실에 하루에서 이틀 정도 넣어두면 되는데요. 박테리아가 영하의 온도에서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15일 영하 10도에도 모인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무금융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소속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투자증권 등 신한금융 계열사 노조원들입니다. 지난 8일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당초 3연임을 유력했던 조용병 회장이 용퇴를 결정하고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됐는데요. 이들 노조는 이날 아침까지도 3연임이 기정사실화됐던 현직 회장이 면접장에서 갑자기 용퇴 의사를 밝힌 것부터가 비상식적이면서도 투명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아무튼 이제 세간의 관심은 오는 20일 열리는 자회사 CEO 인사로 쏠리고 있는데요. 신한금융 계열사 노조는 비전문 낙하산 인사 사장 선임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이날 오전 신한카드지부를 주축으로 계열사 노조는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일방적 CEO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고요. 이 자리에서 신한카드 김준영 지부장은 "신한카드는 우리나라 1위 카드사이자 아시아 대표 카드사인데, 사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사람은 신한카드 성장에 이바지한 카드 전문가의 이름은 거론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한카드 임영진 대표는 지난 6년 동안 신한카드를 이끌었는데요. 이번 회추위에서 조 회장, 진 행장과 함께 차기 그룹 회장 최종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임 대표가 자리를 떠날 시 차기 신한카드 대표 하마평으로 떠오르는 인물은 진 행장 측근인 신한은행 전필환 부행장, 조용병 회장의 측근인 신한금융 이인균 부사장 및 신한캐피탈 정운진 대표 등이 있고요. 이에 김 지부장은 "신한카드 출신 이름은 거론되고 있지 않고 모두 신한금융지주, 은행, 자회사 사장이 거론되는데 카드업 경력이 없는 비전문가"라며 "조달금리 인상, 자금 경색, 지불 결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빅테크와의 경쟁 등으로 힘든데 신한카드 사장에 비전문가가 선발된다면 우리 카드업계와 지불결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07년 신한금융으로 편입된 이후부터 15년 동안 계속 은행 출신이 사장으로 전임됐다"며 "신한카드는 LG카드 시절부터 계속 1위 사업자 지위를 굳건히 유지했고 선도하는 회사인데 왜 자존심 짓밟는 인사를 또다시 반복하려는지 신한금융과 당국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날 신한카드지부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한투자증권지부, 신한생명지부 등도 함께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표현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김승일 지부장은 "신한투자증권은 한때 톱5 회사로 성장하길 바랐지만, 현재 톱10에도 들기 힘든 상황"이라며 "증권 경험이 전무한 낙하산 인사와 조직 변화를 반대하고 동반자 사장이 되지 않을 경우 전 조합원이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한생명 강기천 보험지부장도 "현재 오렌지라이프와 물리적 화합이 가능한지 따지는 것조차 어불성설인 상황"이라며 "임직원 화합과 생명보험사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사람을 선임하길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한금융 외에도 지금 금융권은 낙하산 인사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중인데요. 우선 NH농협그룹 회장 후보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단독 추천됐습니다. 이 전 실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초기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한 인물입니다. 또 BNK금융지주가 CEO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하자 시민사회단체가 '낙하산 인사'를 우려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고요. IBK기업은행은 내년 1월2일 윤종원 행장 임기 만료를 앞둔 와중에 금융감독원 정은보 전 원장이 거론되면서 노조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겨울 날씨처럼 외풍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금융권 인사는 어떻게 될까요? 그 추이가 궁금해집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올해 3분기 생명·손해보험사(생·손보사) 민원 비중은 지난해 3분기 86.8%에서 올해 82%로 4.8%포인트(p) 하락했는데요. 그러나 이 가운데 손보사는 3만61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습니다. 반면 이 기간 생보사 민원 건수는 1만80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면서 전체 비중 증가를 방어했는데요. 이처럼 금융당국과 보험사들이 노력을 기울여도 보험업에 대한 보험 민원은 크게 줄고 있지 않습니다. 보험상품의 판단지표들은 각 협회에 공시돼 참고할 수 있지만, 설계사 성향까진 파악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요. 이에 협회에서는 소비자들이 믿을만한 보험설계사를 인증합니다. 이 같은 인증 체계는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됐는데요. 올해 생보협회 우수인증 설계사로 인증받은 인원은 1만2469명으로 전체 생보 설계사의 13.7% 수준입니다. 손보사 설계사 중 우수인증 설계사는 전체 15.4%에 해당하는 1만84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생·손보사 우수인증 설계사의 평균연령은 각각 52.8세, 54.3세였고 평균근속기간은 15.1년, 13.9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수인증을 받는 기준은 ▲동일회사 3년 이상 재직 ▲13회차·25회차 유지율 각각 90%, 80% 이상 ▲불완전판매 0건 ▲보험업법 위반기록과 신용질서 문란 사실 0건 등입니다. 종합하자면 이 인증마크는 한 회사에 오랫동안 근무하고 실적도 좋을뿐더러 불완전판매율이 0%인 건전한 설계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인증마크를 받은 설계사는 1년 동안 인증 로고를 명함에 인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손보협회 측은 "근속기간이 길고 불완전판매 건수가 한 건도 없는 우수인증설계사의 선정 및 운영은 소비자에 대한 보험산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수 인증을 연속적으로 획득하는 설계사들에게는 더 큰 명예가 주어지는데요. 생보업계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5회 연속 우수 인증을 받은 설계사에게 '골든펠로우' 후보 자격을 줍니다. 올해 역시 생보사 우수인증설계사 가운데 근속기간, 계약유지율,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00명을 선정했는데요. 5회 이상 연속으로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아야 하며 등록기간과 13회차·25회차 계약유지율, 회사기여도 등을 평가해 뽑힙니다. 손보업계의 골든 펠로우는 '블루리본'입니다. 손보협회는 생보협회보다 6년이나 빨리 블루리본 시상식을 열었는데요. 올해는 2415명이 블루리본 설계사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수치라고 하네요. 이들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냐고요? 앞서 설명한 우수인증설계사처럼 이들 설계사들은 명함, 보험안내서, 보험증권 등에 블루리본과 골든펠로우 마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보협회에서는 블루리본 설계사를 찾을 수 있는 홈페이지를 별도 개설(http://best.knia.or.kr/index.knia)하기 때문에 쉽게 조회 가능합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영화처럼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뭅니다. 영화배우 강수연 씨의 죽음을 위시해 올해 영화계 역시 다사다난했죠. 어느 때든 영화계를 관통하는 이슈는 관객 수와 해외 주요 영화제 수상 실적이죠. 특히 흥행의 기준선이 되는 1000만 관객 돌파는 금전적 수익 보장까지 확인하며 영화 관계자와 관객의 관심을 일시에 모으는 화젯거리고요. 2019년은 극한직업과 어벤져스: 엔드게임, 기생충 등 다섯 편이 1000만 관객을 넘어섰지만 2020~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극장 가격 인상, OTT(over the top,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활성화 탓에 영화를 보러 가는 발길이 뜸했죠. 이 2년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도 없었습니다. 이랬던 것이 올해는 코로나19 악재가 희석되면서 개봉을 미뤘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줄줄이 관객을 찾아왔고 OTT 시장까지 침체기를 겪어 극장 운영에도 다소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극장표 가격과 OTT 서비스는 여전히 극장의 수익성을 악순환하게 해 관객의 발길을 다시 돌릴 확실한 당근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2022년 우리나라 1000만 관객 돌파 영화는 12일 현재까지 "너, 납치된 거야"라는 유행어를 남긴 범죄도시 2, 한 편뿐입니다. 우리나라 영화의 선전(善戰)은 특히나 기분이 좋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만든 영화는 방화(邦 나라 방 畫 그림 화)라고 부르던 때가 있었습니다. 해외영화는 외화(外畫)였고요. 일본식 용어이자 멸칭(蔑稱)처럼 썼는데(그래서 일본에서는 아직도 J-POP을 방악(邦樂)이라고 칭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방송국에서도 우리나라 영화 방영 시 '특선방화'라는 별도의 제목을 붙였고 비디오 대여점에는 방화코너가 따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이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리 영화시장 규모가 크게 개선되면서 이 용어는 1960년대 도입됐던 한국 영화 의무 상영(스크린 쿼터) 제도와 함께 인식조차 희미해졌습니다. 물론 스크린 쿼터제는 지금도 유효해서 극장 외에 케이블방송 영화채널 또한 일정 분량은 한국 영화를 방영해야 하지만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최근 추워진 날씨에 많은 가정집들이 두꺼운 이불과 전기장판을 꺼내고 있는데요. 겨울 이불은 사용하기 앞서 보통 크고 무거워 세탁하기 힘듭니다. 이럴 땐 세탁소에 가는 것이 편하지만, 부득이하게 집에서 이불 빨래를 해야 할 때 이불 특성에 따라 세탁을 달리해야 하는데요. 먼저 거위나 오리털 이불 세탁은 유지분에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유지분은 오리나 거위가 물에 젖지 않게 하려고 위해 분비되는 성분으로 이불의 보온성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드라이클리닝은 유지분을 녹여내는 유기용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물세탁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 30도의 미지근한 물에 다운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사용량만큼 넣은 후 울코스처럼 섬세코스로 단독 세탁해야 합니다. 세탁 시 섬유유연제나 탈취제, 표백제를 사용하면 기능성에 손상을 줄 수 있어 되도록 피해야 한다네요. 극세사 소재 이불은 먼지가 잘 달라붙는 특성상 세제 찌꺼기가 남을 수 있는 분말세제보다 액체세제로 세탁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분말세제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물에 충분히 녹인 후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때도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흡습성과 촉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극세사 이불을 고온 세탁, 고온 건조하면 변형이나 손상이 올 수 있어 미온수 세탁을 권장합니다. 양모 이불은 물세탁이 가능한지 확인한 뒤 찬물에서 손세탁하는 것이 좋다는데요. 자주 빨면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2~3년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잦은 세탁 대신 먼지를 털거나 그늘에 건조하는 등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네요. 겨울 이불은 보관방법도 중요한데요. 이불장 안에는 신문지를 깔거나 제습제, 방충제를 넣어두면 습기,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불을 보관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극세사나 차렵 이불은 되도록 제일 위쪽에 둬야 합니다. 오리털 이불은 압축팩 대신 통풍이 잘되는 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번쯤 봤던 글입니다. 트위터에서 자신을 '식품생명공학 박사생'이라고 칭한 누리꾼은 "계란을 넣어서 끓였을 때 맛있는 라면은 포장지에 계란이 올라간 라면 사진이 들어간다"고 게재했는데요. 이 글은 순식간에 인터넷 이곳저곳에서 퍼지며 많은 누리꾼들이 '라면 끓일 때 꿀팁'으로 인식했습니다. 예를 들어 농심의 안성탕면 포장지 속 라면에는 계란이 보이고 신라면 포장지에는 안 보이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을 안성탕면에는 계란을 넣어야 맛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오뚜기 역시 진라면에는 계란이 있고 진짬뽕에는 계란이 없습니다. 팔도는 틈새라면에 반숙, 더 왕뚜껑에는 계란지단이 포장지에 들어갔고 해물라면에는 빠졌네요. 이슈에디코에서는 이 같은 얘기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고자 한날 다른 시에 여러 주요 라면회사를 취재했는데요. 과연 이 이야기는 사실일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 농심 관계자는 "계란을 넣으면 더 맛있기 때문에 포장지에 계란을 인쇄했다는 얘기는 사실무근"이라며 "라면은 그 한 봉지 자체의 완성도가 있는 제품이며 계란, 파, 고춧가루 등 기호에 따른 부재료 가감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팔도 관계자도 "이는 전혀 관계없는 얘기"라며 "각 라면 포장지에 시각적으로 맛있게 보이기 위해 설정한 것"이라고 대답했는데요. 예를 들어 해물라면에 계란이 없는 이유는 해물라면 속 해물이 부각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더 왕뚜껑 포장지에 지단이 올라간 까닭은 쫄깃한 면발과 순한 국물을 강조하기 위해서고요. 오뚜기 관계자는 "알고 있기로는 일부 제품에는 면발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난각(계란 껍질)분말이 쓰이는데 그 제품에는 약간의 계란 맛이 날 수 있으니 올라갈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 같은 말에 카레면, 팥칼국수, 미역국라면 등 특성이 뚜렷한 라면을 제외한 몇몇 제품들의 성분표를 살펴봤는데요. 포장지에 계란이 삽입된 진라면에는 난각분말이 들어있고 포장지에 계란이 없는 진짬뽕, 열라면, 스낵면, 김치라면 등에는 난각분말이 들어있지 않았더군요. 그냥 대충 보고 지나치는 대부분의 제품 포장지들. 이들이 숨기고 있는 다른 비밀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O.K Jean(오케이 진), 오징어불고기 집에서 직원과 술 한 잔 기울이는 임원, 돈키호테……." 모두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을 설명할 때 쓰이는 수식어입니다. '오케이 진'은 항상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그의 모습을 두고 직원들이 성의 '진'과 이름 중 '옥'을 따서 붙인 별명입니다. 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퇴근 후 종종 근처 오징어불고기 가게를 찾아 소주 한 잔을 들며 스스럼없이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신한금융지주는 세대 교체를 단행하면서 차기 회장 후보로 진옥동 행장을 이름에 올렸는데요.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인 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옥동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당초 3연임이 유력했던 조용병 회장이 프레젠테이션(PT)을 끝낸 후 용퇴를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1961년생인 진 내정자는 1981년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기업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신한은행에서 일하던 그는 1997년 일본 오사카지점으로 발령 났는데요. 진 내정자는 2009년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은행을 일본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받는 데 한몫한 인물입니다. 여기 더해 2011년 일본 SH캐피탈 사장, 2014년 SBJ은행 부사장, 2015년 SBJ은행 법인장 등을 지내던 그는 2017년 우리나라로 돌아와 신한은행 경영 담당 부행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에 올랐는데요. 이어 2019년 신행은행장에 취임했습니다. 진 내정자는 행장으로 재임하면서 신한은행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올 3분기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90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뛰었습니다. 특히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592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7% 늘면서 KB국민은행을 제치고 2018년 이후 4년 만에 '리딩뱅크' 타이틀을 탈환하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진 내정자는 단독 후보로 오른 뒤 '100년 신한'을 언급했는데요. 그는 "100년 신한의 베이스를 만들려고 하는 조용병 회장과 사외이사들의 뜻으로 저에게 큰 사명을 준 것 같아 무거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진행된 PT면접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신한이 지속 가능 경영을 통해 고객, 직원, 주주 그리고 이 사회에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진옥동 내정자는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며 3년의 임기를 지낼 예정입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현재 국세청은 예상 세액을 미리 계산해볼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홈택스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뒤 '편리한 연말정산' 메뉴를 클릭하면 됩니다. 실제 연말정산이 이뤄지기 전 이 서비스를 통해 예상 세액을 점검한 뒤 '13월의 월급'를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은데요. 공제한도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을 포함해 최대 300만 원까지입니다. 특히 신용·체크카드를 잘 활용하면 공제 혜택을 높일 수 있는데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연간 카드사용액이 연봉의 25%를 초과하면 그 초과분 일정비율을 곱한 금액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카드결제금액이 소득공제 대상은 아닙니다. 카드결제금액 중 ▲신차 구입비 ▲공과금 ▲아파트 관리비 ▲보험료 ▲도료통행료 ▲상품권 구입비 ▲현금서비스 등은 소득공제 적용대상이 되지 않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하죠. 그렇다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소득공제율이 더 높은 카드는 무엇일까요. 바로 체크카드인데요.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입니다. 만약 현재까지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이 연소득의 25%를 넘는다면 남은 기간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신용카드 공제율은 체크카드의 절반인 15%인데요. 만약 연말까지 25%를 넘기지 못할 경우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과 같은 다양한 혜택이 담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소비습관입니다. 카드 소득공제 한도인 300만 원을 초과했어도 ▲전통시장 ▲대중교통 ▲도서·공연비로 카드 결제했다면 추가로 공제 더 받을 수 있는데요. 전통시장과 대중교통의 경우 각각 100만 원 한도로 40%의 공제율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도서 및 공연비로 지출한 비용은 한도 100만 원 내에서 30%가 적용된다고 하네요.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가입 국가 수가 무려 국제연합(UN)보다 더 많은 국제기구가 있습니다. 출발! 비디오 여행 아닙니다. 전일 경찰청에서 조간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폴 제3차 경제범죄 합동단속(작전명 HAECHI)의 성과를 알렸습니다. 30여 나라 인터폴의 공조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등 전 세계 주요 경제사범 975명을 잡아 2751개 은행 계좌 및 범죄 피해금 1755억 원가량을 동결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고요 범행 후 외국으로 도주하는 범죄자 체포를 위해 세인트루시아, 퀴라소,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등 비독립국(속령)을 포함한 전 세계 경찰들이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설립한 조직 인터폴. 올 1월 기준 194개의 회원국 자격을 유지해 193개국의 유엔보다 한 곳이 더 많고 이 나라들의 연례분담금으로 운영합니다. 효시는 1914년 모나코의 국제경찰회의, 전신은 1923년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20개국 합의를 통해 만든 국제형사경찰위원회(ICPC)로 프랑스 리옹에 본부가 있고요. 1971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가 정부 간 기구로 공식 인정했고 25년이 지나 1996년에는 유엔총회에서 유엔 옵서버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1964년 제33차 베네수엘라 총회에서 가입한 우리나라는 1999년 서울에서 제68차 총회를 연데 이어 2018년 11월에는 前 경기경찰청장을 지냈던 김종양 인터폴 선임부총재가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 덕에 서방 국가들의 전폭 지지를 받아 한국인 첫 인터폴 총재직에 선출됐습니다. 비록 총재는 명예직이고 실질적 수장은 사무총장이지만요. 여러 영화의 묘사와는 달리 인터폴은 체포권, 강제수사권 등 국제법상의 권한이 있는 정식 국제기구가 아니라 인터폴 전용통신망 등을 활용한 경찰 업무 연결고리 역할에 그치는데, 이 링크가 상당히 강해 국제수배령 등의 국제공조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한답니다. 다만 정치·군사·종교적 사안 등 국가 내정과 엮이는 범죄 및 인종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배 요청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 KT가 소액결제 피해 고객에게 5개월 동안 100기가바이트(GB)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15만 원 상당의 통신요금 할인 또는 단말 구매금액 할인도 지원할 예정이다. 29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추가 고객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8월27일 KT 이용자를 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건 신고가 접수된 이후 KT 조사 결과 가입자 2만30명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전화번호가 사이버 공격에 의해 유출된 정황을 확인됐다. 이에 KT는 소액결제 피해에 대한 100% 배상과 함께 번호이동을 희망하는 피해 고객 위약금 면제를 결정했지만, 올해 국정감사(국감)에서 계속 질타를 받았다. 이번 보상안을 보면 통신요금 할인은 월 휴대폰 요금에서 차감된다. 또 단말 교체 할인은 KT에서 구매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할 때 약정할인 금액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이 같은 문의에 응대하기 위해 KT는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보상 대상 고객에게 다음 달 첫째주에 추가 문자 안내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고객 신뢰 회복과 유사 침해사고 재발 방
[IE 금융] 트래블로그 무료 환전 정책을 올해 말까지 운영하는 하나카드가 연장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다만 실적 둔화 속에서도 해외 이용액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만큼 연장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는 제언이 나온다. 2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이 카드사는 트래블로그의 무료 환전 혜택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약 900만 명이 선택한 트래블로그는 24시간 모바일 환전과 해외 결제를 지원하는 하나금융의 대표 서비스로 지난 2022년 7월 등장한 이후 여타 동종 서비스 중 정상의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현재 트래블로그 성장을 위해 하나카드는 ▲환율 우대 100%(58종 통화 무료 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 '해외여행 3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 중이다. 과거 환전은 은행에 영업시간 내 방문하거나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모바일 신청 후 공항에서 외화를 찾는 방식만 가능했다. 또 수수료 역시 당연히 고객의 몫이었는데, 하나금융 트래블로그는 이 같은 금융관념을 없애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객이 원하는 환율과 시점에 언제든지 수차례 환전할 수 있게 된 것. 하나카드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IE 문화] 금주 [나들이 가GO이슈] 중 무작위 선정 행사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경기 여주시 신륵사관광지(천송동 290-3) 일원에서 '여주의 전통과 풍요를 담은 글로벌 축제'를 기치 삼아 열리는 '여주오곡나루축제'. 조선시대 4대 나루터 조포나루 배경 아래, 임금님께 진상되던 여주 쌀, 고구마 등 5대 곡물과 특산물의 가치 재조명을 핵심으로 전개. 축제 특징은 무대, 개막 의전, 초대 가수가 없는 '3무(無) 축제'로 독창적 정체성 강화. 작년 대비 체험, 지역 특산물 홍보, 가족 참여 콘텐츠 대폭 확대하며 참여형 전통문화 축제로 전환. 40만 명 이상 방문객 유치 목표. 축제 기간 중 방문객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는 '3대 필참(必參) 이벤트'는 대형 가마솥 햅쌀 비빔밥 나눔 행사. 여주쌀의 풍미 체험 및 대규모 공동 참여로 큰 인기를 얻는 여주쌀 가마솥 비빔밥 나눔. 또 한밤에 남한강 위에서 펼쳐지는 조선시대 스타일의 전통 불꽃놀이로 남한강 미디어 라이팅쇼, 나루터 플라잉쇼와 결합해 가을밤 감성을 최고 한도까지 끌어올리는 본두리 전통 낙화놀이 & 미디어쇼. 축제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행렬인 진상 퍼레이드는 대형 세종대왕 인형
[IE 산업] 신세계면세점이 카드나 휴대폰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임. 29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회사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 온·오프라인 결제 제휴를 강화. 협약식에는 신세계디에프 이석구 대표, 김현철 영업·마케팅 총괄, 곽종우 마케팅 담당과 토스 이승건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 이번 협약의 핵심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에 도입되는 '토스 페이스페이(Face Pay)'.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비대면 간편 결제 서비스며 카드나 휴대폰이 없어도 몇 초 만에 결제가 가능. 또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등록된 얼굴 정보만으로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출국 전 바쁜 일정의 출국객에게 특히 편리할 것"이라고 설명. 양 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데이터와 결제 데이터를 결합한 정교한 마케팅 체계를 구축할 계획. 토스의 '마이데이터'와 신세계면세점 고객 데이터를 연계해 여행 여정별 소비 패턴을 분석, 출국 시점·구매 이력·선호 브랜드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 더불어 토스 앱 내에 신세계면세점 전용 홍보 채널을 개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