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쁜 생활 탓에 금융업무를 보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편의점들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계속 늘리는 한편 여러 금융사와 협약을 맺고 있는데요. 현재 편의점들은 ATM 확대에 부응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과 제휴를 늘린 뒤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GS25는 지난 2016년만 해도 ATM을 거의 설치하지 않았으나 27일 현재 홈페이지에 게재된 ATM 수는 약 2420개입니다. 이날 기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 있는 ATM도 8880개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관련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는데요. GS25는 지난해 저축은행중앙회와 협약을 맺어 저축은행 계좌에서 현금 인출이나 이체를 할 때 ATM 이용 수수료를 면제했습니다. CU는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에서 이달 30일까지 DGB대구은행의 소액 적금 판매를 합니다. CU를 통해 판매하는 적금은 DGB대구은행의 '내가 만든 보너스적금'으로 최고 금리는 연 2.7%입니다. 해당 적금 상품은 1인 1계좌, 자유적립식이며 월 납입금액은 1만~20만 원 이하입니다. CU와 DGB대구은
언젠가 제주도에서 봤던 바다와 현무암. 40만 년 전, 맑고 푸른 제주도 바닷물이 현무암에 갇혀 자연 여과된 물이 제주도 주상절리와 바다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용기에 담겨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바로 오리온의 '오리온 제주용암수'입니다. 26일 오리온은 미네랄워터시장에 진출하고자 제주용삼수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품의 특장점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많고 많은 신사업 중에서 왜 '미네랄워터'?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7298억2500만 원에서 지난해 8258억9900만 원까지 성장했는데요. 같은 기간 전 세계 생수시장도 1448억5700만 달러에서 1856억8400만 원까지 커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왜 오리온은 미네랄워터를 꼽았을까요? 미네랄워터라는 단어가 생소하면 프랑스의 에비앙, 미국 피지워터를 떠올리면 됩니다. 미네랄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과 함께 인간의 5대 영양소로 생체 기능에 꼭 필요한 무기영양소인데 칼슘, 알칼리, 마그네슘, 칼륨 등이 미네랄에 속합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세계 인구 3분의 1이 미네랄 결핍이라네요. 이 사업을 생각한 것은 오리온 허인철 부회장입니다. 몇 년 전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제주 용암수를 알게 돼
최근 연이어 '일본 불매' 이슈에 화력을 더해줄 여러 장작들이 던져졌습니다. 우선 대한수영연맹 공식 후원사인 아레나코리아가 신상품 수영복 디자인에 'Sea of japan(일본해)'가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이슈를 먼저 짚어보겠는데요.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레나코리아가 지난 7월 세계지도를 모티브 삼은 여성 수영복을 내놨는데, 동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일본해라고 표기가 된 것입니다. 게다가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서만 판매돼 소비자들은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었고요. 이에 아레나코리아는 부랴부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이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해당 상품의 그래픽은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해 사용한 것으로 면밀히 검토하지 못하고 사용한 실수"라고 해명했는데요. 즉시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중지하고 폐기 처분하기로 결정했지만, 소비자들은 아직 따가운 시선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패션 편집숍 엠플레이그라운드도 유니클로 옷을 택만 갈아 팔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21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소비자들은 엠플레이그라운드 게시판에 '택갈이'로 유니클로 제품을 판다며 항의글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이
정답은? 맨 밑에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29일로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목요일마다 열리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 열리는 할인행사인데요. 계속 적자(Red ink)였던 회계장부가 흑자(Black ink)로 돌아선다고 해서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해외 직구는 국내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저렴한 대신 절차가 복잡해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특히 관부가세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관부가세는 관세와 부가세를 포함한 뜻으로 해외에서 국가별로 정해진 면세 기준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뒤 국내에 들어올 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해외 직구 초보자 중에서는 이런 관부가세를 생각하지 못하고 물건을 구입해 세금 때문에 경악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매하기 전 국가별 면세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관부가세를 계산해 총 구매 금액을 가늠해야 하는데요. 관부가세는 해외 사이트와 배송대행지와는 무관하게 우리나라 관세청에서 정합니다. 구입한 상품이 한국행 비행기를 탈 때 상품 가격과 정보가 관세청에 신고되기 때문인데요. 관세는 해외 총 구매금액×관세율
카카오뱅크 이름에는 카카오가 붙지만, 최대 주주는 카카오가 아닌 한국투자금융지주(한투지주)였는데요. 은행과 산업자본을 분리해야 하는 정부의 금융규제, 즉 '은산 분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설립 당시 카카오는 이 법에 가로막혀 한투지주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만 은산 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한투지주 지분 50% 중 16%를 갖겠다는 약정을 내걸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영업한 지 1년이 좀 넘었을 무렵인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비중이 50% 이상인 대기업일 경우 최대 34%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는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는데요. 이 같은 특례법에 카카오는 지난 4월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법제처의 법령 해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사를 중단했는데요. 이후 법제처는 김 의장이 적격성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금융위에 알렸습니다. 카카오뱅크 지분을 소유하지 안흔 김 의장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석했기 때문인데요.
정답은 맨 밑에 있습니다! 더 내리시면 정답이!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연례행사 중 하나인 김장을 시작한 가정이 많아졌는데요. 김장은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나의 소중한 우리나라 유산입니다. 김장 삼국시대부터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고려시대에 채소를 소금물에 담근다는 의미의 '침채(沈菜)' 또는 '딤채'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구개음화 현상 때문에 짐치가 됐고 오늘날 김치라는 발음으로 굳어졌습니다. 잘 발효된 김치는 젖산과 젖산균(유산균)이 풍부합니다. 김치 1g에 젖산균 1억 마리쯤 함유됐다고 하는데요. 또 비타민 A와 C, 칼슘, 철,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부산대학교 김치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김치를 하루 300g 정도 먹는 사람의 대장에는 김치를 안 먹은 사람에 비해 대장에 있는 유산균보다 100배 정도 많다고 합니다. 김치는 지역마다 기후, 식자재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로 다 다른데요. 넓게 살펴보자면 북쪽 지방 경우 기온이 낮아 간이 약하고 심심하며 남쪽 지방의 경우 기온이 높아 간이 강하며 맵습니다. 좀 더 세밀하게 구별해볼까요. 서울은 한반도 중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김치의 간이 북쪽과 남쪽의 중간 정도인데요. 각종 지역에서 농수산물이 올
아래 사진은 저번에 우연히 길에서 본 길고양이입니다. 평소 고양이 간식을 들고 다니는 저는 이 고양이에게 간식을 줬는데요. 간식을 먹고 한창 제 주위를 돌다 사라졌습니다. 저도 키울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가는 뒷모습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만 고양이 없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는 1000만 명까지 도달했다는데요. 추후 저출산과 고령화, 1인 가구 확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 시선입니다. 20일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 규모는 2012년 9000억 원에서 올해 3조2억 원, 2022년 4조1739억 원, 2027년 6조55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현재 반려동물과 연관된 생산, 소비를 의미하는 펫코노미(Pet+economy)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는 펫푸드, 펫테크, 펫금융, 펫플레이, 펫리빙 등 다양한 산업 형태로 발전하는 중입니다. ◇'펫푸드 다양화' 반려동물 위한 피맥·치맥도 등장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배달음식 냄새를 맡고 달려오는 반려동물 때문에 난처해진 경험이 있을 텐데요. 이에 외식업체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국 소방관 5만5000명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소방공무원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에 대한 글을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축하한다"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도중 우리 곁을 떠난 박단비, 배혁,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 박기동 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라며 "소방관들의 진정 어리고 헌신적인 활동과 숭고한 희생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강원도 산불현장,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같이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헌신이 있었던 사례를 짚으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새로운 시작이다. 이제 국민 안전에 지역 격차가 있을 수 없고 재난현장에서도 국가가 중심이 돼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바라봤습니다. 그렇다면 소방공무원 신분의 이원화는 왜, 언제 시작된 것일까요? 이는 지난 1973년 2월 지방소방공무원법 제정 때문에 이뤄졌는데요. 원래 소방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