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쳤습니다. 지금은 딱지가 생겼는데 이틀 전 다쳤을 당시엔 출혈이 있었죠. 저는 피를 어지간한 사람들보다 조금 더 무서워합니다. 주사도 마찬가지입니다ㅠㅠ 심하지 않은 수준의 혈액공포증(Hemophobia)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적은 양의 피는 괜찮은데 대량 출혈 장면을 접하면 살짝 멍해지기도 합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엔 정신이 혼미해질 때도 있고요. 이래서 전 의사가 되지 못했나 봅니다 얼마 전엔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에서 '어처구니없는(prosthesis)'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지난 2021년 4월22일 개봉한 15세 이상 관람가의 91분짜리 미스터리 코미디물인데 보기 드물게 푸에르토리코에서 만든 영화라네요. 어릴 때 발생한 사고 탓에 아버지를 잃은 트라우마로 혈액공포증을 앓게 된 보철의료기 제작사 마르코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러 삼촌의 목숨을 빼앗게 되는데 이 사건을 덮기 위해 완전범죄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이르는 내용입니다. 감출수록 어긋나는 계획으로 인생 최대 난관을 겪는 마르코의 '트라우마 극복 성장기'라는 다른 얘기도 품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네요. 영화의 원제는 (의족·의안·의치 같은) 인공 기관 또는 삽입물이나 보철, 의치를 뜻하는 'prosthesis'였지만 주인공과 관련 깊은 직관적인 제목 대신 '어처구니없는'으로 다른 느낌을 준 우리말 버전이 뭔가 더 생동감 있게 느껴집니다. 일상생활에서 종종 접하는 표현이라 더 정감 있기도 하고요. 오늘 '짜사이'에서는 '어처구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류승완 감독의 2015년작 베테랑에서 악역인 재벌 3세 조태오가 맷돌 손잡이를 '어이'라고 칭하며 자신의 상황을 비유해 "어이가 없네"라는 유명한 대사를 남깁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조태오가 틀린 얘기를 해도 주위 사람들이 아무런 반박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제멋대로의 안하무인인 인물이라 설정상 일부러 대사에 넣었다는 설명을 했죠. 이처럼 순우리말로 맷돌의 손잡이가 어처구니라고 알게 된 이들이 많습니다. 맷돌을 돌리려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처럼 당황하거나 황당한 때 어처구니가 없다 하고요. 하지만 맷돌의 손잡이는 어처구니가 아니라 맷손이라고 부릅니다. 국어사전을 보면 어처구니는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을 의미하는데 특히 어이를 단순히 어처구니의 축약이라 짐작하는 경우도 많죠. 여러 문헌에 따르면 '어이'는 '어흐'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국립국어원 측은 아직 추측에 불과하나 어이의 유래로 추측하는 어흐가 처음 발견된 순천김씨묘출토간찰에 '보낼 길히 업거든 어떤 어흐로 보내리'라 적힌 것을 근거로 삼고요. 어흐는 방법, 수단 등의 표현으로 쓰다가 시간이 흘러 변형됐다는 게 국립국어원의 견해입니다. 조선 시대의 일본어 교본인 첩해신어(捷解新語) 등 과거 사료를 참조하면 '어이'는 19세기부터 찾아볼 수 있고 이전엔 '어히'를 사용했던지라 '어처구니'와 '어이'는 쓰임새가 유사할지언정 같은 단어로는 볼 수 없다는 거죠. 다만 표준어 규정 3장 5절 26항은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면서 '어이'와 '어처구니'를 이 항목에 넣었습니다. 어이와 어처구니 모두 같은 의미로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겁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올해는 여름휴가에 이어 추석, 임시 공휴일 등을 이용해 해외여행 외에도 국내여행에 간 분들이 많을 텐데요. 만약 이 기간 장거리로 차를 운행했다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선 여러 차량 관리업체에서는 1순위로 엔진 회복을 꼽았는데요. 차량 운행 중 연료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엔진 내부에 카본 때가 쌓이는 데, 이는 엔진 성능을 저하하는 대표 원인입니다. 카본 때를 제거할 때는 연료첨가제가 필요한데요. 연료첨가제는 엔진 세정과 동시에 성능까지 회복한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주유 시 연료 주입구에 넣고 장거리 주행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나고요. 엔진오일은 차량 보닛 내 엔진에 부착된 오일 스틱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노란색 손잡이로 오일 스틱을 당겨 뽑아 천으로 닦은 다음 다시 넣어 L 표시에 가깝거나 L보다 낮을 시에 보충하면 됩니다. 냉각수는 게이지가 MIN 표시보다 적을 경우에 보충하는 것이 좋다네요. 또 와이퍼 점검도 필수인데요. 직사광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와이퍼 고무날은 소재 특성상 햇볕에 장시간 노출 시 형태가 변형되고 닦임 성능을 좌우하는 밀착력이 떨어집니다. 와이퍼 점검 방법은 생각보다 쉬운데요.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유리에 자국이 생긴다면 수명이 다한 것인데요.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바로 와이퍼를 교체해야 합니다. 보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와이퍼는 6개월마다 정기 점검 후 6개월~1년 사이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게 가장 좋다네요. 더불어 에어컨과 히터필터의 경우 차량을 운행하는 동안 내부로 유입된 초미세먼지나 유해 물질이 쌓였기 때문에 교체를 권장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창문이 뿌옇게 변하고 습하고 불쾌한 냄새가 들어올 때 바로 교체해야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반 에어컨·히터 필터를 평균 1년 또는 1만~1만5000㎞ 운행 후 교체하라고 조언합니다. 타이어는 공기압과 마모도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마모도는 4mm 높이인 신용카드의 마그네틱 아랫부분을 타이어 홈에 끼웠을 때, 마그네틱 아래 공간이 2mm 이상 남는다면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입니다. 공기압은 접지력과 연비 향상을 위해 최대 공기압의 8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월 1회 이상 주기적인 확인을 해야 합니다. 만약 발에 힘을 빼고 브레이크 페달에 올렸을 때 푹 꺼지는 느낌이 들거나 주행 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진동이나 소음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사전 점검을 해야 하는데요. 체감되는 증상이 없어도 교환 시기가 임박했다면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주행 패턴을 기준으로 앞브레이크 패드는 약 4만㎞, 뒤 브레이크 패드는 약 7만㎞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네요. 오염된 브레이크 오일은 긴급 제동 시 제동 거리를 늘리는 주범인데요. 브레이크 오일은 대기 중의 수분과 만나 오염되면서 제동 성능을 떨어트립니다. 교체한 지 약 2년이 지났거나 4만㎞ 이상 주행했다면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28일 오후 1시20분 현재 멜론차트 6위, FLO차트 6위, 지니차트 5위에 랭크된 곡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자)아이들의 미니 7집에 담긴 클락션(Klaxon)입니다. 국내 일부 음원서비스업체 차트 순위지만 다른 동종업체 순위에서도 중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8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한 이 앨범에는 모두 4곡이 수록됐는데 타이틀곡인 클락션 소개를 보면 '시원하게 터지는 스트링, 브라스 사운드와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로 신나는 여름이 왔음을 알려주는 서머 댄스 곡'이라고 기재됐네요. 또 'Honk honk hit the 클락션과 같은 가사는 사랑에 빠진 이의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는 문구도 있고요. 전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Honk honk hit the 클락션'보다는 밀양아리랑의 첫 소절을 연상시키듯 경적을 울리며 날 좀 봐달라는 'I love you baby 야 나 좀 봐줘 Lady' 후크 구간이 인상적인 노래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번 '이리저리뷰'에서는 클랙슨과 엮인 몇 가지 정보를 전하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클랙슨은 자동차나 이륜차 등 탈 것의 경적을 의미하죠. 혼(horn) 또는 일렉트릭 혼, 에어 혼이라는 명칭의 자동차 부품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클랙슨(클락션, 크락션, 크락숀 등등)으로 부르는 나라도 꽤 있답니다. 정작 현지인들은 오리 주둥이 모양의 오리 혼 소리를 본뜬 의성어인 아우가(awooga)라 칭하고요. 클랙슨은 1908년, 토마스 에디슨의 수석 엔지니어로 미국 발명가인 밀러 리스 허치슨(Miller Reese Hutchison)의 세계 최초 전기 구동식 경보장치 특허를 매입해 전기 경적을 만든 로벨-맥코넬(The Lovell-McConnell Manufacturing Company of Newark) 사의 상표명입니다. 전자석과 얇은 철판의 진동을 활용하는 이 전기 경적의 이름은 이 업체 설립자 프랭클린 헬럿 로벨 주니어(Franklyn Hallett Lovell Jr.)가 비명을 지른다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동사 클라조(klazō)에서 차용했다고 하네요. 1909년에는 아예 클랙슨이라는 회사를 만들었고 1918년 제너럴 모터스(GM)가 클랙슨을 인수하며 GM 자동차의 표준 장비로 정착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는 클랙슨보다 소리가 작은 타사의 경적들을 사용 중이고요. 2006년 1월1일 이후 제작된 운행차의 소음허용기준(데시벨, dB)은 ▲경·소형·중형차 110 이하 ▲중대형·대형차 112 이하 ▲소형·중형 화물차 110 이하 ▲대형 화물차 112 이하 ▲이륜자동차 110 이하입니다. 대형 화물차의 폭약을 터뜨리는 듯한 경적 소음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이 역시 소음 기준을 벗어나면 불법이죠. 특히나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경적 소음 탓에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1999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경음기 관련 규정이 삭제돼 지금은 경적금지구역을 지정하거나 관련 시설물 설치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경적에 의한 소음 피해가 있다면 도로교통법 제46조3에 의거해 운전자를 처벌할 수 있죠. 도로교통법 제46조의3(난폭운전 금지)에 따르면 운전자는 ▲신호·지시 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 위반 ▲횡단·유턴·후진 금지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진로변경 금지 위반, 급제동 금지 위반 ▲앞지르기 방법 또는 앞지르기의 방해금지 위반 ▲정당한 사유 없는 소음 발생 ▲고속도로에서의 앞지르기 방법 위반 ▲제62조에 따른 고속도로 등에서의 횡단·유턴·후진 금지 위반 등의 행위를 둘 이상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지속 또는 반복해 다른 사람에게 위협 또는 위해를 가하거나 교통상의 위험을 발생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어길 경우 같은 법 제93조, 제151조의2에 의거해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도가 심하다면 운전면허 취소 및 정지 처분까지 이를 수도 있고요. 법적인 절차를 행하기 싫다면 국번 없이 182로 신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동법 제49조(모든 운전자의 준수사항 등)의 1항 8호는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이거나 연속적으로 경음기를 울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소음을 발생시킬 경우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죠. 위반 시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93조에 따라 승합차는 5만 원, 승용차는 4만 원, 이륜차는 3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합니다. 아울러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소음·진동관리법' 제35조 제1항을 위반해 소음기·소음덮개를 떼거나 경음기를 추가로 붙인 자를 신고 및 고발할 경우 같은 법 46조의2를 근거 삼아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중국 상륙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한반도를 향해 방향을 돌린 후 사흘간 폭우를 쏟아 이곳저곳 상흔을 남겼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을 참고하면 지난 20일 자정부터 21일 오후 10시까지 경남지역에 평균 287㎜의 폭우가 내렸는데요. 창원시가 529㎜에 달했고 다음은 김해시 426.7㎜, 고성군 417㎜, 사천시 403.3㎜ 순이었습니다. 특히 21일 경남 창원은 397.7㎜의 폭우로 1985년 관측 이래 일 최다강수량을 넘어섰고 김해(368.7㎜), 거제(348.2㎜), 양산(336.0㎜)도 좋지 않은 신기록이 나왔죠. 강원도 정선군은 시간당 최다강수량 29.7㎜로 9월 1시간 최다강수량 극값 1위를 찍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호우·강풍·풍랑 탓에 7개 시도 46개 시군구에서 약 1000세대 1500명 넘는 인원이 대피했는데 경남이 260세대 374명으로 최다였고 경북 130세대 196명, 부산 24세대 50명, 전남 31세대 47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 및 도로침수, 토사 유출, 땅꺼짐 현상과 옹벽 붕괴에 따른 피해도 있었고요. 올해 한반도 더위를 가시게 할 반가운 태풍으로만 여겼으나 예기치 않은 고통을 안긴 풀라산. 말레이시아의 제출명인 풀라산(Pulasan)은 람부탄과 같은 속인 열대과일입니다. 역시 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인 람부탄보다 크고 어두운 붉은색인데 아이들 말랑이 장난감의 가시 같은 돌기가 껍질 전체에 촘촘하게 나있죠. 재배지와 파는 곳이 한정됐고 열대과일 특유의 향과 맛이 강해 람부탄의 상위 등급으로 취급합니다. 그런데 혹시 알고 계시나요? 이번 태풍의 명칭은 원래 풀라산이 아니라 야자수의 일종인 '룸비아(Rumbia)'였지만 지난 2018년 룸비아가 중국에 큰 피해를 입혀 제명되는 바람에 풀라산으로 대체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 제출한 태풍명 '독수리'가 필리핀과 중국에서 100명을 훨씬 웃도는 사망자와 300억 달러가량의 재산피해를 입히자 양 나라에서 독수리의 제명을 요청하기도 했죠. 결국 올 2~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제명이 결정돼 기상청은 지난 7월 태풍 이름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10월25일에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고요. 원래 태풍 이름은 지난 1999년까지는 괌에 위치한 미국태풍합동경보센터(JTWC·Joint Typhoon Warning Center)에서 명명했으나 2000년부터는 태풍위원회(ESCAP·WMO Typhoon Committe)가 동식물 이름이나 자연현상 등 각 회원국들이 정한 이름을 모아 사용 중입니다. 태풍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옛 아시아극동위원회)와 세계기상기구(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가 태풍 피해에 허덕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 나라의 태풍 관측 및 재해 방지 대책 논의, 비상시 협력 증진 도모를 위해 지난 1968년에 만들었죠. 창설 회원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국, 미크로네시아, 북한, 베트남, 일본, 중화인민공화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홍콩이 회원국이며 사무국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있습니다. 이왕 관련 자료를 찾는 김에 2000년부터 쓰지 않게 된 태풍 이름과 제출국, 대체명칭을 살펴봤는데요. 태풍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 2000년에는 제명된 태풍 명칭이 없네요. ▲2001년 : 와메이(마카오)→페이파 ▲2002년 : 차타안(미국)→마트모, 루사(말레이시아)→누리, 봉선화(북한)→노을 ▲2003년 : 야냔(홍콩)→돌핀, 임부도(필리핀)→몰라베, 매미(북한)→무지개 ▲2004년 : 수달(우리나라)→미리내, 팅팅(홍콩)→라이언록, 라나님(미크로네시아)→파나피 ▲2005년 : 맛사(라오스)→파카르, 나비(우리나라)→독수리, 룽왕(중국)→하이쿠이 ▲2006년 : 짠쯔(마카오)→산바, 빌리스(필리핀)→말릭시, 사오마이(베트남)→손띤, 이오케(허리케인이 날짜변경선을 지나 태풍으로 편입)→이오파, 상산(라오스)→리피, 두리안(태국)→망쿳 ▲2009년 : 모라꼿(태국)→앗사니, 켓사나(라오스)→참피, 파마(마카오)→인파 ▲2010년 : 파나피(미크로네이사)→라이 ▲2011년 : 와시(일본)→하토 ▲2012년 : 비센티(미국)→란, 보파(캄보디아)→암필 ▲2013년 : 소나무(북한)→종다리, 우토르(미국)→바리자트, 피토(미크로네시아)→문, 하이옌(중국)→바이루 ▲2014년 : 람마순(태국)→부알로이 ▲2015년 : 사우델로르(미크로네시아)→사우델, 무지개(북한)→수리개, 곳푸(일본)→고구마, 멜로르(말레이시아)→츰파카 ▲2016년 : 므란티(말레이시아)→냐토, 사리카(캄보디아)→트라세, 하이마(중국)→무란, 녹텐(라오스)→힌남노 ▲2017년 : 하토(일본)→야마네코, 카이탁(홍콩)→윈욍, 덴빈(일본)→고이누 ▲2018년 : 룸비아(말레이시아)→풀라산, 망쿳(태국)→끄라톤, 위투(중국)→인싱 ▲2019년 : 레끼마(베트남)→꼬마이, 파사이(라오스)→농파, 하기비스(필리핀)→라가사, 간무리(일본)→고토, 판폰(라오스)→노카엔 ▲2020년 : 봉퐁(마카오)→페냐, 린파(마카오)→페이러우, 몰라베(필리핀)→나라, 고니(우리나라)→개나리, 밤꼬(베트남)→방랑 ▲2021년 : 꼰선(베트남)→룩빈, 곤파스(일본)→도케이, 라이(미크로네시아)→사르불 ▲2022년 : 말라카스(필리핀)→아무야오, 메기(우리나라)→고사리, 망온(홍콩)→칭마, 힌남노(라오스)→옹망, 노루(우리나라)→호두, 날개(북한)→잠자리 ▲2023년(대체명 결정 전) : 독수리(우리나라), 도라(미국), 사올라(베트남), 하이쿠이(중국)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47분께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소재 서격렬비도 남서쪽 142km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기점을 의미하는 진원(震源) 바로 위에 있는 지점인 진앙(震央)은 북위 35.68도, 동경 124.46도라고 하네요. 앞서 이달 11일 오전 2시24분경에도 이 섬 북쪽 56㎞ 해역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있었죠. 진앙은 북위 37.11도, 동경 125.45도였고 당시에도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거라 설명했었습니다. '앎?' 이번 편에서는 오늘 지진이 일어난 섬에 대한 정보를 전하고자 합니다. 서격렬비도는 충청남도 최서단 격렬비열도 3개 섬 중 하나인데요. 세 마리 새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날아가는 모습과 유사해 '격렬비(格列飛)'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됐습니다. 열도(列島)는 바다 위에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뜻하고요. 태안 안흥항에서 55km 정도 떨어진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는 서격렬비도 외에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와 9개 부속도서로 이뤄졌으며 우리나라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 영해기점 23개 도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괭이갈매기의 산란지인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는 무인도, 높이 107m의 흰 콘크리트 등대가 있어 항로표지관리원이 보름마다 파견 교대 근무 중인 북격렬비도는 유인도입니다. 1909년 2월에 세운 격렬비도 등대는 1994년부터 무인등대로 전환해 원격조정을 했지만 지리적 정세 변화를 감지해 2015년 7월부터 다시 인력을 배치했고 기상청은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를 꾸렸습니다. 한때 밭작물을 재배하며 주민이 거주하기도 했던 북격렬비도는 현재 해양수산부 소유의 국유지, 나머지 두 섬은 사유지로 십여 년 전 중국인들이 서격렬비도를 매입하려고 해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일각의 전언들을 종합하면 조선족으로 추정된다는데 확실한 건 알 수가 없네요. 물론 영토주권의 기본상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토지를 소유한다고 해서 해당 영토가 구매자의 것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이곳의 풍부한 어족과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면 애초부터 허용할 수 없는 일인 건 자명합니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 2014년, 이곳에 외국인 토지거래 제한조치를 취하고 섬 매매를 하려 했으나 소유주와 가격 이견으로 무산된 바 있고요. 시간이 흘러 2022년 7월, 정부는 중국의 불법어선 침입에 적절히 대응하고자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하며 중국과의 분쟁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이제 2030년까지 북격렬비도에 격렬비열도항을 조성할 예정이고요.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추석 연휴 갑작스럽게 아파 진통제나 소화제, 감기약을 사려고 해도 평소보다 열린 약국이 없어 곤란에 처한 사람들이 많은데요. 다행히도 24시간 열린 편의점에 안전상비의약품이 있어 급한 통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15일 GS25에 따르면 1만4000개 점의 올해 설 연휴(2월9~12일) 매출을 보면 직전 주 동 기간 대비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량이 71.5% 급증했는데요.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측은 "올해 특히 안전상비의약품의 점포별 보유 물량을 3~5배로 늘렸다"며 "의대 정원 문제로 의료 공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편의점의 긴급 구매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2년 5월 정부는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과 야간에 의약품을 구매해야 하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약사법을 개정했는데요. 약사법에는 20개 품목까지 지정할 수 있지만, 아직 ▲해열·진통·소염제(7품목) ▲건위소화제(4품목) ▲진통·진양·수렴제(2품목) 등 13품목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소화가 안 될 때 편의점에서 소화제를 많이들 찾는데요. GS25 집계를 보면 지난 설 연휴 마지막 날 소화제 판매량이 전주 동 기간보다 무려 100.2% 뛰었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소화제는 약 4종으로 대웅제약 '베아제' 한독약품 '훼스탈골드'이 대표적인데요. 이들 소화제 모두 성분 유무가 다르기 때문에 효능과 효과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위염·위궤양이 있는 분들이 우르소데옥시콜산(담즙 분비)을 섭취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뒷면을 잘 확인해야 하는데요. 또 소화 효소를 늘리는 판크레아틴 성분이 다른 성분으로 대체되거나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살펴야 합니다. 또 지방 소화를 돕는 리파아제 효소가 있거나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 아울러 위장 가스 때문에 위부팽만감을 느낄 경우 약에 시메티콘이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하는데요. 시메티콘은 위장에 형성된 기포를 제거해 줍니다. 녹내장을 앓는 분이라면 편의점 종합감기약 복용에 조심해야 하는데요. 종합감기약에 들어간 '클로르페니라민' 콧물과 재채기 비염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식을 앓는 분도 이 성분을 확인하지 않고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면 기관지 점액이 끈끈해져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네요. 여기 더해 종합감기약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어 복용 중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카페인도 마찬가지라 카페인에 예민하거나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감기약을 구입해야 하고요. 진통제의 경우 주성분에 따라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로 구분하는데요. 편의점에서 파는 상비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타이레놀정 종류만 팔고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장장애와 신장애가 비교적 적은 안전한 진통제인데요. 추석 연휴 과음 후 숙취가 심하더라도 편의점 진통제를 섭취하면 안 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알코올은 간에서 나오는 특정 효소인 'CYP 2E1'에 의해 체내에서 분해가 이뤄지는데, 이때 독성물질인 NAPQI가 생성되는데요. 평소에는 체내 항산화물질인 글루타티온이 NAPQI를 비활성화시키지만, 알코올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CYP 2E1이 과하게 늘어나면서 NAPQI 독성 역시 비활성화시킬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서게 됩니다. 때문에 보통 용량의 진통제를 복용해도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죠. 이 외에도 통증이 심하다는 이유로 복용법을 지키지 않고 약을 여러 개 먹기도 분들도 종종 보이는데요. 편의점에서 별도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만큼 용법과 용량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편의점 약을 먹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 검사 후 원인을 찾고 약을 처방 받아야 하는데요.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을 확인하는 방법은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며 진료 시간과 진료 과목을 확인도 가능하다네요. 또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 요령 등 응급상황에 필요한 정보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연휴 문 여는 병·의원은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나 지도 앱을 통해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매년 9월7일, 푸른 하늘의 날은 청정 대기를 위한 모두의 노력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만든 기념일입니다. 지난 2019년 9월9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연합(UN) 총회 기후행동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제안한 날인데 우리 정부가 주도로 제정된 첫 유엔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풀잎에 흰 이슬이 맺히며 여름과의 작별을 알리는 백로(白露)도 오늘이니 이제 가을야구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겠네요. 올해 역시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2024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순위를 슬쩍 보면 4위 KT 위즈부터 9위 NC 다이노스까지 승차는 다섯 경기입니다. 시즌 종료가 3주 정도 남은 시점에서 다수 팀이 선전하는 와중에 최근 10경기 성적만 보면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의 부진이 눈에 띄네요. 기세가 좋던 롯데는 2연패에 빠졌고 삼성은 다시 3연승으로 기운을 내며 1위 기아를 뒤따르는 중입니다. 이날 현재 삼성 라이온즈는 상위권, 롯데 자이언츠는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군요. 삼성과 롯데만 따로 언급한 건 하늘이 내린 한 야구선수의 얘기를 꺼내기 위해서입니다.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삼성 선수들은 그를 기리며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했고 대구상고 야구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한근 전 한양대학교 야구부 감독은 그가 야구장을 떠난 탓에 스트레스를 받아 하늘나라로 향했다는 말을 했죠. 특히 볼 판정을 하는 심판들은 입을 모아 "그가 치지 않으면 볼"이라는 얘기를 했을 정도로 선구안이 대단했던, 정말 야구를 위해 살았던 것만 같은 그는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을 맡았던 '타격의 달인' 장효조입니다. 2011년 오늘은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이고요. 선수생활로만 따지면 포항제철과 국군체육부대인 육군 경리단(지금 상무 피닉스) 소속 기간을 제외하고 삼성 6년, 롯데에서 4년을 뛴 그는 삼성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은퇴 시즌이던 1992년 한국시리즈 롯데 우승에 일조했습니다. 2023시즌 종료 시점 기준 3000타석 이상을 채운 타자 중 통산 타율 3할4푼을 기록해 역대 1위를 찍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 이전까지 30년간 이 위치를 지켰던 인물은 현재 3할 3푼으로 2위인 장효조입니다. 통산 출루율은 4할 2푼 7리로 아직까지 1위를 수성 중이고요. 35세였던 1991년, 은퇴 1년을 남긴 시점에 3할 4푼 7리의 타율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던 그는 1위를 목표 삼은 후 매일 마시던 맥주까지 끊었다고 합니다. 공인구 반발력이 낮았던 투고타저 시절에 대한민국 최고의 좌타 교타자로 평가받던 그는 준족까지 자랑했던 무결점 타자였습니다. 통산 3600타석 이상을 소화하면서도 같은 기간 병살타가 31개밖에 안 될 만큼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였고요. 두산 선수였던 호세 페르난데스가 지난 2022년 34개의 병살타를 쳤으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기록입니다. 타격은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라 여겼던 그인지라 가능한 성적인지도 모릅니다. 은퇴 후 지도자, 야인, 스카우트 생활을 거쳐 다시 지도자의 길을 걷던 그는 급격한 체중감소로 병원을 찾았다가 2011년 8월, 간암 4기 판정을 받았는데 2군 선수들의 사기를 꺾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도 그렇거니와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싫어 투병 사실을 감추려 했답니다. 푸른 하늘의 날에 그곳으로 떠난 그는 타격 천재가 아니라 악바리 근성이 있는 노력 천재였는데요. 체격 조건이 뛰어나지 않아 언제든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많은 것을 포기하고 지독하게 연습에만 몰두한 그에게 많은 이들이 냉혈한이라며 손가락질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장효조는 전혀 개의치 않았죠. 자신이 쏟은 노력의 결실은 반드시 마땅한 성적과 평가로 돌아올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노력을 하는 능력, 노력을 믿는 능력… 달인을 만드는 노력의 능력이겠죠. /이슈애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선수정보 장효조는 부산 영도구 출신으로 대구삼덕초, 대구중, 대구상고, 한양대를 거쳐 프로 입문. 198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 첫 해부터 타율 0.369, 18홈런, 출루율 0.475로 리그 강타. 특히 1983년 5월 8연타석 안타, 3연타석 홈런 기록은 KBO 최초이며 타격 왕으로 군림해 타격 천재로 통칭. 삼성에서 1985년 전·후기 통합 우승을 선도하는 등 핵심 스타로 활약하다가 1989년 롯데로 이적해 은퇴 시즌인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선수 생활 마감.
지난 2018년 신한카드와 GS리테일이 제휴해 시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신한카드 픽업 서비스'인데요. 신한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카드를 새로 신청하거나 재발급받을 때 근처 GS25 편의점을 수령지로 선택하면 언제든 편할 때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신한카드 알림톡을 통해 카드 도착 메시지를 받으면 고객 확인용 바코드를 제시해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됩니다. 이 서비스는 직장이나 자택을 수령지로 할 경우 배송인이 방문하는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준다는 장점을 지녔는데요. 2018년 1월 말 신한카드와 GS리테일은 수도권에 위치한 GS리테일 직영 GS25 19개 점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고객 만족도가 높아 이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습니다. 당시 신한카드와 GS리테일은 먼저 서울·경기지역 GS25 점포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전국적으로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는데요. 약 6년이 지난 지금 이 서비스는 어느 정도 확대됐을까요? 5일 신한카드에 문의한 결과 현재 수도권과 더불어 영남 및 제주도에서 GS25 카드 픽업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간혹 예전에 신한카드를 수령 받았던 GS25 지점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 역시 이달 앱을 통해 신한카드 재발급을 진행하면서 올해 초 신한카드를 받았던 GS25 점포를 검색했는데, 찾을 수 없어 당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수령 서비스는 해당 점포 점주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GS리테일도 그 부분을 감안해서 점포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만약 신한카드 픽업 서비스를 하다가도 점주가 신용카드 분실 위험을 우려해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하면 GS리테일이 이를 수용한다는 겁니다. 이후 GS리테일이 다른 지점을 찾아 서비스 시행 점포를 유연하게 조정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하는 점포 수를 파악하기 어려운데요. 그럼에도 고객 반응이 좋은 만큼 신한카드와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권을 지속해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국회까지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전경. 보기만 해도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이곳은 바로 신한투자증권 영업부인데요. 고객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대다수 증권사 영업점이 1층에 있는 것과 달리, 신한투자증권 '신한 프리미어 영업부는 사학연금 소유의 TP타워 41층에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6월 TP타워 31~41층에 새 보금자리를 꾸렸는데요. 그러면서 영업부를 사옥에서 가자 높고 넓은 자리에 배정했습니다. 한강과 여의도공원이 보이는 쾌적한 환경에서 전문 PB들이 고객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달 3일 41층에 방문한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대표는 "41층 영업부는 여러 가지로 (자사에) 의미 있는 곳"이라며 "최근 온라인을 통해 거래하는 고객이 많아 지점을 찾는 고객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곳이 생기면서 우리는 내방 고객 늘었다. 아마 위치와 뷰가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직원들에게 TP타워를 '터닝 포인트' 건물이라고 말한다"며 "신한투자증권은 TP타워 이전을 기점으로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7월23일 ▲신한 프리미어 PWM ▲신한 프리미어 PIB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등을 일원화한 그룹의 자산관리 브랜드 '신한 프리미어'를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그룹의 전문가들이 최적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고의 종합자산관리 전문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또 이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배우 김수현을 선정했고요. 41층에는 영업부 외에도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접견실, 청각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카페 스윗'도 함께 있는데요. 회의실의 경우 사옥 이전을 앞두고 진행한 임직원 설문조사에서 공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구사옥보다 두 배 이상 구축했다고 합니다. 특히 한 대형 회의실의 경우 대학교 강의실과 같은 모습이었는데요. 이 증권사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의 연구개발(R&D) 핵심 거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회의실마다 사내 공모를 통해 '밸류업' '용건만' '집단지성'과 같은 특색 있는 이름이 붙어 직원들이 조금이나마 유쾌하게 회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한편, TP타워에는 신한투자증권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신한자산운용, 신한캐피탈 등 지주 계열사들이 함께 입주했는데요. 이곳을 그룹의 자본시장 사업 역량을 키울 거점으로 삼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입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지난 2012년, 여름으로 접어들기 전 지인들과 전라남도 여수시를 찾았습니다. 그땐 3인조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전혀 모르던 때였죠. 여수항, 향일암, 돌산대교 그리고 여순사건 외엔 전혀 아는 바가 없던 지역을 생전 처음 찾은 만큼 이곳 명물을 접하고픈 생각뿐이었고요. 1949년 오늘은 당시 이승만 정권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금지곡을 지정한 날입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여수야화(麗水夜話). 무너진 여수항에 우는 물새야 우리 집 선돌 아범 어데로 갔나요 창 없는 빈집 속에 달빛이 새여들면 철없는 새끼들은 웃고만 있네 / 가슴을 파고드는 저녁 바람아 북청 간 딸 소식을 전해 주려무나 에미는 이 모양이 되었다만은 우리 딸 살림살인 허벅지더냐 / 왜놈이 물러갈 땐 조용하더니 오늘엔 식구끼리 싸움은 왜 하나요 의견이 안 맞으면 따지고 살지 우리집 태운 사람 얼굴 좀 보자 '목포의 눈물'을 부른 유명 가수 이난영의 오빠 이봉룡 작사, 김초향 작곡, 당시 최고의 가수 남인수가 부른 이 대중가요는 여순사건으로 파괴된 한 가족의 비극을 들려줍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이 노래가 반정부적이라 자신이 판단한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로 방송, 공연, 음반 판매, 악보 출판 등 곡과 관련한 전체를 금지했고요. 여순사건(여수·순천사건)은 1948년 10월19일부터 10월27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참사입니다. 여수에 주둔 중이던 조선국방경비대 14연대 소속 군인 2000여 명이 제주 4·3 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반란을 일으키자 이승만 정권은 해당 군인들은 물론 이 사건과 조금이라도 엮인 모든 민간인들의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반란군과 정부 측 진압 군경에게 희생된 민간인 사망자는 2500~5000여 명, 재산 피해는 10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요. 여수야화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첫 금지곡이라면 트로트를 위시해 우리 땅에서 대중가요가 금지곡으로 지정된 사례는 192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아리랑 등 민족감정을 자극하는 노래, 한반도가 남북으로 나뉜 후엔 월북 음악인들의 노래가 모두 금지곡 명단에 올랐죠. 또 왜색, 표절, 창법·가사·품위 저속, 퇴폐, 허무, 비탄, 불신감 조장, 불건전 등도 금지곡 지정 사유였고요. 시간이 흘러 1967년 박정희 정부는 '음반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며 사전심의제도를 만들었고 1996년 이 제도가 위헌 판정을 받기까지 정치적 입맛에 맞춰 어이없는 이유를 대며 대중가요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몇 가지 국내 곡 사례를 살펴볼까요?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 가사 중 "아빠는 어디 갔나 어디서 살고 있나" - 월남 파병 풍자 ·김추자 '거짓말이야' 중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 사회분위기 저하 및 정치 현실 풍자 ·김민기 '아침 이슬' 중 "긴 밤 지새우고" - 유신 비판,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 북한 지도자 연상 ·방주연 '꽃과 나비' 중 "그대는 나를 지켜주는 태양의 사나이" - 북한 지도자 연상 ·이금희 '키다리 미스터 김' - 165㎝ 단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심기불편 ·한대수 '물 좀 주소' - 물 고문 연상 ·배호 '0시의 이별' - 야간 통행금지 위반 특히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은 박정희 찬가의 제작을 거부해 전체 곡이 금지곡 리스트에 묶였고 반항적 이미지의 밴드 들국화는 퇴폐 풍조 조장 및 보컬 전인권의 창법미숙, 발음 부정확, 음정 불안을 이유로 수난을 당했습니다. 이외 이미자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 왜색, 김민기 '늙은 군인의 노래' - 불건전, 송창식 '왜 불러' - 반항적 정서 및 시의 부적절, '고래사냥' - 퇴폐염세적, 이정민 '사랑이 외로워 울었네' - 비탄, 조영남 '새야 울지 마라' - 품위 없음 등의 사유도 헛웃음이 납니다. 또 이장희 '그건 너’ - 정권에 책임전가, 쟈니리 ‘내일은 해가 뜬다’(사노라면 원곡) - 현실 부정, 심수봉 '무궁화' - 국민 선동 우려, '순자의 가을' - 전두환 부인 이순자 연상, 김정미 '바람' - 창법 저속 등 셀 수 없이 많은 노래들이 고초를 겪었던 과거였네요.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도시별 개화 날짜 ▲제주: 3월 20일 ▲부산: 3월 24일 ▲대구: 3월 25일 ▲광주: 3월 26일 ▲대전: 3월 30일 ▲서울: 4월 1일 ▲강릉: 4월 5일 ◇지역별 개화 예상일 ▲제주·남부: 3월 20일 ~ 3월 27일 ▲중부 지방: 3월 28일 ~ 4월 4일 ▲경기·강원: 4월 5일 ~ 4월 10일 전국적으로 평년 대비 3~8일 앞당겨진 시점. 기상 변수에 따라 1~2일 차이 발생 가능. ◇주요 벚꽃 축제 일정 ▲진해군항제: 3월 27일 ~ 4월 5일 ▲경주 벚꽃축제: 3월 말~4월 초 예정 ▲여의도 봄꽃축제: 4월 8일 ~ 4월 12일 예정 ▲석촌호수 축제: 4월 초~중순 예정 ◇언제가 가장 예쁠까? ▲절정 시기: 개화 후 약 7일 뒤. ▲남부: 3월 말 ~ 4월 초 ▲중부: 4월 7일 ~ 4월 12일 전후 만개 시기 봄비나 강풍 주의 요망. ◇기상 분석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2~3월 평균 기온 상승. 서울 기준 80년 전보다 약 2주 빨라진 추세로 기후
그저 어렸던 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어머니의 심부름을 하러 동네 가게로 달려가 씩씩하게 얘기했습니다. "아줌마, 후리덤 최고로 큰 거 하나 주세요." 웹서핑을 하다가 접한 이미지를 보니 과거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네요. 눈물이 고인 건지 정말 아지랑이 같은 과거가 현재의 시야로 투영되는 듯합니다. 더 이상 생리대 심부름을 하지 않게 됐을 무렵, 아마 전 많이 자랐을 테고 어머니는 생리를 영원히 마치는 연령대로 점차 접어들고 있었겠죠. 오늘 '이리저리뷰'의 주제는 생리대가 아닙니다. 폐경 혹은 완경. 같은 현상을 두고 한쪽은 '닫혔다', 다른 쪽은 '완성됐다' 말합니다. 폐경(閉經). 닫을 폐(閉)에 지날 경(經). 의학적으로 한국 여성 평균 49.9세쯤 월경이 영구히 중단되는 현상을 지칭하며 대한폐경학회라는 관련 단체도 활동 중이죠. 그런데 23대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역임했던 안명옥 산부인과 전문의가 '폐'라는 글자가 폐기물이나 폐건물의 폐할 폐(廢)와 음이 같아 좋지 않은 뉘앙스를 풍긴다며 여성 생애주기의 자연스러운 전환에 굳이 닫혔다는 표현을 써야 하느냐면서 완경(完經)이라는 명칭을 1980년대 후반에 제안했습니다. 월경을 마무리했다는 의미인 만큼 국립국어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K리그 '경인더비'로 개막 2026시즌 K리그가 오늘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서울FC '경인 더비'를 개막전으로 전국 6개 구장에서 동시 킥오프. 12개 팀이 33라운드의 정규 리그와 5라운드의 파이널 라운드 등 팀당 총 38경기를 치르는 일정. 이번 시즌은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지난해 K리그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유료 관중 300만 명을 돌파하고 461억 원의 역대 최고 입장 수익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올해는 평균 관중 1만 명을 이어가는 동시에 총 관중 350만 명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 2·28 학생의거 이승만 정권 시절인 1960년 2월 28일, 3.15 대선을 앞두고 대구에서 시위 발생. 민주당 장면 부통령 후보의 유세일인 일요일 당일에 학생들의 유세장 방문을 차단하고자 당국이 등교를 지시하는 등 몽니를 부리자 학생들이 저항. 이날 의거는 차후 3·15 마산 의거와 4·19 혁명으로 연결. 대구 시내 8개 공립고교 학생 1200여 명이 자유당 독재에 항거해 거리 진출. 강제
[IE 산업] 이랜드리테일이 친환경 포장 박스를 물류 현장에 도입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강화. 27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 태림포장과 협업해 태양광 발전 설비 기반으로 생산된 친환경 골판지 박스를 유통 과정에 적용. 해당 포장 박스는 생산 과정에서 20% 이상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제작되며 연간 약 130만 개 물량에 활용될 예정. 이를 통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공급망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 포장재는 자원 순환형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돼 원료 단계부터 생산·유통까지 환경 영향 최소화. 더불어 포장 경량화 설계를 병행해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과 물류 효율 개선 효과도 기대.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유통 기업 ESG는 매장 운영을 넘어 공급망 전반에서 실천돼야 한다"며 "친환경 포장재 전환은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중 하나"라고 설명.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태림포장은 '그린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24년 충청북도(충북) 청주시 오창 제3산업단지에 위치한 골판지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