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10일 43개국 232편의 작품을 모두 상영하며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저는 영화제 기간인 이달 1~10일 기간 중 5~7일에 전주를 찾아 총 네 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왔는데요. 무려 열흘이 지났지만, 뒤늦게 한 번 회고해 봤습니다. 20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590회차가 상영됐으면 이 가운데 381회차가 매진돼 64.6%의 매진율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영화제에 방문한 관객은 지난 9일 기준 6만6800명으로 전년 같은 날 기준 6만5900명보다 늘었습니다. 또 9일 마감 기준 영화제 오프라인 관객 수는 6만6800명으로 작년 6만6028명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좌석 점유율은 79.2%에 그쳐 같은 기간 83.1%에 비해 다소 낮아졌습니다. 이번 영화제도 동시대 영화 예술의 흐름과 독립·실험영화를 소개하는 정체성을 그대로 담아냈는데요. 청년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과 여성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 성소수자(LGBTQ) 이슈를 녹여낸 작품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이런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전주씨네투어'와 월트디즈니 코리아와 함께한 '픽사 in 전주 with 인사이드 아웃2'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특히 오거리 문화광장부터 영화제를 상징하는 큐브 구조물이 설치된 곳을 지나면 보이는 '픽사돔'은 엄청난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제가 픽사돈을 방문했던 7일 오후 전주에는 폭우가 내렸음에도 많은 이들이 굿즈를 사거나 픽사 영화를 관람하고 있었죠. 오거리 문화광장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리면서 나들이객들로 붐볐는데요. 이곳에 마련된 '전주라운지'에는 ▲전북지방환경청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전주시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 ▲농심 ▲세이브더칠드런 등이 부스를 통해 각종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이 가운데 농심은 지난해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양한 행사를 전개했는데요. 영화제 관객과 관계자들에게 짜파구리, 신라면 블랙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 제품 및 스낵 제품 '닭다리' 패키지에 영화제 마크와 응원 문구를 담은 특별 제작품을 제공했습니다. 또 농심 부스에서는 '영화 속에 나온 라면을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됐는데요. 다양한 영화에 나오는 농심의 라면 브랜드를 맞춘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스티커와 농심 신제품 세트를 받을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영화제 기간에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농심 부스를 방문했는데요.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방문자분들께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선물이 조기에 동날 정도로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며 "우리나라 영화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주국제영화제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제언했습니다. CJ제일제당 역시 작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 중인데요. 이 회사는 올해에도 전주를 방문해 영화를 볼 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맛밤, 바삭칩, 얼티브 음료 등 자사 제품을 샘플링했습니다. 아울러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개최 이래 첫 기부 후원회를 운영했는데 1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후원하는 법인 기업과 개인사업자, 개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 인프라의 발전을 위한 안정적 재원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사회 환원도 실천한다는 게 그들의 설명입니다. 또한 모금액의 일부를 3분기 내 지역 비정부기구(NGO)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밑그림을 그린 거죠. 첫 기부 후원회에는 하나금융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는데 올해보다는 조금 더 경제적인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영화제에는 산업 및 금융계에서 얼마나 더 많은 관심을 보일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과학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입니다. 식후에 소화가 잘 되지 않아 계단 오르내리기를 했더니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건강관리 앱에 3000걸음이 찍혔네요. 신경 쓰지 않아도 걸음 수를 자동으로 측정해 주니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저 같은 본 투 문과생 체질에겐 프로그래밍으로 원하는 앱을 척척 만드는 개발자들의 능력은 그저 경이로울 뿐입니다. 오늘은 발명의 날입니다. 강우량 측정을 위한 우량계의 일종이며 '세계 첫 국가 단위 표준화 기상측정기구'인 측우기 반포일이 1441년(세종 23) 4월29일(양력 5월19일)인 것에서 착안해 지정한 날이죠. 국민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발명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날인데 저는 거실 소파에 누워 발이나 멍하게 보고 있었네요. 발명의 날을 이끈 측우기의 반포를 기려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기록 중 많은 독자들이 알고 있음직한 커피믹스, 쿠션 팩트 등의 사례들 외에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첫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삽화 수록 교과서 – 세계 최초의 삽화가 들어간 교과서는 1397년(태조 6년) 권근이 간행한 성리학 입문서인 입학도설(入學圖說)로 모두 40여 종을 삽입했습니다. 이는 1658년 나온 얀 아모스 코멘스키의 세계도해보다 260년 이상 앞선 기록입니다. ◇온실 설계 – 온실에서의 채소 재배는 전한시대 중국이나 로마에서 이뤄진 기록이 있으나 온실설계 자체는 1619년 하이델베르크 온실보다 170여 년 앞선 조선 초기 1459년 요리서적인 산가요록에 세계 최초로 기재됐습니다. ◇여군 의장대 –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여군 의장대는 1989년 창설했습니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의장대대 여군소대 소속이며 전원 육군 부사관인 소수정예로 구성됩니다. ◇천연 DHA 우유 생산 – 1994년 낙농제품 제조사인 남양유업이 경북대 낙농학과 여영근 교수를 초빙해 소에게 특수 사료를 먹이는 등의 연구를 통해 천연 DHA 포함된 원유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락앤락 -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4면 결착 플라스틱 밀폐용기인 락앤락은 우리나라 중견기업인 밀폐용기 및 기타 주방용품 제조업체 락앤락에서 1998년 세계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체세포 복제 동물들 – 서울대학교 수의대 교수 황우석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1999년 세계 첫 체세포 복제 젖소 영롱이에 이어 2000년 복제 돼지, 2005년 복제 개까지 탄생시켰습니다. ◇6·7중날 면도기 - 우리나라 면도기, 커터칼 및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도루코가 2007년과 2014년에 각각 세계 최초로 6·7중날 면도기를 만들어 출시했습니다. ◇3D 나노 프린팅 펜 – 고려대학교 과학기술대 신소재화학과 황성필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2014년 나노 수준의 3D 프린팅을 구현하는 히드로겔펜을 세계 처음 만들었습니다. ◇드론 국제표준 – 2016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카드·개인식별 전문분과 총회 중 우리나라 대표위원 탁승호 박사의 드론식별모듈 및 드론면허증에 관한 제안문서가 새 국제표준으로 채택됐습니다. ◇명태 완전양식기술 개발 -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개 중인 총 사업비 248억 원 규모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결과물 중 하나로 2016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세계 첫 명태 완전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심해저보행로봇 개발 – 2016년 해양과학기술연구원의 전봉환 책임연구원팀은 수심 6000미터 심해에서 활동이 가능한 크랩스터 6000(CR6000)을 만들어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일단 이번 화는 이 정도에서 마치고 문화, 스포츠, 중대형 가전기기 및 전자기술과 관련한 우리나라 업체, 기관, 개인들의 세계 최초 사례는 다시 기회를 만들어 작성토록 하겠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날이 풀리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해외 관광객은 742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94%까지 회복됐는데요. 그러나 여행 전 싸놓은 짐이 즐거운 기분을 자칫 망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비행기 수하물 규정 탓에 공항 직원의 연락을 받고 수하물 검사실에서 해당 물품을 꺼낸 뒤 다시 짐을 부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하물은 탑승객이 직접 기내에 들고 타는 '휴대 수하물'과 화물로 보내는 '위탁 수하물'로 나뉘는데요. 휴대 수하물은 항공사 규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가방은 1~2개, 무게는 8~15kg입니다. 위탁 수하물의 경우 대형 항공사(FSC)는 30kg,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15kg를 허용 무게로 합니다. 탑승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품목은 보조 배터리인데요. 보조 배터리는 휴대전화 충전을 위해 대부분 여행객이 챙기는 물품인데, 대부분이 리튬 배터리로 제작되기 때문에 반드시 기내에 들고 탑승해야 합니다. 지난달 8일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 여객기의 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있던 보조 배터리에 연기가 났었는데요. 이를 발견한 승무원들이 곧바로 대처해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항공기 안전 점검을 이유로 2시간 정도 지연됐었다네요. 또 지난 2월19일 오후 5시 45분께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로얄 에어 필리핀 RW602 항공편에서는 승객의 보조 배터리에 불이 붙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홍콩으로 긴급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보조 배터리 외에도 리튬 배터리가 내장된 휴대용 손선풍기와 전자담배도 소지한 채 기내에 탑승해야 하는데요. 카메라, 휴대전화, 노트북 등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전자장비인 경우 리튬메탈배터리의 리튬 함량이 2g 이하거나 리튬이온배터리가 100Wh 이하면 위탁수하물로 부치거나 기내 휴대가 가능합니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우 리튬 배터리 탈착이 불가한 전자기기는 휴대·위탁 수하물 모두 금지하는데요. 이런 물건을 소지할 경우 보안 검색 과정에서 폐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ml가 넘는 액체류는 반대로 기내 반입이 금지됐는데요. 국내선의 경우 액체류 반입이 가능하지만, 국제선의 경우 액체나 젤, 분무류를 포함한 제품을 용기당 100mL 이하로 제한합니다. 물, 술, 화장품 등을 챙길 때 반드시 고려해야겠죠? 칼이나 가위 역시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인데요. 승객 안전을 위협할 소지가 있는 길이 6cm가 넘는 날이 달린 칼은 기내 반입이 안 됩니다. 다만 눈썹 정리용 칼이나 면도기 등은 반입 가능하다네요. 이런 항공기 수하물 규정은 모든 항공사에 공통 적용되는데요.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 챗봇 서비스인 '물어보안'에서 자세한 규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우리나라 모든 어린이들이 다른 어느 날보다도 특히 더 사랑받고 행복해야 할 어린이날. 타고난 개성으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하며 오히려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린이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해태 타이거즈 창단 멤버로 프랜차이즈 스타의 첫 계보를 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역대 첫 노히트 노런 달성자. 지난 1982년, 지금은 철거된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해태 타이거즈의 창단 첫 경기인 롯데 자이언츠 전에 선발로 나선 이 우완 투수는 1989년까지 통산 197경기 599.2이닝 18승 29패 18세이브 238탈삼진 평균자책점 3.75의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기고 1990년 은퇴했습니다. 프로 원년에는 154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3.91의 기록지를 손에 쥐고 2선발로 활약했으나 이듬해 선동열, 문희수, 이상윤 등 프로야구 초창기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에게 밀리며 중간계투 역할을 맡게 된 투수. 이후 규정 이닝을 채우기 힘든 릴리프로만 나서던 와중에 1984년 5월5일, 삼미 슈퍼스타즈 전 홈경기에 임시 선발로 나와 노히트 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그는 '혹성탈출'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방수원 선수입니다. 40년을 훌쩍 넘긴 우리 프로야구 역사상 KBO가 인정한 14차례의 노히트 노런 중 최초라는 타이틀도 타이틀이지만 이날 경기는 방수원 선수에게 인생경기 그 자체였을 겁니다. 이날 노히트 노런은 그해 방수원 선수에게 유일한 승리이자 그의 야구인생 통틀어 유일한 완봉승이었거든요. 기적 같은 일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닌데요. 태어나 불리던 방수원 선수의 이름은 방승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민학생(지금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10여 년간 실종상태였던 2살 연하 동생의 사망신고 및 호적 말소 과정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해 동생의 이름으로 인생을 살게 된 거죠. 사망 처리된 동생과의 피치 못할 공생(?) 중 1983년, 미아가 된 채 고아원에서 자란 친동생이 방수원 선수와 판박이처럼 닮았다는 얘기를 지인들에게 듣고 잠실야구장에서 결국 형을 만난 영화 같은 일화. 정말 믿기 힘든 얘기죠. 이후 가족을 찾게 된 동생은 방득원이라는 이름의 새 인생을 살게 됐으나 결국 세월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가족과 다시 멀어졌다는 지인의 게시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사실여부를 확인하려 했지만 현재 광주광역시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 중인 방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흥미로운 사족을 하나 보태자면 방 씨는 전 메이저 리거로 강한 인상을 남긴 김병현의 언더핸드 스로 투구폼을 만든 인물이죠. 무등중학교 저학년 시절 유격수를 맡았던 김병현은 3학년이 되자 투수로 전향해 오버핸드 투구를 했었습니다. 야구에 전념하며 언더핸드 투구폼으로 놀던(?) 김병현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방 씨의 권유가 메이저 핵잠수함 'BK'(Born to K, -삼진 잡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탄생에 일조한 거죠. 당시 무등중 야구부 감독이 먼저 언더 투구를 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태 타이거즈 2군에서 지도자 생활 중 유소년 유망주를 찾던 방 씨가 이곳을 찾아 언더핸드 스로 투구 시 김병현의 위력을 깨우치게 한 행보도 정말 운명적입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소방청이 분석한 '2021~2023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8759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월별로 보면 5월이 ▲2021년 3391건 ▲2022년 4111건 ▲2023년 3795건 등 총 1만1297건(10.4%)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 사고가 3만9256건(43.0%)으로 가장 많았고요. 그 다음이 교통사고(2만3980건, 26.2%)였는데요. 또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스쿨존 보행자 사고 원인 분석 및 예방 대책'을 보면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 교통사고 10건 중 7건(68.4%)은 '차대 보행자(차량과 보행자간)' 사고였는데요. 특히 5월 중상자 발생율은 13.8%로 일 년 중 가장 높았고 보행사고 5건 중 3건(61.7%)은 횡단 중 발생했습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어린이 보행자, 자전거 이용 시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보면, 어린이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 관련 사고 건수는 야외활동이 급증하는 5~6월에 집중됐는데요. 1~2월과 비교해 약 2.2배, 연평균 대비 약 1.4배 사고가 늘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이런 사고와 특화된 보험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하나손해보험(하나손보)의 '하나 슬기로운 자녀생활보험'은 미취학아동을 위한 영·유아 플랜과 초·중·고등학생 플랜으로 나뉩니다. 영·유아 플랜의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학대피해 민사소송변호사선임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및 통학버스 자동차사고 부상치료비를 1년 동안 보장합니다. 초·중·고등학생 플랜은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피해, 어린이보호구역 자동차사고 및 대중교통 사고 부상, 골절·화상진단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요. 이 역시 1년 동안 지속됩니다. DB생명의 '(무)우리I(아이) 든든보험'은 암, 입원, 수술비는 물론 스쿨존 교통사고와 골절 및 깁스 치료비, 호흡기나 어린이 주요 질환 등으로 구성된 특약 중 선택해 보장받을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캐롯손해보험(캐롯손보)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하는 '캐롯 마음튼튼 우리아이보험'을 판매 중인데요. 이 상품은 어린이 다빈도 질환은 물론 어린이의 행동발달장애 및 언어발달장애, 자폐증까지 보장되는 어린이보험입니다. 상품은 기본계약으로 독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및 응급실 진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네 가지로 구분된 보장 모듈이 탑재됐습니다. 이 모듈 가운데 스쿨존 내 어린이교통사고보장, 학교폭력피해치료보장 등으로 구성된 '스쿨가드 모듈'이 포함됐고요.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의 'let:click 청소년보험'은 7~19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질병과 상해를 보장하는 상품이데요. 정신건강질환은 물론 폭력과 각종 상해 진단·치료비, 유괴와 같은 범죄 피해 담보 등을 담았습니다. 스쿨존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을 경우에는 100만 원을 지급합니다. AXA손해보험(악사손보)도 어린이들의 실내외 활동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와 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는 '(무)AXA더좋은자녀보험'을 내놨는데요. 특히 비운전중 자동차 사고로 신체에 상해를 입고 직접 결과로써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이 정한 부상등급을 받은 경우 치료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DB손해보험(DB손보) 다이렉트 자녀보험에서도 스쿨존 교통사고와 관한 보장이 담겼는데요. 예를 들어 5세 가입, 표준형, 30세 만기 15년납인 경우 20만 원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동양생명의 '무배당수호천사꿈나무우리아이보험'에서도 스쿨존 사고 발생 시 3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한 보행과 운전이 우선인데요.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관계자는 "5~6월은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늘어나는 시기"라며 "외출 시 부모님들의 반복적인 주의 및 당부가 필요하고 학교에서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교통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차도가 아니라 인도로 걸어야 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교육해야 하는데요. 아울러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멈춰서 좌우로 차가 오는지 살핀 뒤 건너는 습관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비 오는 날에는 주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우산을 바르게 쓰는 것도 중요한데요. 또 운전자 눈에 띌 수 있도록 밝은 옷을 입히는 게 바람직하겠죠. 달리기가 빠르고 자전거가 능숙한 고학년 어린이에게는 차도에서의 자전거 주행 위험성을 알려줘야 하는데요. 도로 횡단 시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도록 해야 합니다. 운전자 역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는 제한속도 30km를 준수해야 하는데요. 속도를 줄여야 갑자기 튀어나오는 어린이 보행 특성에 방어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어린이는 성인보다 키가 작기 때문에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할 경우 어린이 통행 시 사각지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로 어린이가 걸어가면 불법 주정차 된 차량 탓에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이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도 빈번한데요. 삼성화재 접수 교통사고 자료를 보면 스쿨존 차대 보험자 사고의 37.9%는 주정차 된 차량에 의한 가림이 사고 발생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보행자와 마찬가지로 운전자도 횡단보도에서 주변을 살핀 후 출발하는 습관을 지져야 하는데요. 실제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가 잦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소방청 관계자는 "아직 위험 상황 인식이 부족한 어린이의 경우 어른의 각별한 보살핌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가정의 달을 보내기 위해서는 기본 안전수칙 준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에서 지난해 1월 출시한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서비스의 리워드 정책이 개편됐습니다. 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오가는 가운데 토스 측은 더 다양한 혜택을 선사하려는 결정이라고 설명하네요. 토스는 3일부터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의 포인트 정책을 변경했는데요. 이 서비스는 반경 100m에서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켠 다른 고객의 아이콘을 누르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1~5회 클릭 시 모두 10원, 6~20회의 경우 친구 아닌 아이콘 3원·친구 아이콘 10원, 21~50회 모두 1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날부터 1~4회 모두 10원, 5~20회는 친구 아닌 아이콘 1원·친구 아이콘 3원이 적용됩니다. 이 서비스는 출시 직후부터 고객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성장했는데요. 서울 시립미술관 앞 광장은 토스 포인트 줍기 성지로 떠오르면서 점심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가 하면,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콘서트처럼 사람 많은 장소에서는 '토스를 켜서 포인트를 받자'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층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이 줄어들자 일부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도 들립니다. 앞서 토스가 작년 9월에도 이 서비스 혜택을 축소 변경한 바 있기 때문에 볼멘소리가 더욱 커진 거죠. 이와 관련해 토스 관계자는 "비용적인 부분 부담이라는 일각의 시각이 있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서비스 변경을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토스는 이 서비스 외에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여러 가지 있는데, 이들 서비스의 전체적인 혜택 총량을 보면 혜택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응대합니다. 현재 토스에서는 다른 금융사나 핀테크업체가 제공하는 일명 '앱테크(앱+재테크)' 가운데 가장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외에도 ▲행운복권 ▲버튼 누르기 ▲라이브 쇼핑 ▲카드 알림 ▲공동구매 구경 ▲만보기 ▲일주일 방문 미션 ▲머니 알림 ▲게시물 보기 등 여러 포인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 중입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늘 조금씩 전체적으로 상품의 다양한 혜택을 고민하는 차원에서 서비스 변경을 진행했었다"며 "그런 부분에서 조금의 스펙이 달라졌다고 봐주면 될 것"이라고 부연하네요. 한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를 통해 "불안정한 경기 상황으로 적은 돈이라도 알뜰히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며 소비자의 소액 제태크 선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연구소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64세 금융소비자 100명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소액 재테크 활동에 참여한다고 답했고요. 연구소 이 조사에 대한 총평으로 "모바일을 통한 소비자의 추가 수익 확보 노력은 다양하게 진화했다"며 "이를 활용한 금융사들의 연계 이벤트와 관련 서비스 역시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지하철과 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 요금을 돌려주는 'K-패스'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K-패스 가능 지역은 17개 시도 및 189개 시·군·구인데요. K-패스는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할 경우 교통비의 최소 20%를 환급해 주는데요. 청년층일 경우 30%, 저소득층일 경우에는 53% 돌려줍니다. 연간 720회, 월간 60회 한도로 쓸 수 있으며 연 최대 44만 원을 환급해 주는데요. 특히 첫 달에는 월 15회 이상 조건을 채우지 않아도 됩니다. K-패스는 10개 카드사를 통해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됩니다. 만약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사람은 카드를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 참여 카드사는 ▲신한 ▲삼성 ▲현대 ▲KB국민 ▲우리 ▲하나 ▲NH농협 ▲비씨(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DGB유페이 ▲이동의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 등 10곳인데요. 현재 이들 카드사는 지난 24일부터 신용·체크카드 발급을 시작했는데요. 특히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면서 교통카드 유목민들을 모으기에 한창입니다. 이슈에디코에서 K-패스 신용카드 혜택을 한번 비교했는데요. 요약하자면 대중교통 할인 폭이 가장 큰 곳은 BC카드, 온라인이나 커피전문점 할인 혜택이 큰 곳은 삼성카드였습니다. 신한카드의 경우 페이 간편결제와 폭넓은 생활 할인 혜택을 강조했습니다. 타 카드사들은 K-패스 환급 외에도 대중교통 10% 할인을 내걸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BC카드는 15% 할인이라는 강수를 뒀습니다. 연회비도 국내 6000원, 해외 7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요. 이 외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5%, 편의점·이동통신요금·카페 5%, 해외 가맹점 3% 할인 혜택을 탑재했습니다. 삼성카드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와 같은 커피전문점과 OTT, 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멤버십 20%, 쿠팡·SSG.COM·무신사·W컨셉 등 온라인패션몰 3% 할인을 제공합니다. 신한카드는 신한SOL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때도 5%를 할인해 주는데요. 이 밖에 배달 앱(배달의민족, 요기요), 편의점(GS25, CU), 커피전문점(스타벅스, 메가MGC커피, 매머드커피), 이동통신요금, 올리브영, OTT, 병원·약국업종 등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5% 할인 혜택을 내놨습니다. 이 외에도 KB국민카드는 약국, 영화와 같은 생활서비스 영역에서는 월 최대 5000원 한도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요. NH농협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 원의 모빌리티 서비스 청구 할인 혜택을 선사합니다. 모빌리티 서비스에는 버스·지하철·택시·철도·렌터카·카셰어링·전기차 충전이 포함된다네요. 우리카드의 경우 통신, 렌털, 공과금, 보험 등 주요 자동납부 업종 10%, 스타벅스 10% 할인과 같은 혜택이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다이소, 올리브영 10%, 스타벅스, 커피빈 10% 할인이 가능한데요. 다만 이 두 카드사의카드는 연회비가 1만 원을 초과합니다. 우리카드는 국내 1만3000원, 해외 겸용 1만5000원이고요. 하나카드는 국내 전용 및 해외 겸용 모두 1만7000원입니다. 현대카드는 별도 카드를 출시하지 않는 대신, 기존 일부 카드에 K-패스 기능을 더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DGB유페이는 신규 카드 출시 대신 '원패스 교통카드'를 그대로 쓸 수 있게끔 했는데요. 이용객이 전환 신청만 하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IM원패스 앱을 통해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모바일이즐은 기존 모바일캐시비와 로카모빌리티 브랜드를 통합한 업체인데요. 카드 충전 시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이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의 경우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까지 추가 리워드를 지급합니다. 만약 서울 안에서 생활한다면 교통비에 따라 기후동행카드가 더 유리할 수 있는데요. 앞서 서울시는 서울 시내 교통비 무제한 이용 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 시 6만2000원, 서울시 공유 자전거 서비스인 따릉이까지 이용한다면 6만5000원인데요. 만약 교통비를 월 7만7000원 미만으로 쓴다면 K-패스, 이상이면 기후동행카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교통비를 월 7만 원 정도 쓰면 K-패스는 1만4000원을 환급받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6000원 더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월 교통비가 8만 원이라면 K-패스는 1만6000원, 기후동행카드로는 1만8000원 이익인데요. 또 K-패스는 광역버스와 GTX 등도 혜택을 주기 때문에 장거리 출퇴근 이용자에게 유리하다는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아울러 K-패스를 기반으로 한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 인천시의 '인천I패스'는 K-패스 혜택을 바탕으로 각각 지역민에게 추가적인 혜택이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겠죠.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공식 집계된 사망자 55명, 부상자 2383명, 체포자 1만3779명. 로드니 킹의 죽음이 빌미가 돼 1992년 4월29일부터 5월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흑인들이 일으킨 폭동. 범법을 저지른 로드니 킹을 백인 경찰관들이 과잉 진압해 사망에 이른 사건의 재판에는 백인 배심원들만 참여했고 경찰관 4명 중 3명 무죄, 1명에게는 재심을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이 방송매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후 로스앤젤레스 거주 흑인들은 길거리로 나와 시위를 시작했죠. 시간이 흐르며 시위는 폭동으로 변했고 폭동지역 인근 코리아타운에 터를 잡은 우리 교민들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로스앤젤레스 경찰서장이던 데릴 게이츠 총경은 미숙한 초동 대응으로 사태를 키웠으며 이후 경찰복을 영원히 벗게 된데 이어 그해 이그노벨상 평화상 수상자에 선정되는 촌극도 겪었습니다. 노벨상을 패러디해 만든 이그노벨상은 지난 1991년 미국 하버드대의 유머과학잡지인 '별난 연구 연감'(Annals of Improbable Research)에서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제정했는데 시상식은 매년 10월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1~2주 전에 전개된다고 하네요. 시상식 장소는 하버드 대학교 샌더스 극장으로 세상에 깨우침을 주면서도 다시 보기 힘들 만큼 황당한 연구나 업적을 이룬 세상 모든 이에게 수상 자격이 돌아갑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누구든 추천할 수 있으며 수상 분야도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분류하고요. 영예는 몰라도 실소는 확실하게 보장하는 이 상을 받는 이들의 기분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할 텐데요. 한국인 수상자도 무려 다섯 명이나 나왔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시나요? 이그노벨상 최초 한국인 수상자는 지난 1999년 환경보호상 부문에서 탄생했습니다. 향기 나는 양복을 개발한 당시 FnC 코오롱의 권혁호 대리는 2010년대 중반까지 이 업체에서 부장으로 근무했으나 현재 근황은 알 수가 없네요. 개구리 모양 도자기를 상패로 받았다고 합니다. 2000년과 2011년에는 종교인들이 각각 경제학상과 수학상을 탔는데 1997년 360만 쌍의 대규모 합동결혼을 성사시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총재와 1992년 휴거 종말론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다미선교회의 이장림 목사가 그 주인공이네요. 이 목사의 수상 사유는 '수학적 추정 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 일깨운 공로'라고 합니다. 이어 2017년에는 커피잔과 와인잔에 커피를 담고 걸었을 때 각 잔에서 커피가 튀는 차이를 연구한 당시 민족사관고 한지원 학생이 유체역학상을 손에 넣었고요. 최근인 작년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비뇨기의학과의 박승민 박사가 항문 및 대·소변의 상태를 검사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변기를 개발해 공중보건상을 수상했는데 이 멀쩡한 연구가 왜 수상 리스트에 포함됐는지는 지금도 의문입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아주 간혹 본인 스마트폰의 잠금패턴이 기억나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들 없으신가요? 아마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런 당혹스런 일이 잦을 테죠. 흰 머리카락이 늘기 시작한 저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내가 정한 내 스마트폰의 잠금패턴도 나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마당에 작정하고 소비자를 노리는 다크패턴에 속수무책 당하는 어르신들은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 전 한국소비자원에서 6개 여행플랫폼의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 거래 조건을 조사했더니 상당수의 다크패턴 행위가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2일 발표한 관련 자료를 보면 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세 곳의 디즈니랜드(LA·도쿄·파리, 홍콩)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재팬·할리우드·싱가포르) 입장권 상품 중 16개에서 다크패턴 사례를 찾은 건데요. 이들 사이트는 입장권 대표 가격을 성인보다 저렴한 아동 기준으로 올려놓거나 식사 쿠폰 가격을 입장권 가격란에 기재하기도 했답니다. 같은 달 20일에는 근래 여러 언론매체에서 주제로 오르내리는 중국 직구 플랫폼 테무의 주문 상품 취소 절차를 다룬 국내 한 인터넷 신문사의 기사도 볼 수 있었죠. 어지간한 인터넷 쇼핑몰은 한두 단계로 구매 상품 취소가 가능한데 테무에서는 다섯 단계나 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주문 취소·탈퇴를 방해하는 다크패턴에 해당한다는 내용입니다. 쿠팡 역시 와우멤버십 해지 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다크패턴 19개 유형 중 ▲취소·탈퇴 등의 방해 ▲감정적 언어사용 ▲잘못된 계층구조 등 세 가지를 충족한다고 지난 2월25일 국내 한 경제신문이 소개한 바 있고요. 이런 가운데 최근 멤버십 비용 인상으로 세간의 도마에 오른 쿠팡은 결제 시 월회비 변경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해 회원들 사이에서 다크패턴 여부를 두고 분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눈속임 상술이라고도 일컫는 다크패턴(Dark Pattern)은 소비자의 상품 구매 시 필요한 중요 정보를 일부러 감추거나 누락 및 축소하는 행위인데 대표적으로 무료 체험 후 유료 서비스 전환 사례를 거론할 수 있겠네요. 소비자가 받은 무료 체험 쿠폰을 등록하지 않아도 이벤트에 참여한 것으로 간주해 약정기한 내 해지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을 받는 수법입니다. 당연히 유료 서비스로 바뀐다는 점은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요. 언제까지 이같이 저열한 일부 업체들의 작태를 좌시할 수 없던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다크패턴에 맞선 실효적 규율 마련을 약속했고 같은 해 7월31일 '온라인 다크패턴 자율관리 가이드라인'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1년여가 훌쩍 지나 올 1월25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온라인상 다크패턴 금지가 골자인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돼 소비자가 훤히 눈 뜨고도 금전적 손해를 입는 일을 피할 수 있게 됐죠. 개정안에 담긴 금지사항은 ▲재화구입 일부금액만 고지 ▲특정 상품 구매 시 다른 상품 구매여부 질문 후 유인행위 ▲선택항목 크기·모양·색깔 등에 현저한 차이를 둬 특정 항목선택 유도 ▲취소·탈퇴·해지 방해 ▲팝업창으로 선택내용 변경 반복 요구 등입니다. 다만 이 법안은 내년 2월부터 시행인데다가 정착까지 혼란도 뻔히 예상돼 여전히 소비자들의 현명한 대처가 중요하죠. 번거롭겠지만 못된 일부 업체들에게 뒷머리를 맞지 않으려면 상품 구매 전 꼼꼼한 가격 비교는 물론 구매 후기 및 질문게시판을 살피고 할인가 적용 조건 확인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도록 소비자를 기만하는 상술은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기망합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건국·구국·호국 경찰로 국민과 함께 고난을 극복한 경찰의 밝은 앞날을 기원하는 법정기념일인 경찰의 날은 매년 10월21일입니다. 우리 어족자원 보호 및 해양 치안 등 대한민국 바다 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 중인 해양경찰을 위한 날은 9월10일이고요. 본디 해양경찰의 날은 따로 구분하지 않고 경찰의 날에 함께 기념했으나 지난 1998년 해양경찰 창설일인 12월23일로 변경했다가 2011년 배타적 경제수역 발효일인 9월10일에 의의를 둬 이 날짜에 맞췄습니다. 이 두 기념일 외에 역시나 독자적으로 행사를 치르는 경찰도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것도 벌써 제61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달 1일은 경찰, 해양경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벗어난 철도경찰의 날인데요. 열차 및 철도시설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예방과 수사를 맡는 철도경찰은 지난 1963년 4월18일 교통부 법무관실의 철도공안제도 설치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됐고 같은 해 5월1일 특별사법경찰 스무 명으로 발족해 이날을 기념합니다. 지금은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인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 대전 철도경찰센터에 본대를 두고 서울과 부산, 광주, 제천 4개 지방경찰대를 운영 중이고요. 특별사법경찰관리로 역할을 수행하는 철도경찰은 보통 일반 경찰과 같은 편제인 것으로 생각하지만 완전히 분리된 별개 조직입니다. 철도경찰을 위시해 일부 특수 직무에 한해 일반 경찰보다 전문성을 띠고 수사권을 행사하는 공무원을 특별사법경찰이라고 칭하거든요. 정부 업무 중 출입국, 산림, 교정, 정보 부문 등에서도 유사 조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철도특사경으로 불리는 이들은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일반 경찰과 구분해 따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고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철도 관련 범죄라는 한계가 있어 구역을 벗어날 경우 해당 지역 경찰서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업무처리에 애로사항이 꽤 많다는 뒷얘기가 있습니다. 공공안전을 지키는 직군이지만 한정된 인원으로 운용되는 탓에 상주하는 철도경찰이 단 한 명도 없는 역이 상당수입니다. 자체 홈페이지(http://police.molit.go.kr/USR/BORD0201/m_36474/lst.jsp)를 통한 홍보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고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및 관리하는 도시철도는 각 시·도경찰청 지하철경찰대, 군부대 인입선은 군사경찰 관할이랍니다. 아울러 법적으로 경찰공무원이 아닌 철도경찰은 권총을 휴대할 수 없다고 하네요. 다만 범죄 피의자 제압용으로 가스총, 전기충격기, 경비봉, 수갑, 포승줄 등은 소지 및 사용 가능합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그저 어렸던 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어머니의 심부름을 하러 동네 가게로 달려가 씩씩하게 얘기했습니다. "아줌마, 후리덤 최고로 큰 거 하나 주세요." 웹서핑을 하다가 접한 이미지를 보니 과거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네요. 눈물이 고인 건지 정말 아지랑이 같은 과거가 현재의 시야로 투영되는 듯합니다. 더 이상 생리대 심부름을 하지 않게 됐을 무렵, 아마 전 많이 자랐을 테고 어머니는 생리를 영원히 마치는 연령대로 점차 접어들고 있었겠죠. 오늘 '이리저리뷰'의 주제는 생리대가 아닙니다. 폐경 혹은 완경. 같은 현상을 두고 한쪽은 '닫혔다', 다른 쪽은 '완성됐다' 말합니다. 폐경(閉經). 닫을 폐(閉)에 지날 경(經). 의학적으로 한국 여성 평균 49.9세쯤 월경이 영구히 중단되는 현상을 지칭하며 대한폐경학회라는 관련 단체도 활동 중이죠. 그런데 23대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역임했던 안명옥 산부인과 전문의가 '폐'라는 글자가 폐기물이나 폐건물의 폐할 폐(廢)와 음이 같아 좋지 않은 뉘앙스를 풍긴다며 여성 생애주기의 자연스러운 전환에 굳이 닫혔다는 표현을 써야 하느냐면서 완경(完經)이라는 명칭을 1980년대 후반에 제안했습니다. 월경을 마무리했다는 의미인 만큼 국립국어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K리그 '경인더비'로 개막 2026시즌 K리그가 오늘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서울FC '경인 더비'를 개막전으로 전국 6개 구장에서 동시 킥오프. 12개 팀이 33라운드의 정규 리그와 5라운드의 파이널 라운드 등 팀당 총 38경기를 치르는 일정. 이번 시즌은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지난해 K리그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유료 관중 300만 명을 돌파하고 461억 원의 역대 최고 입장 수익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올해는 평균 관중 1만 명을 이어가는 동시에 총 관중 350만 명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 2·28 학생의거 이승만 정권 시절인 1960년 2월 28일, 3.15 대선을 앞두고 대구에서 시위 발생. 민주당 장면 부통령 후보의 유세일인 일요일 당일에 학생들의 유세장 방문을 차단하고자 당국이 등교를 지시하는 등 몽니를 부리자 학생들이 저항. 이날 의거는 차후 3·15 마산 의거와 4·19 혁명으로 연결. 대구 시내 8개 공립고교 학생 1200여 명이 자유당 독재에 항거해 거리 진출. 강제
[IE 산업] 이랜드리테일이 친환경 포장 박스를 물류 현장에 도입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강화. 27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 태림포장과 협업해 태양광 발전 설비 기반으로 생산된 친환경 골판지 박스를 유통 과정에 적용. 해당 포장 박스는 생산 과정에서 20% 이상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제작되며 연간 약 130만 개 물량에 활용될 예정. 이를 통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공급망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 포장재는 자원 순환형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돼 원료 단계부터 생산·유통까지 환경 영향 최소화. 더불어 포장 경량화 설계를 병행해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과 물류 효율 개선 효과도 기대.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유통 기업 ESG는 매장 운영을 넘어 공급망 전반에서 실천돼야 한다"며 "친환경 포장재 전환은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중 하나"라고 설명.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태림포장은 '그린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24년 충청북도(충북) 청주시 오창 제3산업단지에 위치한 골판지원단
[IE 금융]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3사가 설립 취지이자 약속이었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과 관련한 지난해 목표를 모두 준수했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가계대출 잔액 비중은 ▲토스뱅크 34.9% ▲케이뱅크 32.5% ▲카카오뱅크 23.1%를 기록했다. 신규 비중 역시 ▲토스뱅크 48.8% ▲카카오뱅크 35.7% ▲케이뱅크 34.5%로 집계됐다. 3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토스뱅크는 출범 후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35만6000명의 개인신용평점 하위 50%(870점 이하 KCB 기준) 대상 신용대출 및 4등급 이하 개인사업자 대출을 시행한 결과 총 9조6000억 원을 공급했다. 또 햇살론 누적 공급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3900억 원으로 은행권 상위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올해도 데이터 기반 심사 전략 혁신과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확대해 이 같은 대출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역시 지난 2017년 시작부터 작년 말까지 8조3000억 원의 중·신용자 신용대출을 진행했다. 공급액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 1월 서민금융진흥원의 상품 체계 개편에 맞춘 '햇살론 특례'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기존 상품